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동북부 교민 수송을 위해 16일에 이어 17일 나리타~인천 노선에 임시편 3편을 추가 투입한다.
또 피해 지역에 구호품도 전달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16일과 17일 양일간 총 6편의 임시편을 투입한다.
이번 임시편은 16·17일 양일간 나리타 공항에서 오후 3시, 밤 10시 출발편에 각각 대형 항공기인 B747-400(335석) 기종이, 밤 9시 40분 출발편은 A300-600 기종(276석)을 투입된다.
대한항공은 나리타~인천 구간 임시편 투입을 위해 인천~나리타 구간을 빈 비행기로 운항하는 등 교민 수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일본 동북지방 이재민들에게 구호품으로 생수 5천박스(1.5리터 6만병)와 담요 2천장을 무상으로 긴급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17일 10시 10분 출발 인천~나리타 KE703 여객편을 시작으로 19일까지 3일간 생수 및 담요 등 총 100t 규모의 구호물품을 무상 지원해 일본 미야기현을 포함한 동북지방 피해지역에 전달키로 했다.
이 지역은 현재 철도, 고속도로가 마비 상태로 구호품 수송 방법이나 전달 장소에 대해 각 접수처와 협의 후 가장 빠른 방법으로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수송에 따른 비용 일체도 대한항공이 부담키로 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