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0일 청주고에서 열린 41회 총동문 체육대회에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이날 청주고 근처는 주차할 공간이 없을 정도의 많은 인파로 충북대에 주차해 달라는 안내판이 설치.김병우 교육감도 참석해 청주고 동문들에게 인사를 다니는 모습.청주고 동문 관계자는 "지역사회를 이끌어 가는 동문 선배들이 많아 정·재계 선·후배들이나 공직에 있는 동문이 많이 참석한다"며 "청주지역에서 이 정도의 대규모 총동문 체육대회는 없을 것"이라고 귀띔.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고등학교가 10일 운동장에서 31회부터 69회 졸업생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굴리기 경기 등 41회 총동문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신현돈(58·육사 35기·대장) 1야전군사령관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모교인 청주고등학교에서 안보강연을 했다.19일 청주고를 찾은 신 사령관은 '안보와 우리의 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1·2학년 학생 700명을 대상으로 1시간 동안 강연을 펼쳤다.이날 강연에서 신 사령관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호국보훈의 의미를 설명하고 학창시절의 경험 등 다양한 이야기로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신 사령관은 오는 6월25일 괴산 오성중학교를 방문해 안보강연을 할 예정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청주고의 김준혁·전륜찬(2학년) 팀이 제9회 직지배차지 전국학생토론대회에서 고등부 대상을 차지했다.'직지와 토론'이 주최하고 충북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직지에 대한 인식제고와 건전한 토론문화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된다.이번 대회는 지난 24일 단재교육연수원에서 2인 1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김 군과 전 군은 함께 팀을 이뤄 '복지정책은 확대되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고등부 본선 참가팀 16팀과 경쟁해 우승을 차지해 지난 대회 신원종·이재훈(3학년)군에 이어 청주고 학생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김홍진·원중현 팀이 동상을, 이필란 교사가 지도교사상을 수상하며 토론문화 활성화 학교로 명성을 이어갔다.청주고는 매학기 교내 토론대회를 개최해 토론 문화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시사담(시사토론, 논술동아리), 간서치(독서토론 동아리), 다독다독(독서토론 동아리)등 학생 중심 토론 동아리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과 토요 방과후프로그램과 연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김병학기자
청주고등학교(교장 임기혁)가 과학중점학교 특색을 살린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학교는 지난달 28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충북교육과학연구원 광장에서 유·초·중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릴레이로 과학 재능 기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과학 재능 기부활동은 청주고 151명의 학생들이 각기 다른 34개 주제의 팀을 이뤄 참가자들에게 과학 원리를 쉽게 설명하며 직접 실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부활동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다양한 과학활동과 교내 과학 축전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과학을 재미있고 쉽게 풀이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실험 활동에 참가 했던 오승택(수곡초, 6학년)군은 "형들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같이 실험하니까 과학이 신나고 재미있다"고 말했다.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나눔과 배려를 배우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기부문화 정착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청주고가 창단 첫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청주고는 14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1회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라이벌 덕수고를 상대로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지난 7월 청룡기 4강에서도 덕수고의 벽에 부딪혀 결승 진출에 실패한데 이어 올해만 두 번째 석패를 당해 악연을 이어갔다.한화 1차 지명된 황영국(3학년)을 선발투수로 투입했지만 짜임새 있는 덕수고의 공격을 막진 못하며 1대 8로 역전패했다.선취점은 청주고가 냈지만 이후 실책에 따른 대량 실점이 이어지면서 덕수고에 경기 흐름을 빼앗겼다.2회초 조대현(1학년)의 적시타에 힘입어 첫 득점에 성공한 청주고는 이후 중요한 순간마다 연달아 수비 실책을 범하면서 곧바로 동점을 허용하고 3회말부터 덕수고의 집중력 있는 공격에 추가실점을 했다.청주고는 이날 1대 8로 패하면서 우승의 꿈이 좌절됐지만 창단 36년 만에 전국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지난 1973년 창단한 청주고는 1981년과 1983년 화랑대기, 황금사자기 3위에 오르며 충북 고교야구의 절대강자로 군림했지만 전국대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지난 1992년에는 팀 내 불미스런 사건과 재정악화가 겹치면서 팀이 해체되는 아픔을 겪었고 재창단한 지난 2008년 이후에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그러나 지난 7월 청룡기대회에서 4강에 오르며 재도약에 성공한 청주고는 주목받는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특히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올해 봉황대기 우승팀인 군산상고를 8대 2로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황영국, 주권, 박세웅 등 유망선수들과 15명의 1학년 선수들의 고른 활약도 내년 시즌의 전망을 밝게 했다.장정순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1·2학년 어린 선수들의 가능성을 보았다"며 "충북 고교야구의 대표 주자로 거듭나 내년에 반드시 우승을 거둘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청주고등학교 야구부가 팀 창단 40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첫 준우승을 차지했다.청주고는 14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결승전서 올해 황금사자기와 청룡기를 석권한 전국 최강 덕수고를 맞이해 선전했지만 1-8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청주고는 황영국과 주권, 박세웅 등 '투수 3인방'을 모두 투입하며 재역전을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덕수고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한 채 추가 실점하면서 끝내 무릎을 꿇고 말았다.그러나 청주고는 이번 대회서 올해 봉황대기 우승팀인 군산상고와 인천·포철·경기·동성고 등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강팀을 잇달아 격파하는 저력을 선보이며 결승에 올라 1973년 팀 창단 이후 40년 만에 '전국대회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청주고의 이번 대회 준우승은 올해 각종 전국대회서 8강에 오른 팀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진 '강자들의 무대'서 얻은 결실이어서 더욱 빛났다.청주고는 올해 후반기 주말리그 상위 팀만 출전한 청룡기대회서도 36년 만에 4강에 진출하는 등 팀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청주고는 올해 마지막 대회로 오는 18일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전'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김병학기자
"홈그라운드 이점을 살려 기필코 우승을 차지하겠습니다."청주고와 세광고 야구부의 기세가 등등하다.전국고교메이저야구대회로 꼽히는 '4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사상 처음 청주야구장에서 개최되기 때문이다. 청주와 군산에서 공동 개최되는 이번 41회 봉황기 대회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청주야구장에서 조촐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까지 8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대회규정상 8강전(9월12~16일)부터는 서울 목동야구장으로 옮겨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청주구장에서는 세광고, 청주고를 비롯해 모두 29개 팀이 8강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군산월명야구장에서는 지난 대통령기대회와 청룡기 대회 우승팀인 공주고와 덕수고를 비롯해 모두 28개 팀이 자웅을 겨룬다.전국대회 첫 승에 목말라 있는 충주성심고는 아쉽게 군산구장에서 오는 31일 낮 12시30분 전통의 강호 군산상고와 첫 경기를 치른다.오는 9월1일 오전 10시 청주구장에서 첫 경기에 나서는 청주고는 이번 대회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지난 3일 '63회 청룡기대회' 준결승전에서 덕수고에 아쉽게 패한 설음을 홈팬들이 보는 앞에서 말끔이 씻어내겠다는 각오다.대진운도 괜찮은 편이다. 청주고의 첫 상대는 장충고. 운 좋게도 우승후보인 대구고와 충암고를 모두 비껴갔는데, 이들 팀에 비하면 장충고는 할만하다는 분석이다.한화이글스 지역연고 지명선수로 현재 청소년대표로 대만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 투수 황영국(3년)이 첫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귀국하는 오는 2~3일쯤 합류하면 2차 예선부터는 막강 마운드가 가동된다.그동안 투수 주권(2년)·정범(3년)·박세웅(2년)이 황영국의 빈자리를 채운다. 여기에 지성진(3년), 남윤환(2년), 조대현(2년), 투수와 야수를 겸하고 있는 박세웅의 막강타선은 청주고의 목표달성에 힘이 되고 있다.10여년 전 봉황기 3위 이후 전국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못 내고 있는 세광고도 이번 안방에서의 경기를 제2의 부흥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역시 우승이 목표다.세광고는 청주고와 같은 날 오후 6시 배명고와 첫 경기를 치른다.서울지역 2위 팀인 배명고는 막강 타선을 자랑하고 있지만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기필코 2회전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한국프로야구 10구단으로 내년 2군에 합류하는 KT위즈에 지명된 투수 안상빈(3년)의 활약이 기대된다.여기에 투수 장병화(2년)를 비롯해 타격 고주호(3년), 김동준(3년), 한상구(2년)의 컨디션이 최상에 올라있어 청주고와 함께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만약 청주고와 세광고가 1, 2차 예선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다면 또하나의 빅이벤트가 준비돼 있다.'청고 대 세고', 같은 지역팀끼리 청주구장에서 16강전을 치르기 때문이다. 각 학교의 열띤 응원전도 기대해 볼만하다. 청고·세고 관계자는 "교내 학생, 교사, 학부모, 동문 등이 함께하는 응원전을 계획하고 있다"며 "우리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대회인 만큼 응원전도 전국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최대만기자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제21회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고등학교 과학탐구대회'에서 청주고와 세광고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이번 대회에서 청주고 2학년 한종주, 구동완 군과 세광고 2학년 조상일, 최원준 군은 각각 팀을 이뤄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고등학교 과학탐구대회는 기초과학의 지식과 원리를 활용한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겨루는 대회로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과학분야 '지필평가'와 2명이 1팀이 되어 과학 탐구 문제를 실험계획부터 실험과정 까지 전 과정을 평가하는 실험평가로 진행된다.지난 13일 서울시 과학 전시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각 지역 대회에서 1위와 2위로 입상한 전국의 34팀이 참가했다. 충북대표로 출전한 청주고와 세광고 2팀 모두 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교육과학연구원 관계자는 "도 대표로 출전한 2팀 모두 은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며 "충북의 과학영재들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병학기자
청주고(교장 임기혁)가 학생차지법정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법규준수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이 학교는 지난 16일 도서관 2층에서 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생활규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준법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하기 위해 자치법정 운영해 학생들이 판사와 검사, 변호인, 배심원 등으로 참여해 일상적이고 비교적 사소하지만 교내 질서유지와 관련해 벌점을 받은 벌점 초과자 4명의 학생에 대해 재판이 실시됐다.자치법정은, 벌점초과자와 배심원 선서-벌점초과자 인정신문, 검사 모두진술, 변호인 변론, 검사 신문 및 구형, 변호인 최후변론, 벌점초과자 최종진술, 배심원 회의, 배심원 합의문 낭독 제출, 판결 선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자치법정은 교사의 일방적인 지도나 훈계보다는 친구, 선·후배들이 판단한 긍정적인 처벌을 통해 스스로 반성하고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었던 만큼 학생들이 자신의 행위를 되돌아보고 책임감을 크게 느끼고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는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신원종(2년. 재판장)군은 "법 적용과정에서 직접 고민해보고 판결을 해봄으로써 자연스럽게 사법 절차와 법적 권리 및 의무를 이해하는 계기가 된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청주고(교장 임기혁)의 축제가 미래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곁들인 과학이 함께한 특색 있는 축제로 화제를 모았다.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청주고에서는 과학에 관심 있는 청주시내 초·중 학생들과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과학축전을 겸한 제30회 청주고 문봉축제를 개최했다.이번 축제는 과학중점학교인 학교의 특색을 담아 학생별 3~5명이 팀을 구성해 각자의 관심에 맞는 주제를 설정해 한 학기동안 탐구하고 실험했던 내용들을 학교 축제를 이용해 참석자들에게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학교 교정과 강당에서는 과학뿐만 아니라 미술, 시화, 민화, 만화, 한지 공예 등 청주고 학생들의 다양한 예술작품 100여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학교관계자는 "단위학교에서 과학축전을 개최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교직원들이 협력해 특색 있는 축제로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학교 축제가 단순 축제가 아닌 교육과정과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창의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병학기자
청주고가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과학캠프를 개최했다.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한 과학캠프는 과학중점학교의 특성을 살려 1학년 전체와 2학년 과학중점과정 학생들이 대상으로 운영했다.1학년은 창의성과 STEAM 교육의 특성을 살린 과학프로그램, 2학년은 충북 과학중점학교 연합으로 보은 서당골과 일산 KINTEX 에 개최한 대한민국과학축전에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학교관계자는 "창의적 프로그램 운영이 학교 경쟁력인 동시에 학생들의 진로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판단해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며 "다양한 과학활동이 학생들의 진로지도와 사고력 신장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현대백화점(주) 충청점은 20일 충북도교육청에서 도내 고교 야구의 양대 산맥인 청주고와 세광고에 각각 1천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이번 발전기금은 양 학교에 부족한 야구장비를 구입하는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한 토대마련과 학부모 부담 완화차원에서 이뤄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고교야구 라이벌 학교인 청주고와 세광고의 건전한 경쟁과 발전을 위해 기금을 기탁한 현대백화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에도 양 학교에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체육 꿈나무들을 지원하는 등 각종 지역 친화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30일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인 베트남에 '충북 농식품 안테나숍'(탐색 매장)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안테나숍은 지난해에 이어 하노이 케이(K)-마켓 사파이어점에 개장해 9월 30일까지 4개월 간 운영한다. 개장일인 30일에는 충북 농식품 시식과 홍보·판촉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도내 시·군 유망 추천 품목인 과일즙, 떡볶이 밀키트, 조미김 등을 포함해 가공식품 17개사 59개 품목 입점이 확정됐다. 도는 앞으로 정기적인 시식·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 시장성이 있는 제품을 발굴한다. 김치(못난이 김치 포함)와 포도, 사과, 배 등 신선 농산물도 추가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7월에는 미국 하와이 팔라마 슈퍼마켓 체인에도 안테나숍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수출 다변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면서 신선 과일과 가공식품 24개사 115개 품목을 전시 판했다. 도 관계자는 "하노이 코트라 등 현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테나숍이 현지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수출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