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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충북본부 "충북 노동자 여전히 임금 적고 오래 일해"

  • 웹출고시간2024.03.25 17:51:59
  • 최종수정2024.03.25 17:51:59

민노총충북본부 등이 25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충북지역 노동실태 발표 및 노동정책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민주노총 충북본부가 충북지역 노동자들의 최저임금 인상과 생활임금 보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25일 오전 11시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노동통계에 따르면 충북 노동자 5명 중 2명은 비정규직"이라며 "이 중 1명은 작은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국 대비 충북 노동자 임금 총액은 월 59만 원이나 낮고, 평균임금 또한 33만 원 낮다"며 "지난해 대비 임금 상승분은 전국의 절반 수준으로 제주, 대구에 이어 3번째로 낮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충북 노동자 10명 중 1명은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역대 최대치를 달리고 있다"며 "계속되는 고물가 실질 임금 삭감과 낮은 최저임금 인상을 더하면 올해도 충북 노동자의 삶은 나아질 기미가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도내 이주노동자(E-9) 체류 인원은 1만 8천 명으로 지난해 대비 19.1% 증가했고, 88%가 제조업에서 일하고 있다"며 "이주노동자의 임금체불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고 이주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은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가 역대 최대치를 달리고 있는 데다 주 53시간 이상 장시간 노동 증가율 전국 1위로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근속 기간 1년 미만 노동자는 29.3%, 3년 미만은 48.1%를 차지해 열악한 노동환경을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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