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연구단지 소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희일 지진연구센터장은 11일 모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 열도는 태평양판과 유라시아판, 필리핀판, 북미판이 만나는 곳이어서 이들 판의 충돌로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이번 지진도 태평양판과 북미판이 충돌한 것으로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러 판의 경계지점으로부터 1천㎞ 가량 떨어진 유라시아판의 안쪽에 있어 지진으로부터 어느 정도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 큰 규모의 강진이 발생하더라도 지진파가 진행하면서 그 에너지는 급격하게 감소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별 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이번 지진파는 이미 별 영향없이 한반도를 지나갔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설치된 지진관측소에서도 이번 강진이 감지됐는데 국내에서 관측된 규모는 7 이하였다. 이는 진원지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차이라고 이 센터장은 설명했다.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