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에 발목 잡힌 항공정비사업

항공산업전문가 초청 예산 등 삭감
대회의실 증축·보수비 전액 삭감
중국인유학생 페스티벌 개최비도 일부 삭감
내년도 예산안서 45억 원 감액…오는 14일 본회의서 확정

2016.12.11 16:45:25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가 충북도의 내년도 예산안 중 45억73만 원을 삭감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이탈로 좌초 위기에 몰린 항공정비사업(MRO) 관련 예산은 모조리 삭감돼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

11일 도의회에 따르면 예결위는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2017년도 예산안으로 편성해 제출한 △항공산업전문가 활용 해외 CEO초청 설명회(4천만 원) △MRO리그 전문가 회의(3천만 원) △항공관련 방위사업체 투자설명회(2천만 원) 등 MRO관련 예산 9천만 원을 모조리 삭감했다.

또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1억4천만 원으로 편성한 국내외 언론매체·온라인 홍보 예산도 4천만 원 감액한 1억 원으로 확정했고 청주국제공항활성화 재정지원도 4억 원에서 2억 원으로 감액했다.

예결위가 전액 삭감한 주요 예산으로는 총 18건으로 △대회의실 증축·보수 공사비 19억 원 △도립교향악단 연습실 이전·리모델링 4억3천여만 원 △상생서포터즈 창업 프로그램 지원 2억 원 △홈페이지 방문자 분석기 도입 1억5천만 원 △농산부산물 유통센터 지원 1억 원 △푸드트럭 청년 창업지원 6천만 원 등이다.

이밖에 △2017년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7억 원→5억 원) △오송국제바이오심포지엄(8천만 원→ 5천만 원) △21C 청풍아카데미 운영비(3천만 원→1억5천만 원)으로 일부 감액됐다.

반면 상임위원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던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부담금 1억5천만 원, 국제사업화 분담금 9천860만 원과 전국시도의장협의회 분담금 4천571만 원은 예결위에서 다시 살아났다.

예결위에서 이같이 결정된 예산안은 오는 14일 3차 도의회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확정된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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