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보·황신모 단일화 결국 무산… 충북교육감 선거 3파전

2018.04.16 21:00:00

충북교육감단일후보추대위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황신모 예비후보를 충북교육감 선거 단일후보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충북교육감 선거가 김병우 교육감과 심의보 황신모 예비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좋은교육감 추대위는 16일 오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후보로 횡신모 예비후보를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심의보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충북좋은교육감 단일화는 무산됐음을 알렸다.

추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달여간 좋은 교육감의 적합성을 심층적으로 검토했고, 도덕성, 교육가치와 실현성, 교육이념도 검증했다"며 "추대위 검증 방식인 여론조사 50%와 추대위 평가 50%(공약·적합도)를 적용하기로 했으나 심 후보가 합의를 파기함에 따라 더는 심층 검토가 불필요해졌다"며 합의서를 파기는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전체회의에서 황 예비후보를 좋은 교육감 단일후보로 추대하기로 했다"며 "심 예비후보의 주장은 합의시 기본사항을 변경하고자 하는 제안이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또 "추대위가 추대한 후보가 충북교육감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충북좋은교육감추대위에서 배심원 투표를 전제로 하는 단일화 논의는 허상"이라며 "특정 후보의 손을 들어 주기 위한 들러리 역할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이 시간 이후 단일화 논의에 참여하지 않고 끝까지 교육감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론조사 100% 경선을 제시했던 심 예비후보는 "배심원 투표 50%, 여론조사 50%로 단일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는 주장은 합의된 바 없는 거짓이자 꼼수"라며 황 예비후보와 추대위를 비난했다.

이에따라 충북교육감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우 교육감은 내달 10일 이후 등판할 것으로 보여진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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