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과 자매도시인 전남 신안군 관계자들이 지난 13일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를 한 뒤 신안군청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영동군과 전남 신안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로 지역 간 상생과 우정을 다졌다.
군에 따르면 정영철 군수는 지난 13일 자매결연 도시인 신안군을 방문해 고향 사랑 기부금 100만 원을 냈다.
이 자리에 두 지자체 공무원과 사회단체 회원 등 각 10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상호 고향 사랑 기부금 1천만 원씩을 전달하며 돈독한 유대관계를 과시했다.
군과 신안군은 지난 2021년 11월 자매결연한 뒤 그동안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7월 영동지역에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신안군 비금도 주민이 성금 1천4만 원과 천일염 1천4박스를 전달해 큰 감동을 준 바 있다.
군은 이번 신안군뿐만 아니라 그동안 자매결연 도시인 경기 오산시, 인천 남동구, 서울 서대문·중구, 인접 지역인 옥천·보은·전북 무주군, 경남 함양군 등과도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를 추진해 왔다.
군은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도시 간 연대와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사업과 지정 기부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