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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의림지 모노레일 참여 민간사업자 모집

직영 포기, 민자 사업으로 추진 제안서 공모

  • 웹출고시간2024.05.07 13:49:07
  • 최종수정2024.05.07 13:49:07

제천 청풍호 비봉산 정상까지 운행하는 모노레일.

ⓒ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가 수익 기대가 어렵다는 이유로 철회했던 의림지 모노레일 조성 사업을 민간사업자 대상으로 추진한다.

시는 다음 달 3일까지 한 달여간 이 사업 참여를 원하는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제안서 공모에 나섰다.

그동안 시는 수익성 담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자체 사업을 철회했으나 다시 민간사업자 운영으로 가닥을 잡고 제안서 공모에 나선 것.

참여 대상은 국내외 법인(단독 또는 컨소시엄)이며 사업비 전액은 민간사업자가 부담해야 한다. 단, 총투자비는 제한을 두지 아니하고 자율 제시를 원칙으로 한다.

제천시 모산동 산2-1번지 일원으로 용두산 삼림욕장 인근에 총길이 1천385m의 순환형 구조로 조성하며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다.

시는 현 관광수요 시장 특성을 고려하면 사업성은 비교적 낮은 것(비용 대 편익 비율 0.7)으로 보지만 모노레일 상부 이색 전망대 설치 또는 노선별 흥미를 불러일으킬 시설을 강화하면 이용객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시 관계자는 "제안서를 제출한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내년 말까지 행정절차 이행에 이어 2026년 본격 조성에 나설 방침"이라며 "의림지 모노레일은 시내권 관광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지난해 10월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모노레일 사업 철회의 뜻을 밝혔지만 3개월 후인 올해 1월에는 시 예산이 아닌 민간 투자 방식으로 전환해 재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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