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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고·세광고, 홈그라운드 우승 목표 출사표

봉황대기 고교야구 사상 첫 청주 개최
충주성심고는 전국대회 첫 승 재도전

  • 웹출고시간2013.08.28 20:17:08
  • 최종수정2013.08.28 20:17:08
"홈그라운드 이점을 살려 기필코 우승을 차지하겠습니다."

청주고와 세광고 야구부의 기세가 등등하다.

전국고교메이저야구대회로 꼽히는 '4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사상 처음 청주야구장에서 개최되기 때문이다.

청주고 황영국(왼쪽)과 세광고 김동준

청주와 군산에서 공동 개최되는 이번 41회 봉황기 대회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청주야구장에서
조촐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까지 8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대회규정상 8강전(9월12~16일)부터는 서울 목동야구장으로 옮겨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청주구장에서는 세광고, 청주고를 비롯해 모두 29개 팀이 8강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군산월명야구장에서는 지난 대통령기대회와 청룡기 대회 우승팀인 공주고와 덕수고를 비롯해 모두 28개 팀이 자웅을 겨룬다.

전국대회 첫 승에 목말라 있는 충주성심고는 아쉽게 군산구장에서 오는 31일 낮 12시30분 전통의 강호 군산상고와 첫 경기를 치른다.

오는 9월1일 오전 10시 청주구장에서 첫 경기에 나서는 청주고는 이번 대회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지난 3일 '63회 청룡기대회' 준결승전에서 덕수고에 아쉽게 패한 설음을 홈팬들이 보는 앞에서 말끔이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대진운도 괜찮은 편이다. 청주고의 첫 상대는 장충고.

운 좋게도 우승후보인 대구고와 충암고를 모두 비껴갔는데, 이들 팀에 비하면 장충고는 할만하다는 분석이다.

한화이글스 지역연고 지명선수로 현재 청소년대표로 대만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 투수 황영국(3년)이 첫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귀국하는 오는 2~3일쯤 합류하면 2차 예선부터는 막강 마운드가 가동된다.

그동안 투수 주권(2년)·정범(3년)·박세웅(2년)이 황영국의 빈자리를 채운다.

여기에 지성진(3년), 남윤환(2년), 조대현(2년), 투수와 야수를 겸하고 있는 박세웅의 막강타선은 청주고의 목표달성에 힘이 되고 있다.

10여년 전 봉황기 3위 이후 전국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못 내고 있는 세광고도 이번 안방에서의 경기를 제2의 부흥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역시 우승이 목표다.

세광고는 청주고와 같은 날 오후 6시 배명고와 첫 경기를 치른다.

서울지역 2위 팀인 배명고는 막강 타선을 자랑하고 있지만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기필코 2회전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한국프로야구 10구단으로 내년 2군에 합류하는 KT위즈에 지명된 투수 안상빈(3년)의 활약이 기대된다.

여기에 투수 장병화(2년)를 비롯해 타격 고주호(3년), 김동준(3년), 한상구(2년)의 컨디션이 최상에 올라있어 청주고와 함께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만약 청주고와 세광고가 1, 2차 예선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다면 또하나의 빅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청고 대 세고', 같은 지역팀끼리 청주구장에서 16강전을 치르기 때문이다. 각 학교의 열띤 응원전도 기대해 볼만하다.

청고·세고 관계자는 "교내 학생, 교사, 학부모, 동문 등이 함께하는 응원전을 계획하고 있다"며 "우리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대회인 만큼 응원전도 전국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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