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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통령별장 청남대 야외웨딩 명소 부상…내년 25건 예약

  • 웹출고시간2023.12.25 13:31:43
  • 최종수정2023.12.25 13:31:43

청남대 야외 웨딩 모습.

[충북일보] 천혜의 자연 경관으로 유명한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사랑받는 '야외 웨딩'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내년 야외 예식의 계약이 총 25건이 넘어서며 청남대가 야외 웨딩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청남대는 그동안 야외 예식이 1년에 1~2건 정도에 불과했다.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청남대 야외 예식은 총 7건이다.

하지만 청남대는 올해부터 충북도의 결혼과 출산 장려 정책, 새로운 관광 활성화 방안의 일환 등으로 청남대를 야외 웨딩의 성지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봄·가을 축제 프로그램으로 웨딩박람회를 여는 등 홍보와 마케팅에 공을 들였고, 그 결과 올해 야외 예식은 8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보통 예식이 1~2년 전에 예약을 완료하는 현실과 비교하면 그해 8건을 진행하는 엄청난 성과라는 평가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나 청남대 야외 웨딩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앞으로 계약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혼부부들에게 야외 웨딩의 로맨틱한 분위기와 함께 특별한 순간을 선사하고자 웨딩 시설과 서비스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다양한 웨딩 테마 이벤트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김종기 소장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청남대 야외 웨딩은 고객들에게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경험을 선사한다"며 "더 많은 커플들이 소중한 순간을 청남대에서 함께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남대는 연말연시를 맞아 내년 2월까지 호수 갤러리에서 메리 크리스마스&해피 뉴 이어 웨딩갤러리 기획전을 열고 있다. 웨딩 체험과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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