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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북부 과수화상병 확산 이어져

특별대책상황실 운영 등 예방에 총력
진단 및 확진판정 위한 전담인력 필요성 제기

  • 웹출고시간2019.06.10 11:04:39
  • 최종수정2019.06.10 11:04:39
[충북일보] 충북도내 북주 지역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과수화상병이 기세를 더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충주·제천 두 지역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은 과수원은 각각 17곳, 4곳 등 모두 21곳으로 총 13㏊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 중인 과수원도 충주 15곳, 제천 7곳, 음성 2곳 등 총 24곳이나 된다.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게 되면 확진 과수원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와 해당 지자체는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를 대상으로 매몰 처리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통해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24일 충주 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주변으로 확산세를 보인다.

도내 북북 지역은 지난해에도 과수화상병이 기승을 부렸으며 제천의 경우 지난해 발생이 없었던 지역인 봉양읍과 산곡동 등에서 발생했다.

특히 방역당국은 추후 감염 및 의심신고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같은 과수화상병의 확산으로 인해 발생 과수원의 과수 전체 매몰이 이어지며 북부지역 과수 기반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한 나무에 발생해도 과수원 전체 매몰 및 이에 따른 전액 보상으로 농가 신고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화상병 발생이 지속되자 충북도는 지난 8일 행정부지사가 주재하는 관련 시·군 회의를 갖고 추진상황 및 향후대책을 보고하고 재해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충북도는 "각 지자체 별 행정부서의 적극 지원으로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재해대책본부 및 현장상황실 설치 등을 적절히 판단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해당 지자체는 화상병 발생 시 신속한 매몰을 위한 보상금 과목 수정 및 진단과 확진을 위한 충북도의 전담인력 구성을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수 구제역'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와 배에 피해를 주는 세균성 식물병으로 발생이 될 경우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어 대응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제천·충주 / 이형수·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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