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올 추석을 한 달 남짓 앞두고도 식탁물가의 고공행진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여름 더위로 인한 과일·채소 작황 부진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정 소비가 증가한 것이 물가 상승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여름 대표과일인 수박은 올해 가격이 평년 대비 30% 가량 상승하면서 '금수…
[충북일보] 충북을 비롯해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바이러스는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고 궁극적인 해결책으로 여겨지던 백신은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국민들의 방역 피로도는 쌓일 대로 쌓였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충북일보]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중심으로 이시종 충북지사가 주도적으로 선점한 'K-뷰티'가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무관심 속에서 타 지역의 전유물로 전락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K-뷰티 포럼'이 활동하고 있다. 대표 의원은 김상희(경기 부천병) 국회부의장이다. 충남 공주…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의 중요도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생활반경이 축소되고 외부활동에 대한 피로도가 커지면서 더 편안하고 쾌적하며 안전한 공간으로서의 집을 원하고 있다. 집의 형태는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으로 많지만, 어떤 주거형태건 집을 구성하는 자재는 동일하다.…
[충북일보] 충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두 자릿수로 쏟아지면서 병상이 빠르게 차고 있다. 방역당국은 바이러스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이 상황이 지속되면 병상 부족 사태가 현실화될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된 도민들은 무증상·경…
[충북일보] 코로나19 예방 접종 이후 중증 이상반응 발생 시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받아야만 의료비가 지원되는 현 보상체계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과성 평과 결과가 나오기까지 수개월간 환자 본인이 거액의 치료비를 모두 부담해야 하는 데다, 인과성이 인정되는 사례가 극히 드…
[충북일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술자리를 갖기 어려워졌음에도 음주운전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술자리가 일찍 끝나면서 음주단속을 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오히려 많아진 것 같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충북에…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로 외식이 어려워지면서 가정에서 쉽게 요리할 수 있는 '밀키트(meal kit)' 바람이 불고 있다. 경기불황 속 틈새시장을 활용해 밀키트 오프라인 전문점들은 매장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지난 달 열린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는 10여개의 밀키트 브랜드가 참여하기도 했다…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충북 순회 경선(9월 5일)을 한 달 남겨두고 지역 정가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5명 중 도종환(청주 흥덕) 의원을 제외한 4명은 캠프 합류 등을 통해 노선을 확실히 정리했다. 충북도당위원장인 이장섭(청주 서…
[충북일보]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는 지역경제의 모세 혈관 역할을 하는 골목상권을 주저앉게 하고 있다. 청주 대표 상권인 성안길과 지하상가를 비롯한 골목상권마다 '임대문의'가 붙어있는 공실들이 늘어난 지 오래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서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해 온 하모씨는 "어려운 사…
[충북일보] 4일 오전 11시께 충북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근처에 이르자 고소한 음식 냄새가 물씬 풍겼다.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간 응급의료센터 뒤편에는 음식 준비에 한창인 푸드트럭 2대가 있었다. 병원 관계자는 "민간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실내운동시설 이용이 제한되면서 무심천에서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어두캄캄한 밤이 되면 부족한 조명 시설로 인해 자전거나 개인형이동장치(PM)와 충돌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점이다. 더욱이 청주시가 산책로와 자…
[충북일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이상반응 신고사례가 급증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거나 평가가 신속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환자와 가족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청주에 사는 70대 A씨는 지난 6월 17일 서원구 접종센터(청주체육관)에서 화이자 백신 2…
[충북일보]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간 내부 후보 선출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내년 6월 지방선거 분위기는 좀처럼 뜨지 않고 있다. 역대 선거를 보면 선거 1년 전부터 여야 후보군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현역 국회의원의 경우 사퇴시기를 고민하면서 지역 정·관가에서 큰 주목을 받았…
[충북일보] 사이버 경제 범죄가 해마다 늘어나는 가운데 범죄수법마저 고도·지능화되면서 코로나19로 가뜩이나 힘든 민생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에서 발생한 사이버 경제 범죄는 5천6건에 달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인터넷사기 4천470건, 메신저이용사기 420건…
[충북일보]보은군이 충북도내에서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급부상하면서 보은군보건소 직원들의 헌신적인 방역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보은군에 따르면 7월 30일 현재 지역 코로나19 1차 백신접종률은 58.1%로 충북도내 1위다. 보은군 인구 3만2천412명 중 1차 1만8천817명(58.1%)과 2차 7천29명…
[충북일보] 지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일부 농촌산간마을에 식수난이 발생하고 있다. 옥천·영동군 상수도사업소에 따르면 20여 일 넘도록 폭염이 지속되면서 일부 산간마을에 식수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생수지원 등을 하고 있다. 옥천군 청산면 만월리는 60여 가구가 마을상수도(30t)를 사…
[충북일보] 제천시가 조성 중인 제3산업단지 공사가 내부적인 문제로 지연되는 등 잡음을 내고 있다. 당초 오는 8월말 준공 예정인 제3산업단지는 다양한 이유로 공사가 늦춰지며 연말까지 공기가 연장됐다. 현재까지 약 85%를 조금 넘는 공정률을 보이고는 있으나 설계변경과 하도급 관련 잡음이…
[충북일보]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옥천 대청호 빙어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찜통더위로 대청호 수온이 상승하며 28일 옥천읍 수북리와 안내면 장계리 등 대청호에서 집단 폐사한 빙어(크기 작은 것 3cm, 큰 것 7cm)가 여기저기서 발견되고 있다. 장계리 대청호…
[충북일보] "9억 원 이하 주택이라 덜 낼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내게 됐네요." 최근 재산세 납부 고지서를 받아든 남모씨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1세대 1주택자인 남씨는 청주 흥덕구의 한 아파트에서 4년째 거주 중이다. 남씨가 거주하는 아파트의 올해 공시가격은 3억1천만 원으로 지난해 2억…
[충북일보]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 노선 대안 반영 등으로 '충북 SOC 해결사'로 불린 김인(사진)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이 28일 국토교통부로 복귀한다. 경북 의성 출신으로 충북에는 연고가 없던 김 국장은 도와 국토부 간 고위직 인사교류로 지난해 28일 균형건설국장으로 임명…
[충북일보] 폭염이 지속되면서 충청권 식수원인 옥천 대청호 상류에 녹조가 발생했다. 현재 이 녹조는 군북면 환평리와 추소리, 이평리 등의 호수에 짙은 녹색물감을 풀어 놓은 것처럼 심하다. 장마가 일찍 끝나고 한낮 기온이 35도가 넘는 찜통 같은 폭염이 이어지자 수온이 상승하며 호수…
[충북일보] 2022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충북지역 주요대학들이 지방대학 소멸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원감축 등 구조조정보다는 수시선발 인원비율을 전년도보다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주요대학이 수시비중을 줄이고 정시선발 인원을 늘리는 틈새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신입생 정원을 눈…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하루 2천명에 육박하면서 30일부터 개막하는 '법주사 빛의 향연'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보은군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 보은 속리산 법주사 국보 55호 팔상전 벽면에 빛을 투사하는 '빛의 향연'이 오는 30일 오후 7시부터 밤 8시 55분까지 진행된다.…
[충북일보] 한국인의 밥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식량작물의 가격상승으로 시민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국제 곡물 가격 인상과 더불어 국산 쌀과 콩 등을 비롯한 국산 식량작물 가격도 지난해에 비해 연일 상승하고 있어서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청주 육거리 전통시장 기…
[충북일보] 충북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19만2천 명까지 늘었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무인가게 증가, 키오스크·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 확산 영향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고충이 통계로 읽힌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충북 취업자는 96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 명(2.0%)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만3천 명으로 1만8천 명(4.5%), 남성은 55만5천 명으로 1천 명(0.2%) 증가했다.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은 58.2%로 2.4%p 상승했으나 남성은 75.9%로 0.5%p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2.6%로 0.4%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9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 명(2.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5만 명으로 2만 3천명(18.2%)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3만6천 명으로 6천 명(-14.4%), 상용근로자는 50만8천 명으로 2천 명(-0.4%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