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틀샵 - 3. 청주 분평동 돼지새끼 조경국·신준호 대표 [충북일보=청주] “(신)백종원처럼 되고 싶어요. 지금은 TV에 많이 나와서 유명해졌지만 저는 대학 때부터 그분을 좋아했죠. 요식업계에서 전설적인 인물이기도 하고 예쁜 와이프도 만났고.”"(조)왜 흔한 고깃집이냐고요? 청주가 다른 지역에 비해서 돼지고기 소비율이 높아요. 파절이나 연탄불 등 돼지고기 관련 음식문화가 많이 발달한 편이죠. 분평동은 세대수가 1만6천 세대예요. 높은 거주인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동인구는 적어 동네분들을 단골층으로 잡아야 하죠.” “(조)여태껏 흔한 의견 충돌 한 번 없었죠. 친구는 요리를 전 인테리어를 전공해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면서 운영했으니깐요. 확실히 요리는 저 친구가 잡아주니까 주방이모를 따로 뽑을 필요가 없어요. 덕분에 가장 비싼 고기 부위를 구매해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어요. 저희 가게의 강점이죠 (신) 제가 좀 착해요” “(조)어려서부터 가라데, 유도, 크로스 핏, 케틀벨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고 있어요. 저 친구나 저나 허리 수술을 했거든요. 오래 서있거나 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요. 다른 사람들보다는 운동을 더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죠. 식당을 하다보면 재료를 나르는 것부터 힘쓸 일이 많거든요." "(신)저는 수술도 두 번했어요. 첫 번째 수술했을 땐 6개월 정도 누워만 있었어요. 그때 너무 힘들어서 진짜 많이 울었어요. 두 번째는 좀 낫더라구요." “(신)때론 주변 상인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느끼기도 해요. 하지만 꾸준히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저희의 땀을 인정해 주실 거라 믿어요. 청주사람들 한 템포씩 느리잖아요(웃음).”“(신)지금 짝사랑 중이에요. 2년 전부터 알던 친군데 이번 주에 어렵게 마음을 전했어요. 그녀의 대답은 아직 못 들었지만 너무 걱정돼요. 앞으로 그녀를 못 보게 될까봐.” “(조)제가 얼마나 답답한지 몰라요. 그녀는 가게에도 자주 오는데 이 친구는 바보같이 혼자 쩔쩔매는 게 너무 답답해요.“/김희란·김승환기자 2015.7.23|지도 크게 보기 NAVER Corp.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옥천군은 물가 안정과 지역의 소비 촉진을 위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옥천사랑 상품권(향수 OK 카드)을 사용하면 기존 10% 적립금에 5%를 추가해 15%의 적립금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내 착한가격 업소는 모두 33곳이며, 15% 적립금제공은 9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한다. 군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금리·고물가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2024년 옥천사랑 상품권 할인 혜택을 지난해와 같은 월 구매 한도 70만원, 적립금 10%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결제 때 15% 적립금을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착한가격 업소 이용을 촉진하는 한편 지역 상인들의 가격안정화 참여를 유도한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 군은 행정안전부의 착한가격 업소 추가 할인 사업비 1천500만원 등 국비를 포함한 2천500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1회 추경에 확보한 바 있다. 황규철 군수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우수한 착한가격 업소를 주민께서 더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며 "소상공인과 주민이 상생하는 지역경제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