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방사성 요오드가 청주를 비롯한 전국 12개 방사능 측정소에서 검출됐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29일 전국 12개 지역의 대학교 안에 설치된 방사능 측정소에서 최근 사흘 동안 채집한 '대기중 부유물질' 속에서 방사성 요오드 131이 1㎥ 당 최소 0.049mBq/㎥(밀리베크렐)에서 최대 0.356mBq/㎥까지 검출됐다고 밝혔다.
청주에서 검출된 방사성 요오드의 양은 0.255mBq/㎥로 서울의 356mBq/㎥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정부는 그 동안 '편서풍때문에 한반도에는 방사성 물질이 넘어오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들을 안심시켰지만 기술원은 이번에 검출된 방사성 물질들은 자연상태에서 존재하지 않는 것이어서 후쿠시마 원전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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