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기후위기 극복하려면… '함께 쓰는 기후 반성문' 출간

김연준 전 충북도 재난안전실장 등
환경에 진심인 전·현직 공무원 합심
탄소 중립 관련 62개 소주제 다뤄

  • 웹출고시간2024.03.31 13:42:26
  • 최종수정2024.03.31 13:42:26
[충북일보] "우리도 늙어서 죽고 싶어요."

기후 변화를 넘어서 기후 위기의 시대, 기성세대들이 배출한 온실가스로 어린 세대들은 태어나자마자 자욱한 미세먼지, 환경 재난 등을 마주하고 있다.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면서 강력한 태풍과 집중 호우가 몰아치고, 폭염과 한파 등 기후 재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 세대들은 절규하고 있다.

이러한 실태를 지적하면서 지금부터 모든 세대들이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 지침을 알려주는 책 '함께 쓰는 기후 반성문(사진)'이 출간됐다.

김연준 전 충북도 재난안전실장

'함께 쓰는 기후 반성문'은 충북도의 환경산림국장(초대 탄소중립이행책임관)과 재난안전실장을 역임한 김연준 이사관과 충북도 환경직 공무원인 염창열 주무관이 머리를 맞대고 작성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두명의 전·현직 공무원이 얼마나 환경에 진심인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탄소제로(탄소 중립, Net-Zero)'를 달성해야만 하는 절박함을 오롯이 담았다.

책의 제목은 기성 세대가 미래 세대에게 지금의 기후위기 상황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이해를 구하면서, 미래 세대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행동하자는 의미로 지었다.

책은 △환경 언어로 지구의 현재 알아보기 △생태를 바탕으로 이해하기 △객관적 수치로 드러내기 △생활 속에서 나부터 실천하기 △한마음으로 행동하기 △교육으로 개선하기 △문화 속으로 스며들기 등 총 7개의 장으로 나눠 62개 소주제로 구성됐다.

저자들이 지역 언론에 기고한 글과 개인 블로그에 연재한 글을 중심으로 환경 관련 용어가 생소할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환경 관련 기념일, 환경 용어, 환경 관련 국내외 단체 등에 대한 설명도 수록했다.

저자인 김연준 전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은 "'강건너 불구경'식의 기후위기 대응이 아니라, 나와 내 가족 특히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들이 많은 젊은 세대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물려줘야 하는 절박한 마음이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라며 "지금까지의 환경훼손에 대한 반성의 기초 위에 한가지씩이라도 행동으로 직접 실천함으로써 '탄소제로'를 달성하는 문화를 만드는데 이 책이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실장은 오는 4월 14일 오후 2시 청주 문화제조창 내 동부창고 34동 다목적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탄소 중립을 강조하는 책인만큼 일회용품 없는 '탄소제로형 책과의 만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임선희기자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기업 생태 조성"

[충북일보] "지역경제와 회원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지역 상공인 권익 향상을 위한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담담한 어조로 밝혔다. ◇청주상공회의소가 확산시킬 신(新)기업가 정신은. "기업의 역할에 있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이 중요해졌다.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과 기술, 자본, 아이디어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에 부응하겠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위한 쉼터버스 제작, 위기청소년 심리상담과 일자리 제공, 저출산 극복을 위한 돌봄환경 개선사업 등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뿐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비즈니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지역내 소비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촉진방안에 대한 구상이 있나.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우리 지역의 행사에 저희들이 이제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좀 도움을 드리거나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소비 촉진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같은 방향으로 청주상의에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