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예비후보들 '공약' 놓고 날선 공방

손영철 "홍 후보, 베끼지 말고 독창적 ·창의적 공약 내놔야"
홍순규 "후보들의 공통된 과제 유력후보 흠집내기"

2014.03.25 20:08:59

6.4지방선거에서 충북교육감 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들이 공약을 가지고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손영철 예비후보는 25일 "홍순규 후보는 더 솔직해지기 바란다"며 "손영철의 공약을 더 이상 베끼지 말고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공약을 내놔야한다"고 지적했다.

손 예비후보는 "진로교육원은 손영철이 지난 1월 27일 출마선언문에서 밝혔다"며 "글자하나 바꾸지 않고 남의 공약을 그대로 베껴서 마치 자신의 것 인양 발표했다. 이는 무임승차하려는 속이 훤히 보이는 행태"라고 삐꼬았다.

이어 "홍 예비후보는 유치원 무상급식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유치원에 지급되는 교육활동지원비를 효율적으로 배분하면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며 "학부모가 내는 유치원비를 낮추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는 유권자들의 시선을 끌고 보자는 조삼모사식 공약이며 유권자를 현혹시키는 선심성 공약대신 실질적인 공약을 선보이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손 예비후보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홍순규 예비후보는 자료를 통해 "학생 진로진학은 후보들의 공통된 과제다"며 "'제목이 같다'는 트집으로 상대후보를 폄하하는 선거운동은 결코 도민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며 "이는 유력 후보에 대한 흠집내기에 지나지 않는다. 더 많은 정책과 공약으로 도민들로부터 심판받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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