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음성] 음성꽃동네가 전국의 무연고 사망자들을 위한 봉안 시설인 '추기경 정진석 센터'를 건립해 오는 23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꽃동네는 지난 41년 동안 의지할 곳 없이 노숙인으로 돌아가신 이들의 장례를 치러 왔으며 이번에 준공식을 갖는 꽃동네 가족들 묘원인 꽃동네 낙원 내에 건립된 '추기경 정진석 센터'를 통해 전국에서 연고자 없이 쓸쓸히 돌아가신 이들의 유골을 무료로 모시고 매일 미사와 기도를 올릴 계획이다. 꽃동네는 이를 위해 지난 2015년 9월 8일 꽃동네 설립 4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기경 정진석 센터' 기공식을 가진 후 공사를 진행 해 왔다. 이날 추기경 정진석 센터는 지하 2층 지상 3층 1만420㎡(3천152평) 건물로서 6천500기의 봉안 석을 안치할 수 있다. 또한 건물 외부를 포함해 약 5만8천986기의 봉안 석을 안치할 수 있는 시설이다. 유골 봉안함은 꽃동네에서 자체 설계 제작해 특허를 받은 화강석 유골함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음성] 음성 꽃동네학교가 대전원명학교에서 열린 2017 중부권 발달장애인기능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올렸다. 이번대회에 출전한 홍철우(전공과 2학년)학생과 김록수(학교기업근로자, 2017년 2월 꽃동네학교 졸업)씨가 기기조립부문과 케이크 데코레이션 부문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2017 중부권 발달장애인기능경진대회'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사)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지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의 직업능력 시연을 통해 사회인식개선과 이를 통한 직업재활, 고용 촉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금상 입상자인 홍철우 학생은 올해 9월 부산 해운대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7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 꽃동네학교가 지난 9일 대전원명학교에서 열린 2017 중부권 발달장애인기능경진대회에서 부문별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사)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가 주관한 대회이다. 이 대회는 지적장애 및 자폐성장애인의 직업능력 시연을 통한 사회인식 개선과 이를 통한 직업재활 및 고용 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음성 꽃동네학교는 기기조립부문에서 전공과 2학년 홍철우 학생(지도교사 박선구)이 금상 및 상금 50만원을, 케익데코부문에서 학교기업 근로자 김록수 군(지도교사 김봉수)이 은상과 상금 3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 중 금상 입상자인 홍철우 학생은 9월 부산 해운대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7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김창희 꽃동네학교 교장직무대리는 "학생들의 배우려는 열정과 더불어 장애특성과 요구에 알맞게 지도한 교사들의 노력이 합쳐져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대회를 위해 연습하는 시간 또한 직업기능 및 자립생활능력까지 증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꽃동네학교가 서울역에 있는 작은방을 찾아 빵나눔 릴레이를 펼쳤다. 이 학교는 25일 음성 꽃동네 현진섭 바르톨로메오 신부와 꽃동네학교 교직원, 전례봉사단 학생 등 10여명은 꽃동네학교 학교기업 사랑관에서 만든 빵 200여개와 음료수, 과일을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위치한 작은방에 사는 100여가구의 주민들을 방문하고 전달했다. 이진성 학생은 "2년전에도 작은방에 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뵀던 할아버지가 생각났다. 오늘 만난 분들이 모두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꽃동네학교는 지난해 개교 15주년(3월 15일)을 맞아 청주 중앙공원에서 직접 구워 만든 빵 2천개, 지난 12일에는 청주여자교도소에 빵 900개를 나누며 사랑을 실천했다. 김창희 교장직대는 "정성을 담은 빵을 나누며 사랑을 전달하고, 학생들의 인격 함양에도 큰 의미가 있는 시간이어서 뿌듯하다"며 "다음은 어디에 가서 사랑실천 릴레이를 실행할지 고민하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꽃동네학교 학교기업은 2012년 개관해 빵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꽃동네학교를 졸업한 10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 꽃동네학교 학생 4명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들은 지난 20일 (사)한국능력교육개발원 음료자격검정원이 주관하는 제79회 커피바리스타 실기 자격 검정에 4명이 합격했다. 꽃동네학교는 장애학생의 현장실습중심 직업교육을 실시하여 직업기능의 향상 및 취업률을 위해 2년 과정의 전공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시험에 응시한 4명의 장애학생 및 근로자는 커피 이론과 에스프레소 추출, 우유 스티밍, 커피 제조에 필요한 전반적인 실습과 함께 커피머신의 바른 관리 방법 뿐 아니라, 바리스타의 자질을 꾸준히 몸에 익혔다. 음성/김병학기자
[충북일보] 김정훈 충북지방경찰청장은 16일 음성경찰서와 꽃동네 등 복지시설을 방문해 격려하는 등 민생치안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이날 음성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열린 음성지역 치안협력 단체장 등과의 간담회에서 김 청장은 "충북혁신도시 파출소 건립에 대한 예산이 확충된 만큼 인력확충이 시급하다"며 "음성경찰서의 2급서 승격과 음성지역의 안정적인 치안 유지를 위한 경력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꽃동네 등 복지시설을 방문해 "음성군 소재 종합사회복지시설, 꽃동네를 방문해 사회복지를 위한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 경청과 배려를 통한 즐거운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주민이 공감하고 안심하는 치안확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필리핀으로 봉사활동을 떠나 꽃동네대 국제연합봉사단이 한국의 문화와 봉사정신을 꽃피우고 귀국했다. 꽃동네대 국제연합봉사단은 지난달 4일부터 31일까지 1개월 동안 필리핀 앙헬레스시에서 영어공부와 함께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돌아와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사회복지학부와 간호학과 학생 10명은 앙헬레스시의 홀리앤젤대학에서 오전에는 영어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홀리앤젤대학 학생 10명과 짝을 이루어 함께 전공과목 수강, 과제수행, 문화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학생들은 지난 21일부터 홀리앤젤대학 학생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회복지시설과 빈곤계층 또는 원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에서 주민들을 위한 식사제공, 낡은 집에 페인트 칠하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23일은 앙헬레스시가 속한 팜팡강주 포락시 아에타마을 원주민들을 위해 급식봉사활동, 26일에는 루바오시의 아동복지시설 아이들과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28일에는 집이 없어 거리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을 홀리앤젤대학으로 초청해 식사를 제공하고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잠시나마 이들의 시름을 덜어 주었다. 학생들은 매일 봉사활동을 마친 후에는 개인별 활동일지와 팀별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면서 활동성과를 함께 나누고 서로 격려하고 다음 활동을 준비하는데 활용해 봉사활동의 질을 높였다. 국제연합봉사활동을 지도하는 가톨릭국제교육원장 양은미교수는 "꽃동네대와 홀리앤젤대의 국제연합봉사는 2015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작년에는 1주일간 연합봉사 만을 수행했지만 올해는 언어연수와 봉사활동을 결합함으로써 프로그램 성과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사회복지, 간호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 번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학생들이 외국어실력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국제화자세를 배양할 수 있는 최적의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의회 한동완 의원은 26일 5분 발언을 통해 전국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시설인 음성군 맹동면 인곡리 꽃동네 지원 예산 전액을 국비로 지원하도록 국가시설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열린 27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한 의원은 "꽃동네는 전국 각지에서 버려진 아이들, 노숙자, 행려병자, 수용 불가한 중증장애인 등 1866명이 입소한 전국 최대 규모 종합사회복지시설이지만 지난해 음성군 복지예산의 31.9%인 85억1천만원을 꽃동네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핸 복지예산에서 91억900만원을 지원하는 등 해마다 음성군의 꽃동네 지원 예산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군민의 복지예산 배정에 어려움이 뒤따른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꽃동네가 국가시설로 지정되면 음성군의 복지예산 부담이 크게 줄어 군민에게 복지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이번 4·13 총선에서도 꽃동네의 국가시설 지정을 제안해 정치적으로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273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꽃동네에 대한 음성군의 복지예산 지원 중단을 촉구한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한 의원은 당시 "꽃동네로 들어가는 음성군 복지예산 31.9%는 군비로 해선 절대 안 될 예산"이라며 "심사에 통과된다면 음성군 복지말살정책"이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음성군 복지예산에 대해 걱정과 우려의 심정을 가지고 발언한 것이며 공인으로서 사사로운 감정이 개입된 발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지난해 12월 군관리계획(사회복지시설) 결정으로 꽃동네 규모 확대도 우려했다. 한 의원은 "꽃동네 규모가 커지는 것이 예측되는 현실이라면 꽃동네를 국가시설로 지정해 음성군의 복지예산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관리계획 결정에 따르면 꽃동네는 206만6901㎡의 터에 1114억여 원을 들여 장애인과 복지시설, 부대시설, 봉사자시설이 건축물 8층 이하의 복지시설과 교황 방문을 기념하는 140m의 꽃동네 타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꿈에서 걸어 나오시는 건가. 꿈속으로 걸어들어 가시는 건가. 오늘은 바랑 메고 어디로 가시는가. 다리를 지붕삼아 떨고 있는 식솔 많으니 정처 없이 구걸하러 여기저기 찾아 나서노라. 숨은 그림 찾기라도 하는 마음으로 흐릿한 그림 속의 사람을 찾아 시선을 모은다. 안개 속처럼 희미하나 분명하게 보이는 한사람…. 선한 인상의 꽃동네 최귀동할아버지다. 음성의 한 부잣집에서 태어나 귀하게 자라 귀동이라고 불렸던 분, 일제에 의해 북해도 탄광으로 강제징용 되어 끌려가 중한 병 얻어 돌아오니 고향 집은 폐가가 됐고, 가족모두 사라져 동네다리 밑을 찾아들게 된다. 그곳에는 갈데없는 병든 걸인들이 참담하니 모여 있었다. 그때부터 그분은 동냥을 해다 그들을 먹여 살리기 시작한다. 피처럼 소중한 구걸한 음식을 자신보다 더 비참한 자들에게 사십년간 거둬 먹인, 흐릿하지만 피보다 선명한 이야기, 결코 드러내고자 한 일이 아닌 흐릿하게 숨겨졌던 그 기막힌 선행이 하늘에 닿았는가 보다. 그분을 지켜본 오웅진신부를 감동시켰고, 오신부로 인하여 음성꽃동네가 생겼다. 세월이 꼬아놓은 운명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어디 한둘이겠는가. 그분의 이야기가 감동인 것은 자신의 선행이 선행인지 조차 의식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일상처럼 행했다는 거다. 그분은 생명을 나누었다. 얻어온 밥이 그에겐 살 점 이고 생명이다. 그 생명을 긴 세월동안 지속적으로 남들에게 나눠주고 주었다. 최옹처럼 큰 기적을 생성해 낸 건 아니지만 흐릿한 행함으로 작은 기적을 지금도 만들어가고 있는 분이 있다. 이순의 나이에 두 눈을 실명한 한사람을 살린, 역시 흐릿하지만 귀한 이야기다. 나면서 소경됨도 한없이 불쌍하거늘, 도중에 실명한 고통과 어려움을 어찌말로 표현할까. 기막힌 현실을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걸리고, 모든 것들을 아기처럼 처음부터 하나하나 익히며 사는 방법을 배우고 적응해가야 한다. 자식들이 있지만 모두 멀리 살아서 환경적으로 어머니에게 스물네 시간 올인 할 수가 없다. 가장문제는 종일 말동무해주며 교회출석을 도와주는 일이었다. 자식들이 있어 기초수급자 도우미제도 혜택도 여의치 않았다. 그런데, 폐지를 모아 근근이 살아가는 가난한 독거할머니 한분이 나섰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몸도 약하고 말도 어눌하신 분이, 자신보다 십 년 정도 어린 그분을 놀랍게 잘 돌보고 계신다. 음식을 먹여주고, 씻겨주고 말동무해준 세월이 이십년을 넘었다. 주일이면 구순 넘은 노인이 팔순 넘은 노인 손을 잡고 어김없이 교회에 오신다. 점심시간이면 익숙한 솜씨로 식사를 돕는다. 어쩌다 도와드리려 나서면 '젊은이들은 못해유, 하던 내가 할 일이여유…' 하고 손사래 치신다. '저분 아니었음 벌써 죽었을 거유. 죽을 라고 해도 종일 꽉 붙잡고 있어서 못 죽었어유….' 장애가 된 분이 하는 말이다. '꽃동네주인공 최귀동할아버지의 아름다운 정신을 담아내고자 했다. 두꺼운 한지에 연한 먹물로 번지게 했다가 말렸다 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쌓아 올리며, 한지와 먹의 번짐이라는 방법으로 은은함을 살린 후, 마무리로 밝은 색 펄을 코팅하여 화사함을 주었다. 배경에 목탄을 이용, 선을 강조했으며 소재로 꽃을 그려 인물을 흐리게 보여주려고 했다.' 畵題 '꽃동네 최귀동할아버지' 이은정작가의 작품설명이다. 신전에 경배라도 하듯 정성이 담긴 기법으로 탄생한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작가는 어떤 경배 드리기를 원하는 걸까. 인물을 굳이 흐릿하게 나타내고자 했다는 작가의 말에 생각이 머문다. 선명한 것을 추구하는 세상이다. 사람들은 자신을 드러내기를 좋아한다. 선행인줄 알면서도 뚜렷이 드러나지 않으면 좀체 움직이려들지 않는다. 하여, 흐릿한 감동의 이야기를 담은 흐릿한 그림 한 점이 더욱 아름답다. / 임미옥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음성 꽃동네 방문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교황의 음성 꽃동네 방문을 1주일 앞둔 지난 8일, 음성소방서와 음성군을 비롯한 유관기관들이 각종 위기상황에 대비해 실전을 방불케하는 종합훈련을 실시했다.음성군 긴급구조통제단인 음성소방서는 지난 8일 오후 음성군 소재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에서 음성군, 음성경찰서, 충북소방항공대, 특수전사령부 제13공수 특전여단 등 20여 기관 3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합동 대테러 대응훈련을 선보였다.이날 훈련은 오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으로 꽃동네 행사장내 3만여 명의 군중이 운집함에 따라 음성소방서 주관으로 폭염 및 각종 사고·테러 등 위기상황에 대비해 실시하는 대테러 대응훈련으로 행사장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고자 실시됐다. 주요 훈련내용은 대규모 문화행사 진행 중 정체불명의 테러분자가 난입해 행사 참가자를 인질로 잡고 요구사항 관철을 위해 군·경과 대치중인 상황을 가정해 △초등대응조치△테러진압△폭발물제거△화학무기 살포에 따른 대응조치△폭발로 인한 화재 발생△폭염에 의한 다수의 환자 발생 등 재난상황발생시 신속한 초동대응조치 및 유관기관 상호협력을 통한 재난현장 수습에 촛점을 맞춰 진행됐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최근 음성 꽃동네를 운영하는 (재)예수의 꽃동네유지재단이 괴산군 사리면 이곡리와 소수면 수암리 일대 23만3천㎡에 사회복지시설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지정 신청서를 냈다.꽃동네재단은 이곳에 150~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노인요양시설과 사회복지사 교육시설, 자원봉사자 체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괴산군이 술렁이고 있다.이에 괴산군은 지난 22일(소수면), 23일(사리면) 주민 설명회를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했다.22일과 23일 소수면사무소 회의실과 사리면 이곡리 포동마을회관에서 소수면과 사리면 주민, 군의원, 군 관계자와 (재)예수의꽃동네유지재단 관계자, (주)케이엔오 대표 정해철 등이 모여 설명회를 가졌다.이날 주민들은 공사차량으로 인한 주민불편 및 피해우려를 위해 진입로 계획, 지역주민이 받는 혜택과 시설운영계획에 따른 자금조달 계획 등을 꽃동네 관계자에게 질문을 했다. 특히 사리면은 시설부지의 하류에 위치한 만큼 저수지의 오염 등 오폐수 처리 계획 등을 집중 질문 했다.주민들은 꽃동네가 제출한 토지이용계획에 복지시설은 7천884㎡로 전체의 3.4%밖에 안 된다며 시설수용인원 150명에 비해 과도하게 설정한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결국 음성처럼 향후 추가 확장이 뻔 하다며 시설 건립 자체를 반대했다. 또한 지역주민 노인들의 무료 진료와 치매예방 강좌를 실시한다고 하지만 이들은 이미 괴산군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군은 꽃동네가 제출한 제안서에 대한 답변서를 법적 절차와 실과 협의를 거쳐 통보해 주기로 했다.괴산 / 김성훈 기자
사회복지시설인 음성 꽃동네 설립자 오웅진(68) 신부 등이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가운데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에 음성군민 2500여 명이 서명했다.서명운동을 추진하는 A씨는 "현재 2천500여 명의 주민이 수사 촉구 진정서에 서명했다"며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꽃동네 운영의 실상을 정확하게 밝힐 것을 촉구하는 진정서 제출 배경 등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오 신부와 B(53)씨 등 농업회사법인 꽃동네 유한회사 관계자 5명은 횡령 등의 혐의로 최근 청주지검 충주지청에 고발됐다.C씨는 고발장에서 "오 신부 등은 1984년부터 꽃동네 인근 땅 수백만평을 자신과 꽃동네 수도원 관계자 명의로 사들여 청주교구 명의 신탁재산으로 가장했고 2009년 농업회사법인 꽃동네 유한회사에 이전하는 수법으로 세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꽃동네 측은 C씨의 고발 내용을 일축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국내 최대 사회복지시설인 충북 음성 꽃동네 설립자 오웅진(68) 신부가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주 검찰에 고발된 것으로 확인됐다.24일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오 신부와 윤모(53)씨 등 농업회사법인 꽃동네 유한회사 관계자 등 5명이 횡령 등의 혐의가 있다며 지난 주 청주지검 충주지청에 고발했다.A씨는 고발장에서 "오씨와 윤씨는 1984년부터 음성군 맹동면 인곡리, 봉곡리, 쌍정리 지역 등과 음성읍 동음리, 감우리 일대 수백만평의 농지와 대지, 임야 등을 자신과 꽃동네 수도원 종사자들의 명의로 사들여 청주교구 명의 신탁재산으로 가장했고 2009년 농업회사법인 꽃동네 유한회사에 이전하는 수법으로 세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수백만평의 농지 매입 자금은 오씨와 윤씨가 개인 재산이 아닌 국가보조금(세금)과 보조금으로 농지 매입을 통한 투기를 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검찰이 농업회사법인 꽃동네 유한회사가 보유한 토지 매입자금 출처와 토지 불법 거래를 엄정 수사해 국가보조금 횡령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꽃동네 관계자는 "10년 전에도 비슷한 혐의로 검찰이 기소했지만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며 의혹을 일축했다.꽃동네 이사인 임광규 변호사도 "구매한 땅은 꽃동네를 위해 쓰기 위해 농업회사법인 꽃동네 유한회사에 넘긴 것일 뿐 오 신부 등이 횡령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또한 땅 구입비는 후원자가 기탁한 자금이나 월급 등을 모은 것이라고 밝혔다.오 신부는 2003년 후원금과 보조금 유용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1심에서 국고보조금 편취 혐의로 유죄를 받아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과 대법원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음성 꽃동네는 올해 국비와 군비 등 246억원을 지원받고 있다.한편 음성군 맹동면에서는 오 신부 등을 탄핵하는 서명 운동이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고발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음성 / 남기중 기자
꽃동네학교(교장 신정인) 학교기업 '사랑관'이 지난해 2억 1천700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일자리 창출'과 '이윤 창출'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꽃동네학교는 학생들에게 직업교육을 통한 자립여건 조성을 위해 지난해 6월 학교기업 '사랑관'을 개관해 제과·제빵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연말까지 제과·제빵 생산 판매로 1억 8천400여만 원, 학생 체험학습과 평생교육반 운영 등으로 3천300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총 2억 1천700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꽃동네학교에서 생산된 빵들은 엄격한 위생과 맛으로 입소문을 모아 입학식,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에 단체 주문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외에도 학교기업에서 직업훈련을 마친 전공과 졸업생 9명 중 8명, 청강훈련생 1명, 총 9명을 채용해 제과제빵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전공과 1학년 10명, 2학년 8명이 직업훈련을 통해 앞으로 능력에 따라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자활 능력을 심어주는 것뿐 아니라 이윤창출 효과까지 거두며, 학생들이 당당한 자립의 길로 성장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김병학기자
결론적으로 '국비로 운영돼야 한다'는 논리가 맞다.충북도와 음성군, 경기 가평군은 꽃동네 운영비 국비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이들 지자체는 음성·가평꽃동네는 다른 시도에서 전입하는 사회복지시설로 국가적 차원의 보호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함께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도와 음성군과 가평군은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꽃동네 운영비 전액을 국비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관계법령 개정에 나서고 있다. 꽃동네 운영비 전액 국비지원의 열쇠는 오제세·경대수 국회의원 등이 발의한 개정 법률(안)의 국회 통과 여부에 달려 있다.지난해에도 충북도와 음성군은 100억 원을 계상해 국회에 올렸지만, 법률안이 개정되지 못해 좌절되고 말았다.올해는 그나마 분위기가 좋은 편이다. 이미 충북도와 음성군이 178억 원에 대한 음성꽃동네 운영비 국비지원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해 예산결산위원회의 계수조정만을 남겨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예결위를 통과하면 국회 본회의 의결은 큰 문제없이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개정 법률안의 법제사법위원회의 의결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법사위에서 의결만 된다면 국비지원의 근거가 마련돼 예결위를 통과한 음성꽃동네 운영비 전액이 국비로 지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가평 꽃동네의 문제점=지난 2005년 국고보조사업 지방이양에 따라 전국적인 공통사항이 발생했다. 그것은 보건복지부의 67개 사업의 지방자치단체 이양으로 지방의 재정부담이 기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노인, 장애인, 아동, 정신 생활시설 운영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음성꽃동네는 지방이양 이전에 비해 국비(분권교부세 포함)가 252% 증가했다. 반면 지방비 증가율은 525%로 국비 대비 지방비 부담 증가율이 2.1배 정도 많다.이에 따른 부작용은 최근 음성군이 음성꽃동네 지적장애인 생활시설 건축계획에 대한 사업계획 승인거부로 이어졌다.음성·가평꽃동네는 수용인중 80.1%와 88%에 달하는 이들이 다른 시도 사람들로 채워지는 전국단위 성격의 사회복지생활시설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대부분 연고가 없거나 경제적 자립능력이 없어 국가적 차원의 보호관리가 필요하다.이런 이유로 이들 지자체는 꽃동네의 운영비를 충북도비와 음성군비만으로 부담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사회복지분야 지방이양에 따른 최근 동향=2008년 4월 감사원은 노인·장애인생활시설, 정신요양시설, 아동급식사업 지방이양 부적정에 대해 지적하고, 국고보조 환원 또는 분권교부세 증액을 권고했다.같은 해 11월 이광재 국회의원이 복지교부금 법안을 발의했지만, 진척이 없었다.2009년 7월 전국시고지사협의회에서 국고보조사업 환원을 건의했고, 지난해 6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8월에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가 국고보조사업 환원을 건의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올 5월에도 국회보건복지위 김대현 수석전문위원이 음성을 방문했을 때 꽃동네 운영비 전액을 국비지원해야 한다고 건의했다.◇꽃동네 운영비 국비지원 가능성=내년 음성꽃동네 국비지원 가능성은 5대5로 점쳐지고 있다.충북도는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 오제세(민주통합·청주 흥덕 갑)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경대수(새누리·증평진천괴산음성) 국회의원, 최근 정무부지사직에서 퇴임한 서덕모 전 정무부지사, 이필용 음성군수 등 관계자들이 합심해 꽃동네 운영비 전액 국비지원에 나서고 있다. 분위기는 상당히 고무적이다.현재 충북도와 음성군이 꽃동네 운영비로 178억 원을 계상한 결과, 상임위를 통과해 예결위 의결을 남겨두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꽃동네 국비지원이 원안통과 돼 국회 예결위 계수조정을 남겨두고 있다는 말이다.문제는 예결위가 12·19대통령 선거 이후에 열린다는 것. 대선 이후에는 어떤 일이 어떻게 전개될 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꽃동네 운영비도 이때의 상황에 따라 변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30일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인 베트남에 '충북 농식품 안테나숍'(탐색 매장)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안테나숍은 지난해에 이어 하노이 케이(K)-마켓 사파이어점에 개장해 9월 30일까지 4개월 간 운영한다. 개장일인 30일에는 충북 농식품 시식과 홍보·판촉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도내 시·군 유망 추천 품목인 과일즙, 떡볶이 밀키트, 조미김 등을 포함해 가공식품 17개사 59개 품목 입점이 확정됐다. 도는 앞으로 정기적인 시식·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 시장성이 있는 제품을 발굴한다. 김치(못난이 김치 포함)와 포도, 사과, 배 등 신선 농산물도 추가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7월에는 미국 하와이 팔라마 슈퍼마켓 체인에도 안테나숍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수출 다변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면서 신선 과일과 가공식품 24개사 115개 품목을 전시 판했다. 도 관계자는 "하노이 코트라 등 현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테나숍이 현지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수출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