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는 지난 2012년 품종 등록한 '단산' 마늘의 무병종구 생산을 위한 조직배양을 본격 추진한다. '단산'은 한지형 재래종 마늘에서 마늘종이 주대속에 맺히는 특성이 강한 개체를 선발한 품종이다. '단산'은 쪽 비율이 66.7%로 기존 단양재래종보다 2배 높고, 마늘쪽 크기가 크다. 또한 벌마늘(2차생장이 시작된 마늘) 비율이 0.3%로 낮아 출하 가능한 상품 비율이 높고, 수확시기가 6일 정도 빨라 후작물 재배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대부분의 마늘은 염색체 이상으로 종자가 맺히지 않아 영양번식(식물체의 잎, 줄기, 뿌리 등에 의한 번식)으로 종구를 증식하기 때문에 증식률이 낮아 우량품종의 보급에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마늘연구소에서 연구 중인 뿌리끝 조직배양 방법을 이용하면 증식률을 10배 이상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또한 동일한 씨마늘을 연속 사용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돼 퇴화된 종구가 많아지고 수량이 감소되지만 조직배양을 통한 무병종구를 사용하면 수량을 30~40% 향상시킬 수 있다. 장후봉 마늘연구소장은 "단산 품종을 최고의 한지형 마늘로 만들기 위해 조직배양 무병종구 생산을 통한 품종 고유특성 유지와 종구증식을 통한 우량품종 보급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농업기술원 대추연구소가 친환경 대추 재배의 현장 노하우를 담은 '친환경 대추 선도농가 사례집'(사진) 1천부를 발간해 내방객들에게 배부하기로 했다. 이번에 발간된 사례집은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으로 제작했으며 △대추 일반 현황 △친환경 우수농가 사례 △대추 병해충 방제 방법 △친환경 자재 △친환경 인증 절차 등 친환경 대추 재배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식들이 담겨있다. 또한 주요 재배시기 마다 친환경 대추 농가와 인터뷰한 내용을 담아 각 시기별 재배 및 방제방법 등을 현장의 시선에서 기록했다. 이성균 대추연구소 연구사는 "이번 사례집이 친환경 대추 재배를 계획하고 있는 농가의 생산성 및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와 시험연구포장과, 농산사업소에서 생산된 우량종자(5.4t) 신청을 오는 26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벼 품종과 공급량은 작물연구과에서 생산한 △청풍흑향찰 1천440㎏ △진수미 600k㎏이며, 농산사업소에서 생산한 △대보(무농약) 2천080㎏ △추청(유기농) 635㎏ △청풍흑찰 490㎏이다. 밭작물은 △다유들깨 33㎏ △팔광땅콩 115㎏이다. 벼 공급가격은 정부보급종 미소독 종자가격과 같으며, 들깨는 ㎏당 7천200원, 땅콩은 ㎏당 6천100원이며, 신청된 종자는 오는 3월말에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도내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농업인 상담소로 신청하면 된다. 시군별로 신청기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해당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해 기한 내에 신청해야 한다. 양춘석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이번에 공급되는 품정은 엄격한 포장관리와 검사를 통해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친 우량종자로 순도가 높고 품종 고유 특성이 보존돼 품질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오는 11일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자 원예시설하우스, 과수 방조망, 인삼재배시설, 버섯재배사, 축사 등은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예방 지침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원예 및 인삼, 버섯 재배시설 및 축사에 눈이 쌓이게 되면 하중에 의해서 골조가 파손되거나 붕괴될 위험이 있어 하우스 밴드를 팽팽하게 당겨 눈이 미끄러져 내려오도록 해줘야 한다. 하우스 내부 작물이 없을 경우 비닐을 찢거나 천창을 개방해야 한다. 외부에 차광망이나, 보온덮개가 있는 경우 눈이 쌓이게 되므로 그 위에 비닐을 덧씌워주거나, 하우스에 쌓인 눈을 수시로 제거하고 난방기를 가동해 눈이 녹아내릴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내재해형 규격에 맞는 시설하우스를 설치하는 것도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농업기술원은 최근 계속된 한파로 인해 과수 동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선제적 피해예방 조치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과종별 동해 한계온도 및 지속노출 시간은 △복숭아는 영하 15~20도에서 4시간 이상 △포도는 영하 20~25도에서 6시간 이상 △사과·배는 영하 25~30도에서 10시간 이상이며, 기준치를 넘어서면 피해가 증가한다. 한계온도의 지속시간에는 지형이 큰 영향을 미친다. 경사지보다 평지나 강가, 호수 주변, 건물주변에서 냉기류가 정체되는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형에 위치한 과원은 나무 밑부분에 백색 수성페인트나 부직포, 짚 등을 이용해 피복해주고, 동계 전정시기를 늦추어 전정량을 조절해야 한다. 또한 상처를 입은 부위는 베푸란도포제 등의 약을 발라 2차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양춘석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겨울은 예년 보다 기온이 낮은 날이 많으므로 동해방지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이석호(사진) 충북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 박사가 21일 열리는 '2017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에서 '2017년 농업기술대상 우수상'을 수상한다. '농업기술대상'은 농업기술 발전에 기여한 농업연구사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농업진흥청이 제정한 농업연구 분야 최고의 상이다. 이 박사는 '캠벨얼리'가 65% 이상 차지하는 있는 포도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고처'와 '캠벨얼리'를 교배해 착색이 잘되고 씨가 없으며 열과가 잘 생기지 않는 '충랑'이라는 신품종을 개발했다. 또한 박피의 깊이 조절이 가능한 환상박피 기구를 개발하고 특허·등록했으며 이를 통해 착색이 잘 되지 않는 품종의 착색도를 높이고 당도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이 박사는 성과에만 그치지 않고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으며 5건의 통상실시를 통해 877만원의 기술사용료를 받는 등 농업특허 기술의 실용화와 산업화에 앞장섰다. 이 박사는"20여 년간 꾸준히 한 우물만 파고 노력한 결과를 높이 평가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실제 현장에 응용할 수 있는 농업 기술을 개발해 보급하는 현장 중심 연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농업기술원 직원들이 농촌진흥기관 홍보연찬회에서 각종 상을 휩쓸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15일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연찬회에서 모바일 장터를 활용한 농산물 판매를 통해 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용 홍보평가에서 우수기관상을 받았다. 또한 류지홍 홍보지원팀장이 영상교재인 '고품질 수수재배 기술'을 제작해 영상교재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대중 주무관이 제작한 '학교에서 놀자 생생 진로체험'은 UCC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 영상은 중학생들의 직업 체험활동을 영상으로 엮어 만든 홍보물이다. 사진부문에서는 작품명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를 선보인 이상찬 인력육성팀장이 은상을 받았고, 김대중 주무관의 작품 '적채의 바다'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병수 농업기술원 과장은 "국민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알기 쉽게 홍보하는 데 농업기술원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농업기술원이 포도 신품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재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섰다. 도 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는 포도 신품종의 재배 기술을 정리한 '충랑 청포랑 샤인머스켓 무핵재배 기술' 매뉴얼 1천부를 발간·보급한다고 밝혔다. 수입포도의 영향으로 소비자 기호의 변화에 따라 신품종 포도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이 높다. 하지만 신품종에 대한 이해부족과 재배방식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발간한 매뉴얼에는 최근 보급이 확산된 충랑, 청포랑, 샤인머스캣의 특성을 설명했고, 신품종들의 재배유형과 생장조정제 처리방법, 결실관리 등 농가에서 필요한 기술들을 쉽게 정리했다. 또한 매뉴얼은 재배현장에서 교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도 농업기술원 홈페에지를 통해 누구나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석호 포도연구소 팀장은 "이 책자를 통해 신품종 재배농업인들이 고품질의 포도를 생산해 농가소득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김민자(사진) 충북농업기술원 버섯팀장이 5일 aT센터에서 열린 '20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R&D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된 이 상은 기술 개발 및 확산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주어진다. 김 팀장은 신품종(색을 입은 토종 팽이버섯) 개발과 이를 실용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토종 팽이버섯 '여름향 2호' 등 국산품종 4종을 육성했고, 전임자가 육성한 '금향'을 포함해 총 5종의 품종보호권을 확보했다. 또한 이를 15개소에 유상기술이전을 함으로써 농업기술원이 '갈색 팽이버섯 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팽이버섯은 흰색'이라는 고정관념을 타파한 갈색 팽이버섯은 고온 적응성이 뛰어나 여름철 냉방비를 줄일 수 있고 저장성이 우수하며, 식감이 아삭하면서도 이 사이에 끼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면역력을 높여주고 혈당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주는 베타글루칸의 함량이 기존 팽이버섯보다 2.2배 높다. 갈색팽이버섯은 '아삭팽이 초코송이'란 이름으로 이마트, 탑마트, 아이쿱생협에 납품되고 있고 충북대학교병원 단체급식에도 쓰이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도 21t을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 팀장은 "팽이버섯 신품종 재배에 용감하게 도전해 수출까지 이뤄낸 선도농가와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농업기술원의 아로니아 식초 제조 기술이 '2017년 하반기 대한민국 우수 특허 대상'에 선정됐다. 뛰어난 기술력과 소비자 기호에 부응하는 차별적 특허기술 발굴로 국내 지식재산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정된 이 상은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한국특허정보원,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대한 변리사회가 후원했다. 항산화성분이 풍부한 아로니아는 재배가 용이해 전국적으로 재배열기가 높지만 떫고 신맛 때문에 가공이 필요하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아로니아를 재배하는 충북은 다양한 가공품 개발이 절실하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하고, 기술이전과 실용화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아로니아 발효액에서 유래한 초산균을 종초로 이용한 식초제조 기술은 현재까지 9개 업체로 이전돼 4개 업체에서 제품화에 성공했다. 이번 상을 계기로 기술을 이전받은 업체는 '우수특허 대상' 로고를 3년간 무상으로 사용가능하다. 차선세 농업기술원장은 "도내 아로니아 가공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가공기술을 개발하고, 업체와 농업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컨설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농업기술원은 23일 "최근 강우량이 적어 마늘의 뿌리내림이 적고, 동해(凍害)가 우려된다며 월동전 마늘밭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지형 마늘'은 비닐피복 시기와 토양수준 관리가 중요하다. 피복시기가 이르면 마늘싹이 웃자라 동해를 입을 수 있고, 미숙퇴비·비료·농약 분해가스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적당한 피복시기는 11월 하순부터 땅이 얼기 전 12월 상순까지로 땅이 축축할 때 해주어야 한다. 또한 지온 상승효과가 큰 투명비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정재현 마늘연구소 팀장은 "비닐 멀칭(mulching)은 토양수분 보존, 초기생육을 위한 지온확보, 비료유실 및 잡초방제를 위해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농업기술원 박의광(사진) 농업연구사가 국가기술자격시험인 '농화학기술사'에 합격했다. 22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화학기술사는 토양·농약·비료에 관한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농작물 재배 시 발생되는 생리장해 등의 전문지식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연구·계획·설계·분석·시험 및 이에 관한 지도·감독 등 여러 분야의 전문기술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특히 농화학 분야는 농업의 단위생산성을 높이면서 안전하게 원예 및 식량작물을 공급하는 농업의 중요한 분야다. 박의광 연구사는 충북대 생물학과와 원예학과를 졸업했으며 농화학기술사 자격 이외에 종자기사, 식물보호 산업기사 등 7개의 국가기술 자격증을 갖고 있다. 종자기술사 및 시설원예기술사 논술형 필기시험에 합격해 최종 면접만 남겨둔 그는 기술사 3개 분야 취득을 눈앞에 두고 있다.해박 연구사는 "시험 준비 자체가 연구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농업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박사학위, 기술사 3분야, 특허 3관왕을 모두 보유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올해부터 4년간 국비 1억6천만 원을 확보해 아열대 채소인 '차요테' 육성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차요테는 박과채소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식물이다. 맛은 무와 비슷하다. 영양학적으로 칼로리가 낮고 콜레스테롤이 없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마그네슘, 아연, 칼륨, 망간 등 천연 미네랄이 함유돼 면역기능 활성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C, K, B6도 풍부해 감기, 암,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차요테 재배방법에 따른 생육, 어린 순 생산기술, 저장 가능기간 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차요테를 중부지역 특성화 작물로 육성·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오디 배양묘의 환경 적응성을 높여 묘목 생산효율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디는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 루틴, 올레산, 리놀레산 등의 기능성 물질이 풍부하다. 노화억제, 시력개선, 항산화, 혈당강화, 암예방 등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 수요가 늘면서 국내 오디 생산용 뽕나무 재배면적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에 개발된 오디 뽕나무 조직배양묘 기외 순화율 향상 기술은 뽕나무의 조직배양 과정 중 마지막 배양 단계에 증산억제제인 앱시스산을 처리하는 기술이다. 식물체의 과도한 호흡과 증산 작용을 27~46% 억제해 조직배양묘의 외부 환경적응력을 높이고 묘목의 생산성을 50% 이상 향상시켰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배양 식물체를 외부환경에 적응시켜 온전한 묘목으로 키울 수 있는 기외순화 기술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며 "국내 배양묘 생산업체의 자생력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현장에서 필요한 실용화 기술을 개발·보급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지난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세명대학교 학술관에서 개최된 '2017년 한국자원식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허윤선(사진) 충북도농업기술원 박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2017년 한국자원식물학회 추계 학술대회는 천연물소재 및 자원 식물 국제심포지엄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천연물 연구 국제동향, 천연물 의약품 개발 전략 및 신약 산업화 공동사례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허박사는 왜성대목의 최적 조직배양 배지 조성을 규명해 균일하고 건전한 식물체를 대량 생산하는 '사과 왜성대목 조직배양 기술' 연구 내용을 발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사과는 국내 주요 과수 중 하나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생산량 감소, 당도저하, 기형과 발생 등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고품질의 건강한 사과 묘목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보급할 수 있는 국산 조직배양 기술을 개발해 산업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충북 옥천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충청권 시민·환경단체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들은 골프장 조성 예정지에 대한 공동생태조사 무산의 책임이 업체 측에 있다고 주장하며 충북도에 골프장 건설 불허를 촉구했다. 충북과 대전·충남·세종 지역 62개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대청호 골프장 반대 범유역대책위원회는 1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50만 충청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대청호(옥천) 골프장 건설을 불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지난해 5월 기초 조사와 6월 골프장 예장부지 생태환경조사를 진행한 결과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등이 확인됐다"며 "하지만 A개발이 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하면서 양측은 공동생태조사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합의서 작성 과정에서 A개발이 공동생태조사 세부사항 합의서 초안과 합의서 날인을 강요하는 공문을 대책위에 보냈다"며 "A개발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합의서 내용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고 날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조항은 공동생태조사단 운영 이후 사업 진행을 저지하거나 공사 방해 등의 행위를 하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주요 핵심 현안의 운명이 다음 달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 특화단지의 오송 유치와 K-바이오 스퀘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여부가 결정된다. 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 사업의 추진이 정해지는 연구용역 결과도 나온다. 민선8기 후반기 도정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도는 최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전국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를 마감한 결과 충북을 비롯해 11개 지자체가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상반기 중 지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는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일찌감치 공모 대응 추진단(TF)을 구성해 운영 중인 도는 국내외 기관·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하며 특화단지 조성과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유치 후보지인 청주 오송이 지난해 7월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올해 4월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특구로 잇따라 지정된 것도 긍정적이다. 도는 이런 성과에 바이오 특화단지까지 지정되면 첨단바이오 전·후방 밸류체인을 완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을 부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30일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인 베트남에 '충북 농식품 안테나숍'(탐색 매장)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안테나숍은 지난해에 이어 하노이 케이(K)-마켓 사파이어점에 개장해 9월 30일까지 4개월 간 운영한다. 개장일인 30일에는 충북 농식품 시식과 홍보·판촉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도내 시·군 유망 추천 품목인 과일즙, 떡볶이 밀키트, 조미김 등을 포함해 가공식품 17개사 59개 품목 입점이 확정됐다. 도는 앞으로 정기적인 시식·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 시장성이 있는 제품을 발굴한다. 김치(못난이 김치 포함)와 포도, 사과, 배 등 신선 농산물도 추가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7월에는 미국 하와이 팔라마 슈퍼마켓 체인에도 안테나숍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수출 다변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면서 신선 과일과 가공식품 24개사 115개 품목을 전시 판했다. 도 관계자는 "하노이 코트라 등 현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테나숍이 현지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수출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