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정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청주공항 MRO사업 좌초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정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청주공항 MRO사업 좌초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전 청장은 8일 이시종 지사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이어 도청 기자실을 찾아 "MRO사업과 관련해 항공정비 업체를 유치하지 못한데 대해 도민들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 의사를 이 지사께 수 차례 밝혔고, 오늘 다시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전 청장은 "항공정비 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능력부족으로 유치하지 못했고, 지사님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전 청장은 지난 2013년 6월 취임했다. 이후 청주에어로폴리스지구에 MRO관련 기업 유치를 추진했다. 그러나 충북경자청과 손을 잡았던 아시아나항공이 지난달 26일 사업 포기를 통보하면서 충북의 MRO사업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