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감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컷오프'된 김석현 예비후보가 16일 오전 9시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했다.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당위성이 없었던 단일화 프레임에 얽매여 심사숙고한 끝에 많은 지지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후보로 등록하기로 했다"며 "충북교육을 건져야한다는 큰 목표를 향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형식적 생색내기 교육에서 과감히 탈피, 교육의 본질을 살리기 위한 수업중심 교육행정체제로 대폭 전환해 나갈 것"이라며 "따뜻한 교실, 안전한 학교, 올바른 교육풍토 3대 목표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달 26일~27일 시행된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상위 2명에 들지 못해 컷오프 됐으나 절차상의 오류를 지적하며 불복 의사를 밝혔었다.
이로써 충북도교육감 선거판은 김 후보를 비롯해 보수 진영 단일화 후보로 뽑힌 장병학 후보와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은 손영철 후보, 진보 진영 김병우 후보 등 '4파전'으로 짜여졌다.
보수 진영 단일화 거부 의사를 밝힌 임만규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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