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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NGO의 활동과 방향 ⑥ 청주지역을 제외한 대표적 도내 NGO 활동

충주환경련·제천의림포럼 ‘적극‘… 그 외 ‘봉사‘ 치중

  • 웹출고시간2007.11.22 09:13: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 이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부분의 NGO는 도 단위 NGO의 지부나 지회 형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고 독자적 활동을 벌인다고 해도 그다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중 도내 2번째 도시인 충주지역에서는 충주환경운동연합이 독자성을 띠고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제천 의림포럼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대표적인 NGO이다. 그러나 나머지 지역에서는 대부분 봉사위주의 활동을 벌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돼 소규모 지역에서 NGO 활동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 편집자 주


#충주 환경운동연합

문장대 용화온천저지 결정적 역할

1994년 충북 최초의 환경전문운동단체로 출발한 충주환경운동연합은 그동안 남한강보전활동, 충북북부지역 환경보전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문장대 용화온천저지운동을 15년간 전개해 승리로 이끌어내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으며 온천법 개정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 충주댐의 연간 이익이 1천400억원에 이르는데 이를 피해지역으로 환수하기 위한 ?물 권리 찾기 도민연대’를 만들어 활동했으며 산림을 훼손하는 임도법 개정에 있어서도 충주남산임도반대운동을 통해 기여했다.

또한 국보205호인 고구려비에 신라의 이름을 붙여 ‘중원고구려비’라고 한 것은 역사왜곡일 수 있다 며 ‘장수대왕비’로의 명칭변경을 요구하고 있으며 충주에서 백제 철 유적지가 잇따라 발굴되기 전, 일본국보인 칠지도와 충주철의 관련성, 이를 자원화하기 위한 철 박물관 건립을 주장하는 등 문화재보전에도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충주천의 복개를 반대하고 이를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는 운동과 호암지의 위락단지화를 막고 생태공원으로 조성토록 하는 등 자연환경 보존에 노력해 왔다. 또한 환경을 보호하는 일에만 머무르지 않고 충주댐전망대 엘리베이터설치, 환경 친화적인 기업도시 지정, 충북균형발전을 위한 혁시도시 유치를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 재일민족학교 도서보내기와 중국동포에게 녹색장학금지원을 하고 있으며 오는 24일부터는 재외동포교육후원금지원을 위한 그림전시회를 개최하며 충북지역 시민운동이 청주에 집중되어 있는 가운데 비청주권에선 충주환경련의 활동을 단연 돋보인다.

박일선 대표는 “환경운동은 자연과 사람의 화해와 상생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평화를 지향한다”며 “평화는 밥을 함께 나누는 구체적인 행위로 실현된다”고 말했다.
#국제와이즈멘음성클럽

수년째 ‘연탄 나누기’로 이웃사랑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물질만능주의와 개인주의가 팽배해지고 있는 사회적 현실에서 겨울이 되면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민의 어려움은 더욱 추위를 타게 만드는 가운데 국제와이즈멘 음성클럽(회장 이승훈)은 수년째 불우한 이웃들을 위한 연탄 나눔행사를 전개해 따뜻한 겨울나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행사는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음성지부와 함께 지역의 불우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을 주기위해 해마다 이맘때면 마련되는 행사로 사랑의 연탄나눔 음성지부는 생활고로 연탄조차 구입하지 못하는 영세가정과 노인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연탄을 무료로 제공하는 연탄 나눔 네트워크로 올해로 3년째 나눔행사를 펼쳐오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2005년 지역내 150가정에 300장씩의 연탄을 전했으며 지난해에도 노인 및 영세가정 등에 3만여 장의 연탄을 배달하고 10가정에 연탄보일러를 교체해주는 등 연탄과 함께 이웃사랑을 전하고 있다.

국제 와이즈멘 음성클럽은 34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존경과 사랑으로 함께 일하는 우호 단체로 YMCA를 공동으로 성심껏 도우며, 봉사하는 참 봉사단체로 매년 불우이웃돕기, 소년소녀가장 장학금지원을 30년간 봉사하는 등 지역의 참봉사단체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이승훈 와이즈멘 음성클럽회장은 “우리 주위에는 여전히 연탄을 구입할 돈이 없어 추운 겨울을 지내야 하는 가정이 많이 있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매년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영동군협의회

주민의식 개혁·장학사업 앞장

1980년 2월 창립한 바르게살기운동영동군협의회(회장 신현오·이하 바살협)는 범국민친절운동 및 나라사랑 캠페인, 청소년 인성교육, 주민의식교육에 따른 유명강사 초청 강연회 등 군민정신개혁운동에 앞장서 오고 있다. 바살협은 지역의 초·중·고등학교를 순회하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의식전환을 위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사랑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학생글짓기를 공모해 행복한 영동만들기를 적극 실천하는 등 주민의식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유명강사를 초청해 의식개혁을 위한 초청 강연회를 실시하는 등 범 군민정신운동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바살협은 각 읍·면을 순회하며 소외된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해 무료로 영정사진을 찍어주고, 복지시설 수용자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이·미용 봉사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어려운 가정의 소년소녀 가장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한편 협의회 회원들로 구성된 바르게산악회는 매월 정기산행을 가지며 자연보호 및 산불조심 캠페인을 벌여왔으며, 우리 지역의 축제인 난계국악축제 및 관내 각종 행사에서 자매결연 지역의 회원들과 따뜻한 교류화합행사를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제천 의림포럼

일제 약탈한 문화재 반환운동 추진

제천 의림포럼은 회원 개개인의 자아정립과 발전 및 이웃과 사회를 위한 봉사, 당면한 지역경제의 회생과 발전을 위한 방안모색, 시민복지 증진과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 전개 등을 목표로 지난 2000년 8월 창립했다.
의림포럼은 제천지역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자발적 시민운동단체로서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편익을 도모함은 물론 지역발전을 위한 합리적 대안을 모색,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실천조직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으로 시민자치와 참여 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의림포럼은 제천문화원 등 제천지역 시민, 사회단체와 함께 지난 2003년부터 문화재반환운동 범제천시민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일제의 약탈문화재반환 운동에 나섰다.

또 지난 2005년 충북지역에 배정되지 않은 혁신도시를 유치하는 데 일등공신의 역할을 했으며 올해 종합연수타운의 조성확정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제천교육발전을 위한 토론회 및 기능대 폐지에 대한 철회요구 등 지역현안문제에 대한 조사, 연구 활동 및 토론회, 공청회를 활발히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의 현안인 M캐슬 유치와 관련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렇다할 NGO가 없는 제천지역의 대표 사회단체로 자리 잡았다.

의림포럼은 지역의 이슈와 현안 등에 대해서 모든 분야를 망라해 관심을 갖고 대처할 예정이며 지역에 도움이 되고 지역민들의 생활환경에 꼭 필요한 사회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영동군 여성단체협의회

여성 잠재능력 개발·사회참여 확대

여성의 잠재능력개발과 사회참여확대를 위해 1990년 1월 창립한 영동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양경순)는 14개 여성단체 573명의 회원이 자원봉사 활동, 12회 여성주간 행사, 알뜰 대바자회 개최, 영동군여성발전기금지원사업 등 활발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으로는 노인건강체조대회시 어르신 점심제공, 어린이날 큰잔치행사시 먹을거리마당(떡복이)을 운영했으며, 농촌일손돕기 일환으로 지난 4월 27일 영동군여성단체 회원 70여 명이 영동읍 주곡리 농가를 찾아 포도밭에서 봉지 씌우기를 도왔다.

또 40회 난계국악축제 기간 중에는 회원 130명이 4일동안의 악천후 속에서도 영동군을 찾은 방문객을 위해 축제를 안내하고 차와 음료를 구입해 무료 제공했으며 난계국악연구소에 실시한 국립(난계)국악원유치 기원 싸인회에 적극 동참해 국립국악원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하기도 했다.

추석에는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환영하기 위해 영동 IC와 황간 IC에서 귀성객 환영행사에 8개 단체 50여명이 참여해 귀성객 2천여명에게 영동관광안내지도 및 과일 홍보자료와 함께 사탕을 나눠주며 고향의 정을 선사했다.

여성단체협은 12회 여성주간을 맞아 여성발전을 도모하고 양성평등 촉진과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을 위한 건강가정 결의대회를 개최했으며 지난달 9일 영동읍 로타리에서 ‘불우이웃돕기 알뜰 대바자회’를 열어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아나바다’ 운동의 일환으로 헌옷과 신발, 재활용품과 젓갈 등을 싼 값에 판매했으며, 수익금 일부는 연말연시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한국여성유권자충북연맹영동지부(회장 안광순) 주관으로 실시한 ‘미래를 앞서가는 여성지도자 양성교육’에는 여성 40명이 참가해 여성지도자의 역할과 책임, 여성지도자의 New Leder Ship, 여성지도자의 이미지 메이킹등 특강을 실시해 역량을 갖춘 여성지도자를 양성하고 지식· 정보· 교류의 장으로 활용함으로써 인적 네트 워크 형성 및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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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