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속적인 운영난을 겪어온 충주 수안보 스키장이 결국 채권단의 손에 넘어갔다. 채권 상환을 우선으로 여기는 채권단이 소유권 이전 후 스키장을 직접 운영할 것인지는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재개장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10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일대의 수안보이글밸리스키리조트가 지난달 법원 경매에서 감정가 대비 59.4%인 52억8천300만 원에 낙찰됐다. 토지 16만115㎡(73개 필지)와 건물 1만2천285㎡ 등 스키 관련시설과 숙박시설 대부분이 채권단이 주축이 된 S업체에 넘겨졌다. 지난 2014년 첫 경매 물건으로 나온 이 스키장은 6번의 유찰 끝에 결국 채권단이 직접 인수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충주시 관계자는 "낙찰금액이 채권총액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소유권 이전 후 실제 운영 보다는 재매각을 통한 채권 상환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다"며 "당장의 스키장 재개장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했다. 지난 1989년 '오로라벨리스키장'이라는 이름으로 개장한 이 곳은 1995년 사조마을리조트수안보스키장, 2014년 수안보이글밸리스키리조트로 명칭을 각각 변경하는 등 부침을 겪어왔다. 겨울철 이상 고온현상과 이용객 감소에 따른 휴장도 여러 차례 있었다. 지난해에는 10억 원 이상의 적자를 본데다 개장 준비에 5~7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면서 차기 시즌 운영을 포기하기도 했다. 충주시는 스키장 관광자원을 살리기 위해 슬로프 지역인 산림청 소유 국유림을 다른 시유지와 맞바꾸려 했으나 지난 5월 산림청으로부터 불승인 결정을 받아들었다. 당초 충주시는 부지를 교환한 뒤 온천과 연계한 체류형 리조트로 개발하려 했으나 이번 채권단 경매 낙찰로 스키장 재개장에 다시 한 번 어려움을 겪게 됐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충주] 경영난에 시달려 올 겨울 운영을 포기한 충주시 수안보 스키장을 온천과 접목한 종합 관광레저타운으로 개발하는 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 충주시는 수안보 이글벨리 스키리조트 슬로프 지역인 산림청 소유 국유림을 시유지와 맞바꾸기 위한 실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수안보 스키장을 지역 대표 관광시설로 개발하기 위해 국유림과 시유지 맞교환을 추진 중"이라며 "산림청이 실사하고 있어 머지않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국유림과 시유지 맞교환 절차가 마무리되면 스키장을 온천과 연계한 체류형 리조트로 개발할 계획이다. 수안보 온천 특성을 살려 워터파크와 온천탕 등을 갖춘 종합 휴양시설을 조성하고 겨울에는 스키장을 계속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미 여러 업체가 스키장 개발에 참여 의사를 밝혀온 상태다. 한 업체는 2018년까지 344억원을 들여 생활형 숙박시설 200실, 가족온천탕 50실, 워터파크, 사우나 테라피 힐링센터 등을 짓겠다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서까지 제출했다. 1989년 처음 문을 연 수안보 스키장은 기후 변화와 이용객 감소 등으로 여러 차례 휴장하는 등 운영난을 겪어왔다. 스키장 쪽은 지난해에도 이상 고온으로 10억원 이상의 적자를 본 데다 개장 준비에 5억∼7억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자 올겨울 운영을 포기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수안보 스키장이 올 겨울 개장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스키장 경영진이 회의를 열었으나 올해 개장을 결정하지 못해 개장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는 "만성적인 운영난으로 경영진이 투자 여력이 없다"며 개장에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키장 측이 해마다 스키장 슬로프로 쓰이는 산림청 소유 국유림에 대한 대부료 1억5천만원을 산림청에 납부해온 것도 운영난을 가중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키장이 개장하지 못하면 겨울철 스키 시즌으로 혜택을 보는 스키 대여점과 음식·숙박업소는 물론 온천탕 등 수안보 지역경기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수안보 스키장은 1989년 오로라벨리스키장으로 중부권에서는 처음으로 개장했고 1995년에는 사조마을리조트수안보스키장으로, 2014년에는 수안보이글밸리스키리조트로 바뀌었다. 시는 스키장 폐장에 따른 수안보 지역 경기 위축을 우려해 스키장 슬로프로 쓰이는 산림청 소유 국유림을 시유림과 맞교환해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가 시유림과 교환하려는 국유림은 46㏊이고 이 국유림의 공시지가는 ㎡당 1만8천원이다. 시는 이에 상응하는 동량면이나 산척면 등지의 시유림 1천㏊를 교환 예정지로 물색했다. 시 관계자는 "산림청에 국유림과 시유림 교환 신청을 했다"며 "산림청이 타당성을 조사해 교환할 의향을 통보하면 교환 예정지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이 아직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지 않았고 조사 기간에 3~4개월 소요될 것으로 예상해 국유림과 시유림 교환 여부는 내년 상반기에나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시는 국유림과 시유림 교환이 이뤄지면 스키장을 포함해 민간투자 유치 등 수안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지역 불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희망스키캠프가 충주 수안보 이글밸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렸다. 국민생활체육 충청북도스키연합회(회장 차태환·㈜아인엔에스 대표)가 주관해 지난 3~4일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청소년 희망 스키캠프'는 스키를 경험하기 힘든 복지원 소속 청소년들에게 스키 레슨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키캠프에는 충북 아동복지협회가 추천한 청소년 43명이 참여해 난생 처음 스키를 탔다. 올해 6년째 열린 스키캠프는 차태환 충청북도스키연합회장의 후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청주시기업인협의회장이기도 한 차 회장은 옥산중학교, 맹동초등학교 등 여러 곳에 수년째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키캠프를 해오고 있다. 또한 가정헝편이 어렵고 모범적인 학생에게는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차 회장은 "청소년 누구도 소외되거나 외롭지 않기를 바라며 그들이 진정 아름다운 꿈을 꾸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작지만 의미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4월 충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하락했다.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이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충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8(2020년=100)으로 전달 대비 보합, 지난해 같은달 대비 2.7% 상승했다. 올해 도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월 2.8% △2월 3.2% △3월 3.0% △4월 2.7%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인 생활물가지수는 116.34로 전달 보다 0.1%, 지난해 같은달보다 2.9% 각각 올랐다.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인 신선식품지수는 133.59로 전달보다 5.1%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16.5% 높았다. 전달과 비교하면 신선어개는 3.1%, 신선채소는 7.7%, 신선과실은 3.4%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신선어개(-3.9%)를 제외한 신선채소와 과실 모두 각각 10.5%·36.6%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상품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