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KBS에 지진 피해 성금 전달

"하루빨리 실의를 딛고 재기하길"

2011.03.16 10:38:47

음성군 공직자들이 지난 11일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당한 일본의 피해 복구에 보태달라며 지난 15일 KBS에 성금 228만5천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규모 9.0의 지진으로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일본을 돕고자 십시일반 자율적인 기부로 마련됐다.

음성군 관계자는 "상상을 초월하는 지진 피해를 입고, 원전 폭발 위험 등의 악재가 겹쳐 깊은 실의에 빠져 있는 일본의 재건을 돕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고향인 음성군에서 작지만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의견을 모아 성금을 모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희생된 사람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액수는 적지만 지진 피해가 빠른 시일 안에 복구되고 재기하길 바라는 소망을 함께 전한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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