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보수 성향 후보 5명의 최종 단일 후보로 결정된 장병학 후보는 12일 "도민들은 단일화 결정에 불복하는 후보들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비전교조 출신 충북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공정하고 적절한 절차에 따라 경선을 시행해 저를 단일 후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학생들에게 약속과 배려를 가르치는 교육감 후보는 더욱 깨끗하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추진위의 결정 등에 불복, 독자 출마를 선언한 홍순규 후보와 김석현 후보를 비판했다.
추진위는 지난달 26∼27일 시행한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상위 2명에 뽑힌 장병학 후보와 홍순규 후보를 대상으로 지난 3일 청문회를 한 뒤 무기명 투표로 장병학 후보를 최종 단일 후보로 결정했다.
그러나 홍순규 후보는 "추진위의 후보 결정에 절차상 중대한 문제가 있다"며 지난 4일 독자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김석현 후보도 지난 8일 "단일화 추진위가 경쟁력을 갖춘 후보자를 선정하기보다 단일화에만 급급해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며 독자 출마를 선언했다.
/선거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