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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6.28 18:02:03
  • 최종수정2023.06.28 18:02:03
[충북일보]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에 들어서는 회전익(헬리콥터) 정비단지가 고정익이 추가된 융합정비단지로 조성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충북 지역 5개 대학과 2개 항공업체는 28일 알에이치포커스 회의실에서 '항공MRO발전협의회'를 발족했다.

협의회에는 항공정비 관련 학과가 있는 청주대·한국교통대·충청대·중원대·극동대와 항공정비 기업인 알에이치포커스,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가 참여했다.

이들 대학과 기업은 앞으로 고정익 MRO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지구에 고정익 항공기와 회전익 헬기 융합정비지원단지 조성, 항공기 정비시설의 상호 지원에 약속했다.

항공안전교육과 항공정비사의 해외인증 교육을 위한 항공훈련센터 설립, 국제자격시험센터 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과 항공인력에 대한 정주여건 마련 등도 추진한다.

협의회는 정기 회의를 열어 충북 항공MRO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연구 결과를 지속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유희준 극동대 항공기술교육원장은 "국토 중심에 위치한 에어로폴리스 항공단지에 고정익 항공기 MRO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충북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시범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미국과 유럽, 호주 등 국제 항공정비사 자격 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내 대학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구원서 에어로케이 경영기획팀장은 "에어로케이는 올해 항공기가 추가 도입되고 청주를 기점으로 노선이 확충돼 항공인력 수요가 많아졌다"며 "도내 항공대학에서 배출되는 인재가 다른 지역으로 나가지 않고 충북에 머물도록 교육체계와 정주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이근 알에이치포커스 대표는 "청주공항 MRO 발전을 위해 에어로폴리스 1지구에 고정익 항공기 정비가 가능한 정비 격납고는 필수"라며 "정책적 지원과 공항 활주로와 연결되는 유도로 신설을 위한 관계 기관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포기로 지난 2016년 8월 좌초된 항공정비(MRO) 사업이 6년여 만에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충북도는 사업 무산 후 새로운 투자 기업 유치 등 다른 방안을 찾았으나 성과가 없자 그해 12월 MRO 사업 포기를 선언했다.

이후 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애물단지로 전락한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의 활용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고 5개 방안을 압축했다.

회전익 정비단지, 고정익 정비단지, 회전익과 고정익의 혼합형 단지, F-35 전투기 정비창, 청주국제공항 확장에 대비한 용지 활용 유보 등이다. 당시 충북경자청은 혼합형 단지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서 회전익 정비기업이 투자 의사를 밝혔고 2019년 10월 도와 협약을 맺으면서 MRO 사업은 회전익 정비로 방향이 바뀌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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