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에서 발생한 불법 촬영 범죄가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기보다 주로 서로 아는 지인 관계에서 벌어지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범죄 장소가 역·터미널 등 공공장소가 아닌 아파트, 원룸, 숙박업소 등에서 이뤄진 것이다. 충북경찰청이 2016~2018년 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 촬영 발생 장소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 단독주택, 숙박업소에서 벌어진 범죄는 98건, 전체(294건) 33.3%로 가장 많았다. 길거리 등에서 이뤄진 범죄는 28건(9.5%)으로 뒤를 이었고 역·터미널과 교통수단에서는 9건(3%)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학교에서 불법 촬영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학교에서 발생한 불법 촬영은 2016년 2건, 2017년 6건, 2018년 9건으로 증가했다. 학생끼리 또는 학생이 교사를 상대로 한 휴대전화 불법 촬영이 늘고 있다는 뜻이다. 공공화장실 등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뒤 몰래 촬영하는 '몰카 범죄'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도내 자치단체마다 몰래 카메라 탐지 장비를 활용해 의심나는 곳곳을 확인하고 있으나 경찰 수사로 이어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도 올해 전파탐지기와 렌즈탐지기 10대를 추가 구매해 총
[충북일보=청주] 한범덕 청주시장은 지난 27일 여중생 조은누리(14)양 실종현장인 가덕면 내암리를 방문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한 시장은 "실종 여중생을 찾기 위해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지원하겠다"며 "실종자 가족 및 수색 자원봉사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시내버스 승강장 및 각 가정에 실종 전단지를 배부하겠다"고 말했다. 조양은 지난 23일 오전 11시께 가덕면 내암리 계곡에서 가족과 등산을 하다 먼저 내려간 뒤 실종됐다. 지병을 앓고 있는 조양은 키 151㎝에 갸름한 얼굴의 보통 체격으로 당시 회색 윗도리와 검은색 치마 반바지 차림이었다. 실종현장에는 경찰과 군인, 소방인력, 자원봉사자 등 수 백명이 투입돼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청원구 이열호 구청장이 28일 오창읍 병천천 세월교 현장점검을 했다. 세월교는 오창 성재리와 옥산 사정리를 연결하는 다리로 이번 장맛비에 따른 지반 유실로 교량 일부가 30cm 정도 침하됐다. 이 구청장은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진입을 우선 통제하고, 시내버스 노선도 일시 폐쇄해 우회노선을 지정했다. 오창 성재리 일원 태양광 설치 현장도 방문해 재해 발생 여부도 확인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와 시내버스 업계 간 대표이사 비리행위 근절 등을 합의하면서 준공영제 도입을 위한 간극이 좁혀졌다. 준공영제 도입 등을 논의하기 위해 시와 시내버스 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중교통활성화 추진협의회'는 최근 인력채용과 대표이사 인건비 등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협의회에선 대표이사 친인척 채용에 패널티를 적용, 공개 채용 방식이 아닌 친인척 신규 채용은 원칙적으로 인건비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 채용인원도 채용일부터 근무연수를 감안해 인건비 지원을 차등 적용(5년 이하 50%, 10년 이하 70%, 15년 이하 80%)하기로 했다. 과도한 지급으로 문제가 된 임원(대표이사) 인건비도 상한액을 설정(운전직 평균급여의 2배 초과 금지)하고, 준공영제 시행 후 5년간 동결하기로 했다. 비상근임원 인건비는 아예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퇴직급여에 근속가산율을 적용하는 대신 운전기사 삼진 아웃제와 불친철 처분 등도 합의했다. 이 시내버스 친절서비스 향상을 위한 합의안은 올해 요금인상과 함께 도입하기로 했다. 준공영제의 핵심사항인 노선권에 대해서는 '준공영제 시행기간 노선운영관리 및 조정권한, 노선신설, 노선개편 권한은 청주
[충북일보] 지난해 금융기관 등에서 행사용 천막을 사용해 청주지역 주요 교차로에 설치한 그늘막이 자취를 감췄다. 땡볕을 일시적으로 피하게 해주는 민간 부분 선행이지만,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올해는 눈에 띄게 감소했다. 25일 청주시에 따르면 올여름 은행이나 병원, 기업 등에서 주요 횡단보도 주변에 설치한 행사용 천막 그늘막은 총 40개로 지난해 129개보다 크게 줄었다. 여름철 강한 햇빛으로부터 시민들에게 양산 역할을 했던 이 천막형 그늘막은 사고가 발생하면 그 책임은 설치 주체가 떠안아야 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서다. 도로법에서는 이 간이 그늘막을 '이용자 편의·안전을 위한 도로 부속물'로 인정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행사용 천막을 활용한 그늘막 설치는 사실상 불법이나 마찬가지다. 도로 시설물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대인·대물 사고 발생 때 보상이 이뤄지는 '영조물 배상 공제보험'에도 가입할 수 없다. 보험 가입이 안 돼 천막이 무너지거나 바람에 날려 보행자 부상 또는 시설물 파손, 운전자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그 책임은 그늘막을 설치한 당사자에게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도 이 같은 이유로 간이 그늘막 설치를 자제하라고 권고까지 했
[충북일보]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부장판사 김성수)는 25일 외도를 의심해 남편을 둔기로 살해한 A(67·여) 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평소 피해자에게 폭행당했고, 뇌수술을 받고 망상 장애 등 정신적 문제가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1심 재판부는 "범행 직후 둔기를 비닐에 담아 집 밖에 은닉한 점 등에 비춰보면 피고인이 심신상실·미약 상태였던 것으로 볼 수 없다"며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9일 밤 10시 30분께 청주시 한 주택에서 남편 B(70)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재판에 넘겨졌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25일 도시재생허브센터 대회의실에서 내덕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재생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내덕1동은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34조)에 따라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처야 한다. 여기서 의결을 받으면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 뉴딜사업 주거지 지원형에 응모할 영운동과 일반 근린형에 참여할 수동지역에 대한 활성화계획도 논의했다. 활성화계획을 수립하면 도시재생위원회 의견 수렴을 거쳐 뉴딜사업 공모에 참여한다. 시는 도시재생대학 등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맞춤형 도시재생 아이템도 발굴해 매년 1~2개씩 뉴딜사업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뉴딜사업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소규모 노후주택 밀집지역은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 모델을 개발해 주민주도형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박재원기자
정태훈(청주시의회 의원)씨 자혼 △정태훈(청주시의회 의원)씨 자혼 = 28일 낮 12시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 3층 마르시아홀
▲차문석(청주시 공공건축1팀장) 모친상 = 발인 27일 오전 7시 청주 참사랑병원 무궁화 1호, 장지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송암리 선영
[충북일보] 음해성 투서로 동료 여경을 죽음으로 내몬 전직 여자경찰관이 항소심에서도 죄를 감경받지 못했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이형걸)는 24일 무고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직 여경 A(38)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경찰공무원 신분으로 3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동료에 대한 허위사실을 투서한 점을 고려하면 원심 형량이 무겁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7년 7~8월 B경사가 상습적으로 지각을 하고, 당직을 부당하게 면제받았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적은 투서를 충주경찰서 등에 보낸 혐의다. 충북경찰청은 이를 근거로 감찰을 진행하자 B경사는 같은해 10월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이달 농촌관광 관련 시설 전수 점검을 한다. 점검 대상은 농촌체험휴양마을 8곳, 관광농원 4곳, 농어촌 민박 74곳 등 총 86곳이다. 점검 사항은 물놀이 시설, 비상시 대피경로 게시 여부, 소방시설, 피난 및 방화시설 관리 상태, 주요 시설물 정기 점검 실시 여부, 소화기 비치 여부 등이다. 앞서 농촌관광시설 절반 이상이 밀집한 미원면 지역은 지난 22~23일 충북도, 농림축산식품부 등 합동점검반이 안전점검을 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문암생태공원·중흥공원 야외 물놀이장이 24일 정식 개장했다. 이날 문암생태공원 물놀이장 개장식에서는 마술공연, 물 대포 발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물놀이장은 만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령대별 풀장, 에어슬라이드, 워터터널 등이 설치돼 있다. 청소·수질관리를 위한 월요일을 제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2시간씩 3회에 걸쳐 운영된다. 시는 수상안전 자격증을 보유한 안전요원, 간호요원 등을 물놀이장 곳곳에 배치해 안전관리도 한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올해 하반기까지 지하수이용부담금 체납액 특별징수기간으로 정해 징수활동을 전개한다. 지난 7월 현재 5년간 지하수이용부담금 체납액은 1만2천 건, 1억7천900만 원에 달한다. 상습 고액체납자로 해마다 체납액이 늘고 있어 하수정책과를 중심으로 징수반을 편성, 사업장 또는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징수활동을 한다. 고질 체납자는 재산압류, 공매, 해당부서연계 관허사업 정지 등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청년취업난 해소를 위한 각종 지원시책을 통해 230명이 혜택을 받았다. 시는 올해 34억 원을 들여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결과 '일+경험' 청년일자리사업 34명, 지역정착지원형 청년일자리사업 101명, 글로벌인재 해외취업 지원사업 20명, 지역산업인력 양성사업 30명, 오송생명과학단지 생명카 지원사업 30명, 청주시 창업기업프로젝트 8명, 청년뜨락 5959 운영인력 3명 등 총 230명이 일자리를 얻거나 취업교육을 받았다. 시는 일+경험 일자리사업 10명, 지역정착지원형 50명을 추가 모집해 8월부터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취업 교육을 통한 우수한 인력 양성과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응모, 4개 사업이 선정되면서 6억8천만 원도 확보했다. 시는 이를 제약·바이오, 화장품, 멀티사무전문가(홍보, 회계, 행정) 3개 취업 연계형 교육훈련 사업(90명)과 옥산·오창3 산업단지 통근버스 임차 지원 사업에 투자했다. 여기에 4천만 원을 들여 취업 준비 비용을 경감을 위해 면접을 앞둔 청년에게 정장을 빌려주는 '청년희망날개 지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청원구 내덕2동 김관순 동장이 24일 내덕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희망씨앗기금에 특별후원금 150만 원을 기탁했다. 이 기부금은 7월 1일자로 내덕2동에 부임한 김 동장이 2014년 7월 금연을 시작하며 매일 3천 원을 5년간 모은 것이다. 내덕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주민 202명이 매월 마련한 희망씨앗기금으로 다양한 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동장은 "다양한 복지사업 추진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민·관이 어려운 이웃을 함께 돕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 공천헌금을 받아 재판에 넘겨진 임기중 충북도의원의 의원직 상실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임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공천 과정에서 2천만 원을 받은 사실이 인정되고, 이 돈을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에게 전달할지 여부, 금액, 방법 등에 관한 판단과 재량의 여지가 있어 단순한 '심부름꾼'에 불과하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명정대한 선거를 보장하고자 하는 공직선거법 입법 취지를 고려할 때 원심판결의 법리 오해나 위법은 없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지난해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박금순 전 청주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조건으로 현금 2천만 원을 받은 뒤 박 의원이 낙천하자 이를 되돌려줬다. 임 의원은 돈의 성격을 특별 당비라고 주장하며 자신은 이를 도당위원장에게 건네는 전달자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지난 1월 임 의원을 제명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 일본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청주시의회 공동대응 현장에 시의원 4명이 불참했다. 시의회는 23일 의회본관 앞에서 일본 수출규제 강화 조치 철회를 촉구하는 대일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원들은 "21세기 첨단산업 소재를 경제보복 조치로 활용하는 일본 정부의 행위는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 원칙' 합의를 이룬 G20정상회의 선언뿐만 아니라 WTO 협정에도 정면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의회 의원 일동은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일본여행을 자제하고 일본에서 수입되는 상품 불매 운동에도 동참한다"며 "일본 기업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정당한 배상을 지급하고, 일본 정부 역시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시민들과 뜻을 같이해 일본 정부에 저항하겠다고도 다짐했다. 사실상 '항일 운동'이나 마찬가지인 이날 대일 메시지 전달 현장에는 의원 전원이 참석하지 않았다. 뜻은 함께 하지만, 몸은 함께 하지 못한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남일현·이영신 의원, 자유한국당 안성현·유광옥 의원 4명이다. 이들은 개인적인 이유로 이날 규탄 성명서 발표 현장에 불참했다. 남일현 의원은 "집안에 일이 있어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했다. 일본 정부
[충북일보] 지난해 교육투자율 0%로 잘못 보고해 청주시청 심기를 건드린 청주교육지원청이 이번에는 거짓말 공분을 샀다. 23일 청주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민간단체인 청주국제교류회가 주관한 '국제교육문화교류 일본 돗토리시 방문'에 청주지역 중학교 배구부 24명과 인솔자 6명, 청주교육청 2명이 3박4일 일정으로 출국했다. 방문단 대다수는 청주교육청 소속으로 이들은 일본 방문을 위해 혈세까지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제보복으로 국민 분노가 들끓는 시점에 일본 방문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난이 있자 청주교육청은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려 했다. 청주교육청 관계자는 "청주시가 일본 돗토리시와 자매결연한 것과 관련해 추진하는 민간교류 사업이어서 일정을 바꿀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면서 "청주시에서 주관해 국제교육회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일본 방문 경비 일부도 시에서 후원해줬다"는 취지로 비난의 화살을 청주시청으로 돌렸다. 그러나 확인결과 이번 '청주교육청-일본 친선교류'는 청주시와 전혀 무관한 사업이다. 시가 수년 전 일본 돗토리시와 자매결연한 것은 맞지만 이번 사업을 주관하지도, 경비 지원도 하지 않았다. 청주교육청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청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모충동)와 청원다문화가족지원센터(남일면) 수탁기관을 모집한다. 신청은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시청 여성청소년과에 방문으로 받는다. 수탁기관선정심의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탁자는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3년 동안 센터를 운영한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한범덕 청주시장이 특례시 지정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한 시장은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도시 특례 확대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 7명을 만나 특례시 지정 당위성을 알렸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특례 확대 정당성을 공론화하기 위해 한 시장을 비롯한 주민, 공무원, 지역구 국회의원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정정화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 특례사무를 부여하는 것이 지방자치 정신을 구현하는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하동현 안양대 행정학과 교수는 "주요행정수요와 인구규모를 기준으로 한 계층적 군집분석을 보면 청주는 특례시 지정 필요성이 큰 도시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한 시장은 국회를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등 특례시 지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지난 4월 말 태어난 새끼 스라소니 3마리 이름을 공모한다. 새끼 스라소니 이름 지어주기 공모는 24일부터 29일까지 1차 공모로 진행되고, 8월 2~7일에는 1차 공모에 제출된 이름을 가지고 2차 시민 투표가 진행된다. 새끼 스라소니는 암컷 2마리, 수컷 1마리다. 참여는 청주시청 홈페이지 설문조사 또는 팝업창에서 할 수 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새마을회가 23일 지역 43개 읍·면·동에서 새마을지도자 9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웃는 청주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23일 성안길상인회 사무실에서 권역별 상인회, 연구자문단 등으로 구성된 '도심상권 활성화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육거리·성안길·서문시장·대현지하상가·중앙시장·중앙동상가 6개 상인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추진협의회는 상권이 처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기구다. 이날 협의회에선 공모사업, 도시재생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상권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추진협의회는 상인회별로 연구팀을 구성해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정례회의도 개최하기로 했다. 연구팀에서 상권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면 경제·도시재생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실현가능성도 검토한다. 시 관계자는 "도심상권 쇠퇴는 경기침체뿐만 아니라 생활권 이동, 업무시설 부재, 신흥상권 성장 등 복합적 원인으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청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 가동 50주년을 맞은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주거·상업·공업이 공존하는 고밀도 복합 산업단지로 재탄생한다. 청주시는 오래된 청주산단을 이 같은 복합시설로 재편하는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은 '재생사업'과 '혁신(구조고도화)사업'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재생사업은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확충과 토지이용계획변경을 통한 공간재편, 업종변경 등이다. 혁신사업은 산업단지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 등 주거불편 해결을 위해 산단형 행복주택 건립으로 추진된다. 우선 가장 오래된 1단지(송정동 66-29 일원)와 2단지(송정동 27-10) 총 125만1천㎡ 용지에 사업비 2천875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비 중 476억 원(국비 195억 원)은 대신로와 직지대로 436번 길 도로확장과 일방통행, 보도설치, 노상주차장 정비 등 기반시설 정비·확충사업에 쓰여진다.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통한 공간재편과 업종변경에는 민간투자(토지주·입주기업)방식으로 2천399억 원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충북도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와 재생시행계획 승인을 받으면 분야별 세부추진계획에 따라 연차적으로 재생사업을 추진
[충북일보=청주] "쿨 맵시로 쿨 하게 여름 나세요." 청주시와 녹색청주협의회가 22일 성안길에서 '여름철 쿨맵시' 홍보캠페인을 했다. 쿨맵시 캠페인은 체감온도를 낮추는 소재의 편안한 옷을 착용해 냉방 등 에너지 사용을 줄여 지구 온난화를 예방하자는 운동이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쿨맵시 차림 시민들에게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했고,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폭염대응요령도 홍보했다. 쿨맵시 아이템은 부채, 양산, 손수건, 토시, 모자, 노타이, 반바지 등이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