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연 지진센터장 "태평양판과 북미판 충돌한 듯"

2011.03.11 18:32:32

11일 일본 도호쿠 지방 부근 해저에서 발생한 8.9 규모의 강진은 태평양판과 북미판의 충돌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희일 지진연구센터장은 1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진 발생지점으로 볼 때 태평양판과 북미판이 충돌한 것으로 짐작된다"며 "쓰나미까지 발생한 것으로 미뤄 두 층이 정단층이나 역단층 형태로 어긋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이어 "왜 두 판이 충돌했는지, 몇해 전부터 세계 곳곳에서 지진이 잦아지고 있는 원인 등을 알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연구가 필요하다"며 "다만 최근 10년동안 판의 구조나 지질의 변화는 크게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 설치된 지진관측소에서도 이번 강진이 감지됐는데 국내에서 관측된 규모는 7 이하였다. 이는 진원지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차이라고 이 센터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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