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새누리·사진)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12일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통합청주시장이 되면 항공기정비산업(MRO)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MRO산업을 유치해 청주가 MRO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MRO산업은 국가 기반사업인 기계·자동차·IT산업 등과 연관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선진국형 지식기반 산업"이라며 "현재 파악한 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다시 MRO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외국계 기업과 연계해 3~4월 중 MOU를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MRO산업은 청주를 비롯해 부산과 경남 사천이 유치에 사활을 걸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며 "항공기부품생산시설, 항공 R&D센터, 엔지니어 양성센터 및 컨벤션센터 등 지원시설과 각종 물류유통 상업시설 등이 입주하게 되어 통합청주시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12월 발표한 '청주공항 내 저가항공사(LCC) 에어아시아 모(母) 기지 설립'과 관련해 그는 "현재 국토교통부로 부터 항공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며 "통합 청주시장이 되면 충북도 등과 공조해 연내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