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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2.03 13:49:48
  • 최종수정2023.12.03 13:49:48

진천군이 올해 수해로 인한 인명피해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은 진천군이 지난 7월 수해로 인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복구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충북일보] 진천군이 올해 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강수량은 평년보다 345.0㎜가 더 내렸으며, 강수량 1071.7㎜로 역대 3위, 장마철 750.4㎜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진천군 역시 여름철 강우량은 지난해보다 234.1mm 더 내렸으며, 장마철인 7월 강우량은 522.3mm로 지난해보다 398.8mm가 더 내렸다.

이에 따라 진천군은 올해 공공시설 22억1천400만 원, 사유 시설 4억5천800만 원 등 총 26억 7천200만 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다행이 인명 피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복구비로 40억 원 정도가 투입돼 복구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많은 비에도 인명 피해가 없었던 것은 적극적이면서 발 빠른 대응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지난 여름 옹벽이 붕괴한 지역내 A주유소는 시설물의 특성상 위험물(기름, 가스 등)이 설치돼 있고 지반 침하 시 가스폭발까지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군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보은국토관리사무소, 진천경찰서, 보강토 시공 전문업체와 점검반을 꾸려 합동점검을 갖고 관리주체에 시설물 사용금지와 보수·보강 명령을 내렸다.

이에 주유소측은 붕괴한 옹벽에 추가 블록을 더해 옹벽을 재차 쌓아 보수·보강 조치를 완료했으며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

초평면 중석리 국도 34호선 굴다리 침수 구간, 진천읍 상계리 김유신 탄생지 토사유출로 군도가 통제되는 상황에서 진천경찰서와 긴밀한 협조 아래 군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백곡저수지 방류와 관련해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강수량을 효율적으로 조절했다.

여름철 재해 예상 지역에 대한 수시 예찰 활동을 펼치고 지역 자율방재단과 함께하는 수난 안전사고 대비 관광객 구조 훈련을 통한 익수자 구조 모의훈련을 실시함으로써 현장 대응 능력을 유지했다.

주민들에게 재난 정보로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충북혁신도시 하천 변에 재난 예·경보 시설 12개소(음성 통보시설 6개소, CCTV 6개소)와 광혜원면 일원에 재난전광판 1개소를 추가 설치하기도 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상기후 현상이 점점 더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만큼 평소 대응 능력을 기르고 상황 발생 시 곧장 현장으로 향할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라며 "지방 정부의 존재의 이유인 주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물샐틈없는 대응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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