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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청년이 가장 바라는 주거대책은 '전세자금 대출'

2022년 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 공표…지역거주 1천488명 방문조사

  • 웹출고시간2022.12.28 09:55:32
  • 최종수정2022.12.28 09:55:32
[충북일보] 세종에 거주하는 만 15세에서 39세 사이 청년들은 가장 필요로 하는 주거 정책으로 전세자금 대출(28.2%)과 공공임대주택 공급(25.7%)을 꼽았다.

또 세종 거주 청년의 93.3%가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자가용을 선택했고, 간선급행버스(BRT)를 포함한 시내버스를 이용할 때 가장 큰 불만 사항은 배차간격이 긴 점(44.9%)이라고 응답했다.

이런 사실은 세종시가 청년들의 사회·경제적인 변화와 삶 전반에 대한 실태를 파악해 청년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2022년 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 결과 올해 7월 기준 전체 인구 38만 990명 중에서 만 15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인구는 12만 901명으로 전체의 31.7%에 달했다.

세종에 거주하는 청년(15~39세)의 93.8%가 다른 지역에서 '세종'으로 전입한 경우로, 전입 전 거주지는 '대전' 37.6%, '수도권(서울·인천·경기)' 25.2% 순이었다.

청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93.3%로 가장 높았다. 이 가운데 자가용 이용 시 불만족한다는 비율은 52.6%였으며, 이유로는 '방지 턱, 속도 제한도로 많음'이 46.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시내버스 이용시 불만족 이유로는 배차간격이 길어서(44.9%), 노선이 실용적이지 못해서(32.3%), 정류장까지 거리가 멀어서(9.4%) 순이었다.

결혼에 대한 생각은 '해야한다'가 62.7%,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가 28.7%로 나타났다.

확대가 필요한 출산·육아 정책은 '자녀교육비 및 가구 주거비 부담완화' 31.9%, '육아휴직 장려 및 급여 확대' 18.0% 순이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진로는 '대학 진학'이 82.0%, '취업'이 14.6%, '창업'이 2.0% 순이었고, 취·창업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직업교육훈련 강화'가 27.9%, '진로 상담 및 창업 컨설팅'이 27.1%으로 확인됐다.

청년의 스트레스 정도는 '느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51.7%였고, 스트레스 원인은 남자는 '직장·사업장 일'(47.1%), 여자는 '육아·가사'(28.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청년건강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체력단련 비용지원'이 27.3%, '건강검진 비용지원'이 26.6%로 나타났다.

세종 거주 청년층이 문화 여가를 즐기는 지역으로는 '세종'이 50.8%, '대전'이 26.7%, '수도권'이 14.1%였다. 세종에서 문화 여가 생활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문화시설부족' 48.7%, '축제, 공연, 전시 콘텐츠 부족' 24.8% 순이었다.

생활 만족 비율은 52.5%, 분야별로는 '주거' 49.9%, '건강' 47.1%, '교육' 31.5%, '복지' 30.8%, '문화·여가' 21.2% 순이었다.

희망 일자리 지역은 '세종시 내' 30.0%, '세종시 외' 18.2%였고 세부 지역은 '수도권' 71.4%, '대전' 14.8% 순이었다. 세종시 외 일자리 희망 이유로는 '세종시 내 원하는 일자리 부족'이 39.9%로 가장 높았다.

희망하는 연평균 소득 수준은 '3천만 원~4천만 원 미만'이 31.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청년 지원 정책 사업은 21.5%가 인지하고 있었고, 인지경로는 'SNS' 30.1%, '홈페이지' 21.2% 순이었다. 희망하는 청년 지원 사업은 '취업' 33.4%, '주거' 29.1%, '자산형성' 8.9% 순이었다.

시는 이번 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를 통해 확인된 지역 청년의 사회·경제적 삶에 관한 실태와 관점을 기초자료로 활용해 청년정책 수립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 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는 충청지방통계청과 협업해 지난 8월 9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하였으며, 관내 청년(만15~39세) 표본 1천488명을 대상으로 방문 면접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96%p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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