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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뇌전증 개선 농축 산소수 특허등록

송희정 교수 연구팀
35% 고농도 산소수 이용 동물실험
뇌전증 경련·흥분성 뇌파감소 확인

  • 웹출고시간2023.12.04 16:07:11
  • 최종수정2023.12.04 16:07:11

송희정 교수

[충북일보] 고농도로 농축된 산소수가 뇌전증 예방과 증상개선을 위한 새로운 치료물질로 사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신경과 송희정(사진) 교수 연구팀(충남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김동운 교수·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강준원 교수)이 최근 '산소수를 포함하는 뇌전증성 발작이나 경련의 예방·개선, 치료용 조성물'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송 교수 연구팀은 특수공법을 거쳐 일반적으로 산소가 물에 녹을 수 있는 통상적인 농도가 아닌 35%의 고농도로 농축시킨 산소수를 이용, 뇌전증 동물모델에서 탁월한 뇌전증 감소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이끌어냈다.

연구팀은 뇌전증 발작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은 부작용을 피할 수 없다는 점에 주목,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뇌전증 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고농축 산소수'만 이용해 뇌전증 발작 횟수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실험용 쥐를 활용해 제작한 세 가지의 뇌전증 동물모델에 고농축 산소수를 사용했다. 이 실험에서 모두 경련횟수와 흥분성 뇌파가 감소하고, 경련발생 시기도 늦출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됐다.

연구팀은 "출산 이전의 태아에게 심한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뇌전증이 발생하기 쉽다"며 "세 가지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출생 후 산소수를 경구로 섭취시킨 결과 경련 발작이 현저하게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송희정 교수는 "이번 연구에 사용된 산소수는 현재 시판되는 일반 음료수로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안전성이 확보된 것으로 항뇌전증제나 뇌전증 예방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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