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땀의 현장을 찾아서-⑩충북체육회 롤러팀

2017.10.09 19:01:11

10. 충북체육회 롤러 팀

전국체전에서 메달과 인연이 별로 없었던 충북체육회 남자롤러 팀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을 위해 강도 높은 훈련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와신상담 하고 있다.

충북체육회는 효자종목인 롤러에서 매년 우수한 선수가 꾸준히 배출되고 있으나 남자실업팀이 없어 타 지역으로 전출되는 안타까운 현실에 2014년 감독1, 선수4명으로 구성해 정식 창단했다. 여자팀은 1998년 청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로 창단돼 현재까지 감독1, 선수5으로 구성되어 운영 중이다.

충북체육회 소속 정식 실업팀으로는 유일한 남자롤러 팀은 현재 감독 1, 선수 5명으로 구성, 운영되고 있다.

팀이 창단 된지 만 3년이 지났지만 전국체전에서 메달과의 인연은 없었다.

올해 체전에 대비해 선수를 1명 더 증원해 5명으로 구성한 도체육회는 단거리에 송광호, 류헌규, 장거리에 방조양, 김한솔 등 우수선수를 보강해 훈련비 및 훈련장비비 예산 증액 등으로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해 충남 체전에서 3관왕(T.R300m, 1000m, 3000mR)을 차지한 송광호(서원고 졸업)는 금년 대만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전국체전에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또한 주니어 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슬럼프를 겪은 정병관은 올해 동계강화훈련부터 본인의 취약점인 기초체력 강화와 스케이팅 자세교정을 통해 단점을 극복했다. 그 결과 지난 4월 남원에서 열린 2017 코리아오픈 국제대회 1000m와 3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획득, 2017 타이페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국가대표 선발 등 슬럼프 탈출에 완벽하게 성공하며 메달 도전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들은 올해 충북학생롤러장 보수공사로 인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충남 논산학생롤러경기장으로 매일 오가며 전지훈련을 하는 등 하루 8시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기량을 향상시켜왔다.

9월부터는 충북학생롤러경기장에서 서울, 경기, 인천 등에서 전지훈련을 온 팀들과 합동훈련을 통해 제98회 전국체전을 대비 막바지 담금질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 제98회 전국체전에서는 송광호(T.R300m), 정병관(1000m), 단체전(3000m계주) 등 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오복균 감독은 "팀이 창단된지 3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전국체전에서는 메달이 없어 늘 아쉬웠다. 제98회 전국체전을 대비 철저한 준비를 해온 만큼 반드시 목표를 달성 하겠다" 고 벼르고 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훈련장 보수공사로 인해 매일 타지로 오가며 훈련하는 등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불평불만 없이 강도 높은 훈련일정을 소화해내고 있다. 앞으로 최고의 훈련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전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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