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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가 연일 폭염으로 들끓으면서 데워진 기온이 식을 줄을 모르고 인명이 사망하는 사고 까지 발생하고 있다.

전국이 가마솥 더위로 지금까지 수명의 인명피해가 나고 양계장의 닭들도 더위를 견디지 못해 전국에서 매일 수천마리씩 죽어나가고 기온과 함께 불쾌지수도 따라 치솟고 있어 경제난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의 생활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장마철이 왔다고는 하지만 비는 없고 연일 불볕더위만 내리쬐고 있다. 기상청의 예보를 이제는 믿지 못하겠다며 ‘기상청도 더위 먹었다’라는 빈말이 나올 정도로 폭염이 연일 지속되고 있다.

폭염경보가 발령된 충북도내를 비롯해 전국의 초중고교가 단축수업을 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수업을 해도 능률이 제대로 오를리 없다. 더욱이 각 학교마다 기말고사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들의 경우 잘 보살펴야 한다. 더위로 인한 인명사고가 매일 신문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이는 열대지방에서만 발생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올해부터 ‘폭염특보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이것만으로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에는 부족하다.

또한 식중독과 각종 전염병 등의 예방에도 신경을 써야 하고 물놀이의 안전사고도 유의해야 한다. 벌써부터 춘천의 의암호에서는 녹조가 발생해 어민들이 더위와 함께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충북도와 도내 각 지방자치도 폭염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폭염 취약계층 특별보호를 위해 무더위 휴식시간제 시범운영, 무더위 쉼터 운영, 방문 건강관리 등을 실시키로 했다.

또 폭염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정유시설 등 주요 시설 특별 점검 활동, 작업시간 단축 및 공사 중지 등 사업장별 안전대책 검토, 수질오염 사전예방, 비상급수 지원 등에 나서고 폭염경보발령 시 휴대전화 긴급재난문자 서비스 제공, 정전사고 대비 매뉴얼 준비 등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교육청은 수업 단축 및 휴교조치 등을 검토하고 체육활동 등을 자제키로 했다.

소방서는 정맥주사세트, 얼음조끼 등의 열 손상 환자용 장비 점검을 강화하고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열 손상 응급처치교육에 대한 지원을 추진한다.

기상청은 이같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우리나라 전역이 북태평양에서 이동해 온 따뜻한 고기압의 중심에 들고, 햇볕이 강하게 내리 쬐면서 그 공기를 가열해 기온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와 같이 장마철에 장마가 실종되고 무더위가 이어지는 것은 결국 이상기후 현상이라 표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은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중동과 중앙아시아, 호주와 그리스 등 세계 곳곳에서 가뭄, 모래폭풍, 폭염 등 이상 기후가 잇따르고 있다.

호주 남동부 머레이-달링강의 강수량이 10년 연속 평균치를 밑돌았고, 이라크에서는 지난 한 해 가뭄과 모래폭풍이 계속돼 주요 밀 생산지가 초토화되고 강물과 지하수마저 말라 식수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고 이같은 가뭄은 터키, 시리아, 키프로스, 이란, 아프가니스탄까지도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상기온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라면 폭염은 올해 처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매년 이어질 것이다. 매년 여름마다 장맛비 대신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된다는 것이다. 이에대한 대비책도 수립해야한다. 물을 뿌리고, 타 들어가는 농작물에 물을 대는 정도로의 대책 만으로는 폭염을 이겨낼 수 없다. 폭염도 자연재해로 규정, 방재수준의 제도적이고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외에도 폭염을 자원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

프랑스 파리의 강 주변에는 인공백사장을 조성해 바캉스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이 일광욕을 즐기고 인근 에펠탑 등을 찾는 관광객에게 좋은 구경거리를 제공하는 있다.

이같은 폭염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더위 이벤트’ 등을 기획, 추진해 충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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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