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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1.23 14:54:39
  • 최종수정2024.01.23 14:54:42
서리꽃
     장현두
     괴산문인협회 회장
     충북시인협회 이사



소나무에 하얀 서리꽃이 피었다
새해 붉은 해가 동녘 산마루를 오른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깨우는 해
어느새 서리꽃은 한낱 물방울로 사라지고
아침을 여는 화목 연기 속으로 새들이 부산하다
몸을 세워라 정신을 깨워라
어서 달려 나가 하루를 영접하라
날이 괜스레 밝아오지 않고
하늘이 괜히 높아지지 않는다
하루는 내가 피워야 할 가장 아름다운 꽃이다
너와 나 하늘과 땅 사이
마음의 언덕에 한 그루 소나무를 심는다
몸과 영혼이 새처럼 깃드는 거기,
따스한 피가 흐르면 언제나 꽃은 피어난다
세상에 둘도 없는 향기 나는
너와 내가 살아가는 힘
우리들 소나무에 다시 서리꽃이 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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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IVA 콘서트' 김소현·홍지민·소냐 인터뷰

[충북일보] 이들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나이 차이가 크지 않아서 서로 친하다. 서로 무대에서 만난 지 오래됐는데 이번 콘서트 덕분에 만나니 반갑다"며 "셋이 모이면 생기는 에너지가 큰데 이를 온전히 관객들께 전해드리고 싶다"고 이번 공연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홍지민은 "사실 리허설 등 무대 뒤 분위기가 굉장히 화기애애하다. 셋이 만나면 서로 칭찬하기 바쁘다"며 "긍정적인 분위기, 행복한 에너지는 전파된다고 생각한다. 서로 사이가 좋다 보니 무대에서도 합을 더 잘 맞출 수 있다"고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김소현은 최근 일본 공연, 새 뮤지컬 합류 등으로 바쁜 일정에 공연 준비까지 소화해내는 것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맡은 배역이 위대한 인물이고 처음 도전하는 캐릭터라 연기를 하면서 배울 점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공연 준비부터 실제 무대까지 모든 일이 정말 행복하고 즐겁다. 일 자체를 즐기니 힘든 것도 잊고 일정을 병행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이번 공연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어 더욱 기대된다. 공연을 보러오시는 모든 관객께도 지금의 행복을 가득 담아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겠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