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6월 전국에 있는 학교 급식 식자재 공급업체 2천611개소에 대한 점검을 벌여 식품위생법 위반업소 55개소를 적발했다. 이번 점검은 학교 집단급식소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체 2천185개 소, 식품제조·가공업체 119개 소 및 기타 도소매업체 307개 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점검결과 △무신고 영업(2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9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4곳) △시설물 무단멸실(7곳) △시설기준 위반(12곳) 등이 드러났다. 이어 △건강진단 미실시(2곳) △보관기준 위반(2곳) △표시기준 위반(2곳) △거래내역 미보관(4곳) △원료사용기준 위반(1곳) 등 총 55개 소가 적발됐다. 식약청은 이들 위반 제품을 현장에서 자체 폐기토록 하는 등 유통차단 조치를 내렸다. 반면, 점검업소에서 학교 급식소에 공급하는 식자재 83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자재가 학교에 납품될 수 있도록 교과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위생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3일 간 '2012년 바이오의약품 규제당국자 초청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초청연수는 국내 바이오 제약 산업이 국제 경쟁력 있는 핵심 전략사업으로 부상함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WHO 및 중국, 캐나다 등 정부 바이오의약품 규제 당국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첫째 날인 10일은 서울 서초구 소재 팔래스 호텔에서 국내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WHO에서의 백신 관리 △백신 개발 동향 및 안전관리 이슈 △각국의 백신 안전관리체계를 소개한다. 둘째 날인 11일은 충북 청원군 소재 식약청에서 초청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백신안전관리 소개 △WHO 백신 규제기관 평가 △백신 시판 후 안전관리 주요 이슈에 대한 논의 △국가검정센터 등 오송 첨단과학단지 방문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셋째 날인 12일은 서울시 서초구 소재 팔래스호텔에서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계와 초청자 간 1대 1 미팅 자리가 마련되며, 국내 백신 제조소인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방문·견학이 예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백신 생산규모는 지난 2006년 1천500억 원에서 2010년 5천900억 원으로 급속히 증가했으며, 바이오의약품 수출실적 중 백신의 비중은 75%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 1위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국제 워크숍을 통해 선진화된 한국의 백신 안전관리정책을 홍보해 국제적 신뢰를 강화하고, 선진적 안전관리 시스템 및 백신에 대한 최신 개발동향 정보를 파악하겠다"며 "국내 제약업계와 수출전략국의 규제당국자 간 직접적인 정보 교류로 국내 제약업계의 해외시장 진출확대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9일 경남 밀양 소재 (주)대왕이 제조한 '가쓰오부시'와 '훈연 고등어' 제품에서 벤조피렌 기준이 0.010㎎/㎏ 초과 검출됨에 따라 판매 금지하고 회수 조치를 내렸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들 제품에서 벤조피렌 기준이 초과한 원인은 가다랑어의 비린 맛을 제거하고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훈연(燻煙) 과정에서 적정 온도·시간 조건보다 높은 고온에서 훈연하거나 훈연 시간을 길게 해 벤조피렌이 많이 생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식약청은 해당 업체를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의뢰하는 한편, 해당 제품을 구입한 업체나 소비자는 사용이나 섭취를 중단하고 즉시 제조업소나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해당 제품을 제조·유통판매 한 2개 업체 관련자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현재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9일 국내·외 신개발의료기기 동향 및 임상정보 등 종합적인 정보·기술 지원 업무를 수행할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서울 구로구 소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7층 대강당에서 이희성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남궁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송인금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 이재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또한 ' IEC 60601-1(3판)에 대한 국내기업의 적용 사례와 국내 도입 방법 및 시기', '센터의 역할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는 지난해 4월 7일 의료기기법 개정으로 설립됐으며, 기획경영팀, 정보기술지원팀, 교육운영팀 등 4팀으로 출범하게 된다. 주요 업무는 △국제규격 연구, 국내외 정보의 수집·분석 및 관리 등 의료기기에 관한 정보 또는 기술의 지원 △신개발의료기기의 제품화를 위한 임상시험의 지원 △위험관리 등 품질관리체계 및 허가·신고 관련 정보에 대한 교육·홍보 및 지원 △의료기기의 관리를 선진화하기 위한 기준규격의 국제화 지원 등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및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 전문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8일 소비자에게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고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홈페이지를 소비자 중심으로 전면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대 개편된 홈페이지는 △대상별 정보 △기능별 정보 △안전 정보 △구매 정보 △원료별 정보 △자료실 등으로 구성된다. 대상별 정보 코너에서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어르신 등 계층별 관심 있는 건강문제 및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기능별 정보 코너는 피부건강, 눈건강, 간건강, 기억력 개선, 피로개선 등 기능성 내용을 담고 있다. 안전정보 코너는 안전성 평가·관리, 섭취방법, 부작용관리, 사용불가 원료 등의 내용을 제공한다. 구매정보 코너는 건강기능식품 구매 전 확인사항, 구매시 주의사항, 구매 후 반품요령 등 생활 속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개편된 홈페이지는 영업자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보강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향상과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소비자, 영업자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26~27일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행사 및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기념행사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김황식 국무총리가 영상메시지로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고흥길 특임장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영한 대검찰청 강력부장, 이원창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등 내외 귀빈과 마약퇴치 예방활동가, 상담가, 재활 성공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불법마약류 퇴치 유공자 포상 △범국민 마약퇴치운동 퍼레이드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유공자 포상에서는 30여년을 마약퇴치 및 약물오남용 예방교육에 헌신한 김계남 (재)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장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하는 등 불법마약류 퇴치에 공로가 있는 각계 인사 45명에게 정부포상 및 표창이 수여된다. 국제심포지엄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재)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창립 20주년을 맞아 국내·외 마약전문가를 초빙해 '세계마약퇴치 현황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션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 주제는 마약 관련 정책 및 쟁점, 2부 주제는 마약중독의 치료 및 재활이다. 이희성 청장은 "식약청은 최근에 스파이스(Spice), 야바(Yaba), GHB 등 신종 마약류가 남용되고 있어 폐해를 신속히 차단하기 위해 '임시마약류 지정제도'를 지난해부터 시행해 불법 마약류 확산을 차단하고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있다"며 "마약의 폐해는 우리 자신만의 개인문제가 아닌 사회·국가적 차원의 문제인 만큼 불법 마약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모든 분들이 합심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5일 국민들이 나트륨 함량을 줄인 가공식품을 식품 매장에서 손쉽게 찾아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가 자율 참여하는 '저나트륨 식품코너'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저나트륨 식품 코너'는 이달 초 경기도 부천시 소재 현대백화점 중동점을 시작으로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6월 27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7월 9일), 이마트 영등포점(8월)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해당 코너에서 진열되는 가공식품은 '나트륨 함량이 '덜 함유된 제품'과 '나트륨 함량이 줄어든 제품' 등으로 구성된다. '나트륨 함량이 '덜 함유된 제품'은 타사 제품 대비 나트륨 함량이 적정 수준 이하인 제품으로 간장 및 된장 등 장류 제품이 진열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 가공식품의 나트륨 함량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업체가 자율적으로 나트륨 저감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며 "이를 통해 '저나트륨 식품 코너' 진열 대상 품목을 햄, 치즈, 어묵, 젓갈, 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소비자는 제품 구매시 진열대 및 제품에 표시된 나트륨 함량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조금이라도 나트륨 함량이 적은 제품을 구매하고, 조리시에는 기존 보다 더 많은 양을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나트륨 과잉섭취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4일 코스트코코리아가 수입 유통·판매한 건강기능식품 '어린이 꾸미바이트 비타민(유통기한 2013년 10월 1일)'에서 금속성 이물이 관통해 박혀있는 형태로 발견됨에 따라 이물 혼입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금속성 이물이 발견된 건강기능식품 '어린이 꾸미바이트 비타민'은 코스트코 코리아가 2만6천459kg(5만112병·병당 528g)이나 수입한 제품이다. 이번에 발견된 이물은 약 8㎝ 길이의 얇은 실 형태의 금속성 이물로 해당 제품을 관통해 박혀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물 발견 제품은 수입제품으로 정확한 혼입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입업체로부터 해당제품의 제조공정 및 이물 선별 과정 등에 대한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제조단계를 조사할 것"이라며 "수입 유통·판매처인 코스트코 코리아에 해당 제품에 대한 잠정 유통판매 중지를 요청한 만큼,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도 섭취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김동민기자
앞으로 꽃게·낙지 등 내장을 섭취하는 수산물에 대한 중금속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1일 식품 중 중금속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식품 중 중금속 기준 신설 △방사능 핵종에 대한 선정 원칙 신설 △유해오염물질 기준설정 원칙 신설 △원료 등의 구비요건 기준 개정 △건조 농·임·축·수산물 중금속 기준 적용 개정 등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연체류·패류의 경우 현재 중금속 기준(카드뮴 2.0㎎/㎏이하, 납 2.0㎎/㎏이하) 보다 강화된다. 내장을 포함한 낙지는 카드뮴 3.0㎎/㎏이하, 납 2.0㎎/㎏이하로 관리되며 꽃게 등 갑각류는 중금속 기준이 새로 신설된다. 또 건조 김과 사탕은 각각 카드뮴 기준(0.3㎎/㎏이하)과 납 기준(0.1㎎/㎏이하)이 설정된다. / 김동민기자
대형 할인매장에서 판매된 '훈제연어(슬라이스)'에서 세균수 기준이 3.4배나 초과된 사례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주)이랜드리테일(킴스클럽)에서 판매하는 '훈제연어(슬라이스)' 제품이 세균수 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관련 제품을 유통·판매 금지 및 회수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세균수 기준이 g당 10만 이하임에도 무려 3.4배나 많은 34만/g이나 검출됐다. 이에 따른 행정처분 기준은 제조업소의 경우 품목제조 정지 15일, 유통전문판매업은 품목판매정지 15일 등이다. 해당 부적합 제품은 (주)이랜드리테일이 (주)에이원푸드에 위탁·생산해 전량 킴스클럽에서만 판매하는 'PB(Private Brand)' 제품으로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 가맹점인 킴스클럽에서 이미 판매는 중단된 상태다. 식약청 관계자는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이란 식약청이 제공하는 부적합 식품의 정보에 따라 매장 계산대에서 부적합 식품의 판매가 자동으로 차단되는 시스템을 말한다"며 "해당 제품을 이미 구입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주)이랜드리테일(킴스클럽)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4일 우리나라의 백신 자급능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주요 백신 27종 중 10종에 머물러 있는 국내 생산 백신을 오는 2017년까지 22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주요 백신 27종은 B형간염 백신 등 필수예방접종백신으로 지정된 12종과 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b형(Hib) 백신 등 기타예방백신 11종, 탄저나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등 대유행이나 대테러 백신 등 4종으로 구분했다. 지난해 내수시장에 공급된 백신은 총 4천900만 도즈로 이 가운데 45%인 2천200만 도즈만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다. 향후 국내 생산 백신 자급률 제고 계획은 필수예방접종백신, 기타예방접종백신, 대유행 및 대테러 예방백신 등으로 나뉘어 연도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필수예방접종백신은 총 12종 중 현재 6종이 국내 생산가능하며 오는 2015년 9종, 2017년 11종까지 수를 늘릴 계획이다. 기타 예방접종 백신은 총 11종 중 현재 3종이 국내 생산가능하며 오는 2015년 4종, 2017년에는 7종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감염병 대유행이나 대테러 등을 대비한 백신은 현재 총 4종 중 1종이 국내 생산 가능하며 오는 2015년 3종, 2017년에는 4종이 모두 국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제약사들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거나 자체 기술개발 중인 백신은 13종 19품목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백신개발 지원을 위해 국내 제약사들과 협의체 구성해 백신제조소 신축·이전시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고, 백신개발부터 허가까지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또한 국내에서 개발되는 백신의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한 수출지원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최근 금값이 상승함에 따라 시중에서 금니라고 불리는 '치과용귀금속합금'을 제조하는 국내 업체 4곳 중 1곳은 금함량이 미달된 제품을 치과 등에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올 1/4분기 시중에 유통된 40개 제조 및 수입업체의 치과용귀금속합금 74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13개 업체 20개 제품에서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판매중지, 회수 및 고발 조치했다. 이번 조치는 전체 치과용귀금속합금 중 사용빈도가 높은 2개 제품군을 대상으로 조성비 및 위해원소 함유 여부에 대해 시험검사를 실시한 결과다. 검사 결과, 국내 8개 제조업체 12개 제품에서 제품 1g당 금함량(백금포함)이 평균 0.0253g 미달했으며, 최대 0.029g까지 미달한 제품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Au) 함량 미달된 제품은 부광산업 등 5개 업체의 6개 제품이며 백금(Pt)함량이 미달된 제품은 (주)디앤아이컨피던스 1개 업체의 1개 제품이다. 금 함량과 백금함량이 동시에 미달된 제품은 (주)성진덴탈 등 3개 업체의 5개 제품이다. 이는 해당 업체들이 금 함량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값이 싼 은, 구리 등의 비율을 높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5개 제조업체 8개 제품에서는 아연·구리 등 기타 원소 조성비가 부적합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니켈, 카드뮴, 베릴륨 등 위해원소는 함유하지 않아 인체에는 안전하다"며 "앞으로도 금을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수거·검사 등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부적합업체를 중점 관리대상으로 선정해 현장점검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주최하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주관하는 '피임제 재분류안 공청회'가 15일 오후 2시 30분부터 5시 40분까지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화재보험협회 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공청회는 최병호 보사연 원장 개회사에 이에 이선희 식약청 의약품심사부장이 '피임제 재분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제목으로 발제에 나선다. 이어 조재국 한의학정책연구원 원장의 사회로 모두 12명의 패널이 지정토론을 벌이게 된다. 지정토론을 벌일 패널은 객관성과 전문성, 소비자의 의견을 광범위하고 다양하게 수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패널에는 강인숙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 생명위원, 김대업 대한약사회 부회장, 김영택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인숙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김현철 낙태반대운동연합회장, 양선희 중앙일보 논설위원, 정승준 경실련 보건의료위원회 정책위원, 조윤미 녹색소비자연대 본부장, 최안나 대한산부인과학회 청소년건강위원회·정책위원회 위원, 최정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홍석영 한국생명윤리학회 윤리위원장(이상 가나다순), 대한변호사협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지정토론에 이은 종합토론에서는 약 1시간 동안 피임제 재분류 관련 주요 사안에 대한 집중 토론이 이어지게 되며, 청중에 대한 질의 및 응답도 가질 예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원치 않는 임신과 인공임신중절의 예방, 피임제의 부작용, 사회적 파급효과, 생명윤리, 피임제 사용 편의성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경구용 피임제의 재분류에 관한 각계의 다양한 의견 개진과 토론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해수면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회와 어패류 등에 의한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발생이 급증하고 있느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집계 결과, 지난해 국내 발생 전체 식중독 중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이 차지하는 비율은 3.6%인 9건 133명으로, 이 가운데 8건 70명이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6~9월 집중됐다.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설은 음식점으로 모두 6건에 52명으로 드러났다. 연도별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발생 현황은 2007년 33건(634명)에 이어 2008년 24건(329명), 2009년 12건(106명), 2010년 18건(223명) 등이다. 전체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중 6∼9월에 발생하는 비율은 2007년 88%, 2008년 78%, 2009년 83%, 2010년 83% 등으로 집중돼 있다. 장염비브리오균은 바닷물에 존재하는 균으로 20~37도 온도에서 증식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여름철에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발생 위험이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식약청은 올 여름철은 예년에 비해 기온과 해수면 온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 등의 취급 및 섭취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먼저,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 섭취시 수돗물로 충분히 세척하고, 완전히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패류 구입시에는 신속하게 냉장 보관해 식중독균 증식이 억제되도록 하고, 어패류 조리시 수돗물로 2~3회 충분히 세척한 뒤 반드시 횟감용 칼과 도마를 구분해 교차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조리 후에는 사용한 조리기구를 깨끗이 세척하고 열탕 처리를 통해 2차 오염을 예방해야 하고, 섭취시 주의사항은 여름철에는 가급적 어패류를 날로 먹는 것을 피하며 충분한 가열(85도 1분 이상) 후 섭취하도록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무엇보다도 '손씻기·익혀먹기·끓여먹기'의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지키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히, 장염비브리오균은 어패류 껍질, 아가미, 내장 등에 부착돼 있다가 칼·도마 등을 통해 다른 음식으로 오염되어 식중독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학교 급식이나 뷔페 등 대형 음식점을 비롯해 해안가 어패류 판매 밀집지역, 횟집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소비자들에게 대장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식품 중 위생지표균 검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대장균은 사람과 동물 장내에 있는 정상 균총으로 통상적으로 병원성이 없기 때문에 식품 중에서 단순히 대장균이 검출됐거나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사실만으로 직접 건강 상 위해를 나타내지는 않는다. 특히, 대장균은 사람과 동물 장내에만 존재하는 균으로 분변을 통해 환경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분변오염 지표균으로 활용되며, 살균이나 가열공정이 없으나 위생관리가 필요한 식품에 주로 설정돼 있다. 식품 검사에 활용되는 위생지표균은 대장균 이외에도 △세균수 △대장균군 등이 있다. 세균수 기준은 식품 제조공정 상 위생관리 상태를 판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통 멸균, 살균제품이나 소비자가 바로 섭취하는 식품 등에 설정돼 있다. 대장균군은 자연환경에 널리 존재하기 때문에 대장균군이 검출된 식품은 주변 환경에 의해 오염됐다고 판단할 수 있으며, 주로 살균 또는 가열처리한 제품 등에 설정돼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위생지표균 검출만으로 위해성과 관련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하지만 여름철과 같이 고온 다습한 계절에는 세균 증식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위생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충북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19만2천 명까지 늘었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무인가게 증가, 키오스크·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 확산 영향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고충이 통계로 읽힌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충북 취업자는 96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 명(2.0%)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만3천 명으로 1만8천 명(4.5%), 남성은 55만5천 명으로 1천 명(0.2%) 증가했다.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은 58.2%로 2.4%p 상승했으나 남성은 75.9%로 0.5%p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2.6%로 0.4%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9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 명(2.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5만 명으로 2만 3천명(18.2%)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3만6천 명으로 6천 명(-14.4%), 상용근로자는 50만8천 명으로 2천 명(-0.4%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재)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에서 운영하는 지자체 대표쇼핑몰 한방바이오 제천몰이 지난 17일 개막한 '작약꽃과 함께하는 제22회 영천한약축제'에서 제천의 우수 한방천연물 제품 판촉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제천시와 영천시를 비롯한 5개 지자체가 올해 4월 한방산업 활성화를 위해 창립한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 회원 간 공동부스를 운영했다. 제천몰은 국내 유일의 한방특화 지자체 쇼핑몰로 제천 황기가 들어간 황기장 세트, 환절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쌍화차, 홍삼 세트 및 꿀흑마늘절임 선물 세트 등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제천몰 입점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 '2024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와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제천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판촉행사 추진을 통해 우수 한방천연물 제품을 널리 알려 제천이 한방천연물 특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은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진행하는 'K-FESTIVAL'에 참여해 '2024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와 이번 축제에서 인기를 끈 대표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