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7일 과학기술발전 등 보건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민들이 의약품을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의약품 재분류 세부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적용한 검토결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분류 작업의 대상은 국내 허가된 모든 완제의약품 총 3만9천254개 품목이다. 이 가운데 주사제, 마약, 비타민제 등 전문·일반 분류가 명확한 3만785개 품목과 수출용의약품·임상시험용의약품 등 1천590개 품목은 분류 평가 대상에서 제외하고 총 6천879품목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의약품 재분류 작업을 실시한 결과, 전환되는 품목은 총 526개(전체의약품의 1.3%)이며, 세부적인 분류 결과를 보면, 일반에서 전문이 273개, 전문에서 일반이 212개, 전문에서 동시분류가 40개, 그리고 일반에서 동시분류가 1개이다. 이번 의약품 재분류안은 열람기간(20일)과 의견 제출 기간(10일), 중앙약심 자문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7월 말 확정할 계획이지만 피임제 분류의 경우에는 과학적 판단 뿐만 아니라 사회적 합의도 필요해 공청회 개최 등 폭넓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재분류 작업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했으며, 약리기전, 효능·효과, 용법·용량, 부작용, 외국 사례 등을 종합한 15단계의 분류세부기준(알고리즘)에 따라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진행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 의약품 허가 갱신제도를 도입해 5년마다 의약품 분류를 정기적으로 재검토하는 동시에 소비자단체, 의·약단체 등의 분류변경 신청시 수시로 분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또한, 지역약물감시센터(전국 20개 종합병원 등)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등을 통해 국내 의약품 부작용 정보의 수집·분석·평가를 더욱 체계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선진적인 의약품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오는 7월 2~20일 여름철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피서지 주변 식품 취급업소에 대한 전국 일제 위생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 대상은 △해수욕장·유원지·국립공원 등 피서지 주변 식품 취급업소 △빙과류·음료류·냉면 등 여름철 성수식품 제조업소 △고속도로 휴게소·역·터미널·공항 주변 음식점 △패스트푸드점·패밀리 레스토랑·커피전문점 등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표시 식품 취급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여부 △냉동·냉장제품 보존기준 준수 여부 △위생적 취급기준과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이다. 특히, 식품 취급업소에서 판매하는 음료류, 빙과류 등 여름철 성수식품 및 열차 내에서 판매되는 도시락류는 수거해 기준·규격 및 식중독 균에 대한 적합여부를 검사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 앞서 관련 업체 종사자의 개인 위생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며 "소비자가 구매하는 식품의 유통기한, 보관기준 등 표시사항을 자세히 확인하고 섭취하는 요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지난해 피서지 주변 식품취급업소 9천871개 소에 대한 위생 점검 결과 540개 소의 식품위생법 위반 업소를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4일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과 건강한 신체활동을 돕기 위해 어린이를 위한 영양·식생활 실천 가이드 교재 '똑똑하게 먹고 건강해지자'를 이-북(e-book) 형태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재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그림을 사용하여 가정, 학교,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신체활동을위한 실천 가이드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교재 내용은 △골고루 먹기 △똑똑하게 먹기 △요리사 되어보기 △건강한 몸만들기 △복습하기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골고루 먹기' 분야에서는 일일 영양소 섭취 권장량과 함께 우리가 매일 먹어야 할 곡류 등 6가지 식품군의 양을 자전거 바퀴안의 면적으로 차등 표시하여 알아보기 쉽게했다. '똑똑하게 먹기' 분야에서는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간식을 좋은 간식과 줄일 간식으로 나누어 현명하게 섭취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요리사 되어보기' 분야에서는 채소 숲에 빠진 두부와 궁중 떡꼬치와 같은 어린이 인기간식의 조리법과 영양정보를 제공했다. '건강한 몸 만들기'와 '복습하기' 분야에서는 스스로 나의 식습관을 평가하고 건강한 식사요령과 건강한 신체활동을 위한 계획서 작성 요령 등을 제시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영양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비만·식이장애 교재, 가임기여성·수유부·청장년·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별 다양한 식생활 및 건강관리법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지난 5월 7~8일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을 방문한 결과 식품 안전관리 분야에 대해 양 기관이 함께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공동연구 주요 내용은 △유럽 국가 총 식이조사(Total Diet Study) 분야 설계 △노출모델 개발 △나노제품에 대한 소비자 위험 인식도 조사 등이다. 또한 추후 △식품안전 △식품 미생물 안전 △식품 위해평가 △리스크커뮤니케이션 등 4개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공동연구도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유럽식품안전청(EFSA)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국내 식품 사고 발생시 유럽 전문가 긴급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위해평가 전문가 회의(EFSA Expert Meeting)에도 식약청에서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BfR과의 공동연구 및 EFSA와의 협조 체계 구축을 통해 유럽의 선진 기술을 공유하는 한편 식약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보다 더 안전한 식품안전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1일 첨단 바이오의약품의 심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능별 심사 체계를 마련하고 6월부터 '바이오신약'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기능별 심사는 한 제품에 대한 허가 서류를 전문 분야별로 세분화해 각 분야의 전문가가 팀을 이뤄 검토하는 심사 체계다. 그동안 기준 및 시험방법과 안전성·유효성 검토로 진행되던 2개 심사 분야를 △품질 △시험 △GMP △비임상 △임상 △통계 등 6개로 세분화해 검토하는 것이다. 현재 기능별 심사를 위한 내부 업무편람을 작성하고,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우선 바이오의약품 중 신약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항체의약품이나 세포치료제와 같이 최신의 과학기술이 사용된 분야부터 팀 단위로 심사 의견을 공유해 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허가심사 체계 선진화 계획 중 하나인 기능별 심사제도가 의약품 허가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좀 더 안전한 의약품을 허가하는 동시에 현재 개발되고 있는 국내 바이오 신약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0일 소아청소년에서 나타나는 정신 행동장애 질환인 틱(tic)장애에 대해 알기 쉽게 소개하고, 관련 약물 정보를 제공했다. 틱(tic)이란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 일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운동틱과 이상한 소리를 내는 음성틱으로 나뉘며, 틱이 일정기간 동안 나타나면 틱장애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틱 장애는 6~7세에 증상이 시작돼 12~13세 경에 가장 악화됐다가 16~30세 사이에 대부분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틱장애는 일과성 틱장애와 만성 틱장애, 투렛장애 등으로 구분된다. '일과성 틱장애'는 운동틱이나 음성틱이 최소 4주 이상 1년 이내 지속되는 경우를 말하고, '만성 틱장애'는 운동틱이나 음성틱 중 하나가 1년 이상 나타나며, 두 장애가 동시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다. '뚜렛장애'는 다양한 운동틱과 1개 이상의 음성틱이 1년 이상 지속되고 두 장애가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고 따로따로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한 만성 틱장애나 뚜렛장애의 경우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증상이 심하지 않은 일과성 틱장애의 경우 비약물치료(행동치료·가족상담 등)가 추천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부모나 교사가 틱 증상에 대해 잘 몰라 아이의 행동을 나쁜 행동으로 오인해 혼내는 경우, 심리적 위축·스트레스 등으로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며 "특히 약물치료는 틱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증상을 완전히 멈추게 하는 것은 아니며, 때때로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어 의사의 지시·감독하에 면멸히 관찰하면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오는 6월 1일부터 섭취시 복통·설사 등 급성 소화기계 장애를 일으키는 기름치에 대해 식품원료로 사용을 전면 금지시킨다. 기름치는 과잉 섭취시 복통·설사 등 급성 소화기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데다, 참치나 메로와 같은 다른 어종으로 둔갑돼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지난 3월부터 기름치 수입이 금지됐다. 원양어선 등을 통해 타 어종과 함께 어획되어 반입되는 기름치의 경우에도 국외로 수출하거나 사료 등 식품 외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지난 2010년 기준 기름치는 kg당 4천∼4천500원인데 비해 참치(새치)는 kg당 1만2천∼1만3천 원, 메로는 2만2천∼2만3천 원 수준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과거 값싼 기름치가 고가의 메로구이, 눈다랑어 등으로 허위·둔갑 판매되는 행위가 근절되어 소비자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기름치 국내 유통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참치·메로 등 다른 어종과 기름치를 구별할 수 있는 진위판별법을 마련해 식품안전 관리 업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9일 소비자 알 권리와 건강한 식품 선택권 보장을 위해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국내 5개 대형 놀이시설 내 음식점에 자율 영양표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율 영양표시에 참여하는 놀이시설은 롯데월드, 삼성에버랜드,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어린이대공원으로 판매되는 모든 음식에 영양성분 함량을 제공하게 된다. 자율 영양표시 대상 영양성분은 열량, 당류, 포화지방, 나트륨, 단백질(의무 영양표시 기준과 동일) 등이다. 영양표시 방법은 음식 판매 매장 특성에 따라 메뉴판, 메뉴보드, 포스터 등을 이용해 다양하게 할 수 있다. 모든 영양성분을 자세하게 표시하기 어려운 메뉴판의 경우 1회 제공량과 해당 열량만을 표시하고, 리플릿이나 포스터 등을 이용해 5가지 영양성분을 자세하게 기재토록 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민의 건강한 식품 선택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자율 영양표시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양표시의 올바른 정착 및 다양한 음식점의 자율적인 참여 확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식분야 자율 영양표시는 커피전문점(2008년 7월)을 시작으로 고속도로 휴게소(2010년 3월), 패밀리레스토랑(2010년 12월), 프랜차이즈 분식점(2011년 10월) 등으로 점차 확대돼 왔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사람이나 식품, 환경 등 어떠한 검사 대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키트'를 개발했다. 이번 검사 키트는 식약청, 질병관리본부, 환경부, 농식품부 등이 함께 참여한 '수인성·식품 매개 바이러스 연구협의체'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그동안 국가기관은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대상 검체가 사람, 환경 또는 식품에 따라 각기 다른 검사방법을 적용되어 이를 숙지해야 했으나, 이번 통합 검사 키트 개발로 모든 검체에 동일한 시험법을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개발된 '노로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키트'의 주요 특징은 △검사 적용 대상 통합 △검사 소요 시간 단축 △신뢰성 향상 등이다. 검사 대상이 임상이든 비임상이든 간에 식품(패류 등), 지하수, 환자에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서 실시간유전자증폭법(Realtime RT-PCR)을 통해 노로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검사 키트 개발을 통해 식중독 원인 조사 및 사전예방 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져 식중독 발생 조기 차단 및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보따리상이 국내에 들여온 제품을 '변강쇠 파워'를 발휘하는 발기부전치료제로 판매한 70대 업자가 구속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4일 보따리상이 국내에 들여온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무허가 의약품을 발기부전치료제 및 당뇨병치료제인 것처럼 광고하여 판매해온 김모씨(71)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단속이 시작되자 도주했고, 타인 명의의 대포폰 3개를 사용해 무허가 의약품을 계속 판매하는 방식으로 추적을 피해오다가 이번에 검거됐다.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2010년 2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정·환·캡슐 형태의 무허가 의약품을 일명 '변강쇠 파워' 및 '소갈환'으로 광고해 총 5만9천368정 시가 1억1천만 원 상당을 전화 주문을 통해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검사 결과 '변강쇠 파워' 일부 제품은 정식허가 의약품보다 발기부전 치료물질이 약 3배 이상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안구출혈, 심근경색, 지속 발기증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따리상 등을 통해 반입되는 무허가 식·의약품에 대해 강도 높게 단속할 것"이라며 "무허가 의약품은 함유된 성분의 위해성이 의심되고 균질화가 이뤄지지 않아 복용시 치명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절대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23일 어린이 기호식품의 위생적 판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4월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전국 그린푸드존 내 식품조리·판매업소 3만610개 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여 28개 위반 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그린푸드존, 즉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판매 환경의 조성으로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와 해당 학교의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 200m 범위 안의 구역을 의미한다. 이번 점검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그린푸드존 내 매점, 분식점, 슈퍼마켓, 문구점(식품 판매 업소에 한함) 등 식품조리·판매업소에 대해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여부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기타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했다. 점검 결과, 주요 적발 내용은 △유통기한경과제품 진열·보관(12개소) △무신고영업(7개소) △건강진단 미실시(4개소) △표시기준 위반(1개소) △기타 식품위생법 위반(4개소) 등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그린푸드존 내 식품조리·판매업소에 대한 꾸준한 지도·점검 결과 최근 3년 간 위반율이 감소 추세"라며 "앞으로도 부모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학교 주변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 확보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학부모들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올바른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자녀들에게 식품 구입 시 반드시 유통기한과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하고 구입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2일 ㈜매경아이씨가 미국 HEALTHY LAND INC사로부터 수입한 '메노에이스 칼슘' 건강기능식품에서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물질인 프라스테론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유통·판매 금지하고 회수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프라스테론(dehydroepiandrosterone)은 스테로이드계 호르몬 전구물질로 국내에서는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물질이며, 의약품으로도 승인된 바 없지만, 미국에서는 루프스병의 면역계 이상 치료제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메노에이스 칼슘' 제품에서는 프라스테론 성분이 3천730mg/kg 검출돼 부적합됐으나, 국내 수입된 동일 제조 회사(HEALTH LAND INC사)의 다른 건강기능식품 14개 제품에서는 프라스테론이 검출되지 않았다. 해당 제품의 총 수입량은 37.5kg로 이 가운데 13kg 정도가 지인들에게 선물용으로 제공됐으며, 나머지 24.5kg은 수입 업체에 보관 중 압류조치된 상태로 현재 시중에 유통된 제품은 없는 상황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선물용으로 제공된 해당 제품에 대해서도 관할 자치단체에 회수를 명령하는 등 신속히 조치토록 통보했다"며 "이 제품을 제공받은 소비자는 섭취·사용을 즉각 중지하고, 수입업체에 반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2일 마늘·생강·양파가루에 값싼 옥수수전분을 섞어 놓고 마치 순수 100% 제품인 것처럼 속여 팔아온 식품제조·가공업체 대표 김모씨(54) 등 5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경기 포천 소재 '(주)인그린' 대표 김씨는 지난 2010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마늘가루 등에 비해 10배 정도 저렴한 옥수수 전분을 10% 가량 섞은 후 순수 100% 제품인 것처럼 원재료 함량을 허위표시해 121.3톤, 시가 11억7천만 원 상당을 판매했다. 경기도 파주 소재 '세라식품산업사' 대표 임모씨는 지난 2011년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마늘 및 양파가루에 비해 5배 정도 저렴한 말토덱스트린을 9% 섞어 원재료 함량을 허위표시하는 방법으로 61톤, 시가 4억5천만 원 상당을 판매했다. 대전식약청 관계자는 "해당 업체를 관할 행정기관에 처분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원가를 줄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원재료 함량을 속여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내 희귀의약품 안정적 공급기반 조성을 위한 '희귀의약품 개발·공급 지원 방안'을 추진한다. 21일 식약청에 따르면 현재 국내 희귀의약품은 144개 성분 259개 품목이 허가돼 있지만 이 가운데 국내 개발은 20개 품목에 불과한 상황이다. 식약청은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신약 후보물질이나 줄기세포치료제 등을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해 사전상담을 통한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개발 초기단계부터 허가단계까지 희귀의약품 지정 품목의 사전검토 제도를 통한 종합 컨설팅 등도 지원하며, 장기적으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전문적인 생산기술이 필요한 개발단계 바이오 희귀의약품의 경우 품질 수준 상향과 소량생산에 적합한 품질관리기준도 마련할 방침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희귀의약품은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종합대책으로 새로운 희귀의약품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일 전국 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의료기기 판매업체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 결과 모두 28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 2월 13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의료기기 무료체험방 형태의 판매업체 615곳과 신문·잡지·인터넷에 게재된 350개 광고물을 대상으로 점검을 벌여 28개 업체를 적발했다. 주요 적발내용은 거짓·과대광고 18건, 광고심의 규정 미준수 3건, 의료기기로 오인하게 만드는 광고 3건 등이다. 특히 각종 질병을 치료하거나 효능·효과를 과장하는 개인용조합자극기와 개인용적외선조사기 등 가정용의료기기의 거짓·과대광고가 가장 많이 적발돼 노인 등 취약계층의 주의가 요구된다.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충북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19만2천 명까지 늘었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무인가게 증가, 키오스크·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 확산 영향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고충이 통계로 읽힌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충북 취업자는 96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 명(2.0%)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만3천 명으로 1만8천 명(4.5%), 남성은 55만5천 명으로 1천 명(0.2%) 증가했다.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은 58.2%로 2.4%p 상승했으나 남성은 75.9%로 0.5%p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2.6%로 0.4%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9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 명(2.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5만 명으로 2만 3천명(18.2%)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3만6천 명으로 6천 명(-14.4%), 상용근로자는 50만8천 명으로 2천 명(-0.4%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재)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에서 운영하는 지자체 대표쇼핑몰 한방바이오 제천몰이 지난 17일 개막한 '작약꽃과 함께하는 제22회 영천한약축제'에서 제천의 우수 한방천연물 제품 판촉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제천시와 영천시를 비롯한 5개 지자체가 올해 4월 한방산업 활성화를 위해 창립한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 회원 간 공동부스를 운영했다. 제천몰은 국내 유일의 한방특화 지자체 쇼핑몰로 제천 황기가 들어간 황기장 세트, 환절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쌍화차, 홍삼 세트 및 꿀흑마늘절임 선물 세트 등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제천몰 입점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 '2024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와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제천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판촉행사 추진을 통해 우수 한방천연물 제품을 널리 알려 제천이 한방천연물 특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은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진행하는 'K-FESTIVAL'에 참여해 '2024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와 이번 축제에서 인기를 끈 대표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