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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사업 '순항'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제천,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의 첫걸음

  • 웹출고시간2024.05.09 13:38:02
  • 최종수정2024.05.09 13:38:10

제천시 청전동 의림여자중학교 옆 하소동 43-12번지에 들어설 예정인 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

ⓒ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 민선8기 공약사업인 '충청북도 1호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사업 추진이 순항하고 있다.

충청북도에 민간산후조리원은 청주, 충주 외에는 없는 실정으로 인근 지역으로 원정 출산, 원정 산후조리를 가고 있어 산모와 가족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제천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소식은 제천시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청전동 의림여자중학교 옆 하소동 43-12번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지상 2층, 총면적 1천375.74㎡의 규모로 건립된다.

실내 공간은 모자동 13실(일반실 9, 특실 2, 장애인실 1, 다둥이실 1)과 신생아실, 수유실, 휴게실, 식당, 가족 카페, 프로그램실, 피부관리실 등으로 구성된다.

산모에게 내 집 같은 편안함으로 산후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쾌적한 환경에서 몸과 마음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설계단계를 거쳐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 41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69억원이 투입된다.

제천시 공공산후조리원은 지난 2월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 2025년 상반기 개원 예정으로 전문기관에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위탁운영 기관 선정 및 산후조리원 이용료, 할인 대상, 예약 방법, 프로그램 등 조리원 운영 방안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하반기에 결정된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신생아에게 건강한 산후조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산후조리 비용의 부담을 덜어줄 역할을 하며 이는 저출산 문제 대응책의 하나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출산율 증가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원정 출산을 줄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이 출산 친화적 환경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 아이를 낳아 기르는 일이 걱정이 아니라 축복이 될 수 있도록 출산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운식 보건소장은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의 건강 회복과 아기의 건강관리를 위한 시설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에 중점을 두고 계획대로 올해 안에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출산가정의 산후 조리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5월 1일부터 모든 출산 가정에 산후 조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2024년 1월 1일 이후 충청북도 내에서 출생신고를 하고 신청일 기준 제천에 주민등록을 둔 산모를 대상으로 출생아 1인당 최대 50만원(다태아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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