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충북교육감 예비후보로 나섰던 김학봉 전 괴산증평교육장이 11일 예비후보를 사퇴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현재 교육감 선거제도에 대해 국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어떠한 개선방안도 제시하지 못한 채 당리당략에 치우친 나머지 무산되고 말은데 대해 실망이 크다"며 "차기 선거부터라도 직선제의 개선을 성토하고자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단일화 협의결과 그동안 제가 주장해왔던 교육가족들의 의사를 반영한 단일화 방안이 무산됐다"며 "단일화 시기 또한 너무 지연돼 도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 점 또한 예비후보 책임을 크게 통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40여년간 교직생활을 해 온 후보입장에서는 일반도민들을 상대로 하는 선거운동이 쉽지 않았다"며 "후보라는 명분을 버리고 충북교육을 사랑하고 관심있게 지켜보는 전직 교육인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