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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NGO의 활동과 방향 - ⑤ 청주 중심으로 한 NGO

도내 267개 단체 중 청주·청원 60% 편중

  • 웹출고시간2007.11.19 08:35: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에서 보조금을 지원받는 모두 267개의 비영리민간단체 중 158개가 청주·청원지역에 집중돼 있어 이들 단체도 편중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물론 충북도의 보조를 받는다고 해서 모두 NGO로 보기는 어렵지만 매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임에는 이견이 없다는 것이 NGO나 학계 전문가들의 관점이다.

이번 호와 다음 호에 걸쳐 청주를 중심으로 한 대표적 NGO와 청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의 NGO활동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편집자 주
충북경실련


충북경실련은 지난 1992년 10월 경제정의실천연합에서 주님의 교회 주서택 목사를 비롯한 지역인사에게 창립을 위촉, 4차례의 준비모임 개최 등을 거쳐 1994년 4월 16일 청주C.C.C 아카데미센터에서 150여명의 발기인으로 창립됐다.

일한만큼 대접받는 공정한 사회, 부정부패가 없는 깨끗한 사회, 시민이 주인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민활동을 벌이고 있는 충북경실련은 지역사회의 경제·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평화적 시민운동을 전개해 민주복지국가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각계 인사, 전문가, 일반시민 등 1천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불특정 다수 시민들의 권리와 공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충북경실련은 그동안 재래상권 활성화운동, 충북총선시민연대의 낙천ㆍ낙선운동, 지방자치단체장 공약이행 중간평가, 수도권공장총량제 폐지 법안 폐기운동, 지방정부의 예산감시운동, 지방분권과 자치를 위한 전국시민행동, 대청호살리기 및 금강 등 3대강 특별법 제정운동, 일본역사교과서왜곡저지와 일본상품 불매운동, 조흥은행 본점이전 촉구운동, 호남고속철도분기역 오송유치운동,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방분권국민운동, 하이닉스반도체 살리기 운동, 대통령 탄핵 반대 운동, 아파트값거품빼기운동, 지방살리기 3대 특별법 제정 운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지속추진운동 등 수많은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2001년부터 제정·시행하고 있는 ‘시민이주는 정도대상’은 우리사회의 주인인 시민이 직접 모범공무원과 모범시민을 발굴ㆍ표창함으로써 수상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고 있어 다른 시민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충북여성민우회


지난 1989년 5월 창립된 충북여성민우회(이하 여민회)는 권리와 기회가 동등하게 주어지는 남녀평등 사회와 각박해져가는 세상 속에 이웃과 더불어 상부상조하는 따스한 공동체 사회 구현을 위해 조직된 여성시민사회단체로,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여민회는 1989년 9월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대화마당’을 시작으로 청주 운천동 진양아파트 주민교양강좌를 열고, 성폭력 특별법 제정촉구운동으로 ‘성폭력! 그 실태와 대처방안’이란 대화마당을 시도했으며 성폭력 특별법 제정촉구 가두선전과 시민운동을 벌여 많은 이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또 성폭력 추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으로 지역 공연단체인 녹두패의 노래공연과 함께 강혜숙 춤패 ‘님 부르는 그대 넋은’ 등의 공연을 펼쳐 성폭력 추방에 대한 시민들 관심을 이끌어 냈으며, 청주 성화원 성폭력 사건 관련해 공청회와 성상품화 반대 캠페인, 정신대 할머니들의 생활기금 모금을 위한 한·일 공동사진전 및 국제인권사진전을 전개했다.

또한 여성상담전화를 개설해 직장내 성희롱과 가정폭력추방에 노력해 왔으며 저소득아동을 위한 공부방 결연사업과 방과 후 아동지도사 과정, 실업계 고교생 진로탐색 프로그램 ‘새길찾기’개설, 공동육아협동조합 ‘신나는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책이 있는 작은 뜨락’을 개원해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지원사업과 실직가정 결연운동 사업, 여성가구주의 일자리 창출방안 및 자립자활방안 등을 모색해 왔다.

이와 함께 행복한 주말학교, 열린정책포럼, 식품안전가족캠프, 지방내정제도 변화와 바람직한 주민참여예산제 도입방안 등 여성 삶의 질 향상에 대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충북도내 금강유역권을 중심으로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는 시민단체인 청주충북환경연합은 지난 1995년 푸른청주모임으로 시작해 1996년 청주환경운동연합으로 전환됐다가 1998년 충주환경연합, 제천환경연합과 함께 결성돼 활동을 벌여온 충북환경연합과 지난 3월 27일 조직개편을 통해 재창립됐다.

2000년에는 부설기관인 충북환경연구소를, 2006년에는 환경교육센터인 ‘초록별’을 결성했으며, 2001년 사안조직인 충북백두대간보전회를 결성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백두대간보전시민연대는 분리 독립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생명과 평화를 존중하고, 환경을 보전하며, 삶의 질을 고양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활동하는 환경단체 성격을 띠고 있음은 물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회원)를 기반으로 정부정책과 기업경영을 견제함으로써 시민사회의 지향과 요구를 실현해 나가는 비영리 민간(시민)단체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영동지부와 보은, 옥천, 진천, 증평군의 지부준비모임 등 5개 지부조직과 (사)충북시민환경연구소, 환경교육센터 ‘초록별’ 등을 포괄하고 있고 1천명의 회원과 다양한 회원소모임으로 구성된 연합체이지만 각 기구들은 독립적 의결기구를 가지고 있다. 또 지난 10년간 먹는물관리법 개정 및 무분별한 생수개발 억제, 문장대용화온천개발 완전중단(대법원 판결), 무심천 하상구조물 증설중단(자연형 하천으로 복원 유도), 밀레니엄타운조성사업 전면재검토(대중골프장 삭제), 원흥이마을두꺼비서식지 보전(타결방안 도출, 생태공원 조성) 등 주요 환경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펼쳐왔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지난 1989년 6월 지역사회에 뿌리를 두고 시민의 자율성과 자발성에 기초한 시민단체로 창립한 것이 바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전 청주시민회)이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시민운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시민참여의 토양이 척박한 가운데 지방자치에 의한 지역발전을 도모함으로써 보수적·소극적·폐쇄적인 지역풍토를 개선하고, 시민의 참여를 통해 시민의 권익이 존중되는 사회, 환경과 개발의 조화, 지역문화의 정체성 회복에 시민이 적극적으로 나서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풀뿌리 자치형 시민단체의 새로운 모델이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시민참여, 시민자치, 시민권리찾기, 시민봉사, 재정자립, 시민연대 등 7대 주요운동방향을 지표로 활동을 벌여왔으며 그동안 자치 분권 분야의 자치 단체장 의회의장 판공비 공개운동 등 시민참여 예산감시 운동과 주민소환, 주민투표, 주민소송제 도입운동 등, 정치사회개혁분야의 정치개혁을 위한 낙천·낙선 운동, 정책제안, 정치자금 투명성 확보 등, 문화분야의 국보 41호 용두사지 철당간 보전운동 세계최고(最古) 소로리 볍씨 출토 유적지 보전운동 등, 사회복지분야의 기초생활 보장권 권리찾기 운동 및 지역복지정책 제안과 제도개선운동, 저소득가정 집수리 활동 등 함께하는 지역사회 만들기 등, 시민권리찾기분야로 시민의 권익침해 사례발굴을 통한 시민권리 보호활동(무료법률상담병행), 재산권과 평등권을 침해하는 학교용지부담금 위헌소송 등 평화·인권 분야로 불평등한 한·미 행정협정 개정,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6.15 공동선언 이행촉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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