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보수진영 후보들의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된다.
'비전교조 출신 교육감 예비후보 단일화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대표 곽정수)는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비탄에 잠긴 이 때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후보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당초 19∼20일에서 26∼27일로 1주일 늦춰 여론조사를 시행하고 28일 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여론조사는 한국갤럽과 한국리서치 등 2곳의 여론조사 기관이 무작위 전화방식으로 19세 이상 도민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1위를 차지한 후보는 8점, 2위는 7점, 3위 6점 등 순위합산 방식으로 가려져 발표된다.
추진위는 28일 오전 여론조사 기관으로부터 받은 결과를 후보들에게 통보한 뒤 이날 오후 4시30분 기자회견을 열고 1·2위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또 내달 2일까지 1·2위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청문절차와 추진위원들의 무기명 비밀투표 절차를 거쳐 3일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할 방침이다.
이번 교육감선거 단일화에는 보수진영 중 강상무, 김석현, 장병학, 홍득표, 홍순규 후보 등 5명이 참여하고 있다.
보수진영으로 불리우고 있는 손영철, 임만규 후보는 불참했다.
진보진영에는 김병우 후보가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단일화에 참여하는 예비후보만이 아닌 전체 후보를 대상으로 했다.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