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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자" 직장인 대출 줄었지만 연체율 늘었다

통계청 '2022년 임금근로자 부채' 발표
평균 대출 1.7% 감소… 통계 작성이래 최초
임금금로자 연체율은 5년만에 상승

  • 웹출고시간2024.03.28 16:41:51
  • 최종수정2024.03.28 16:42:30
[충북일보] 고금리 기조가 본격화되면서 임금근로자들의 평균 대출이 통계 작성이래 처음 감소했다.

대출은 줄었지만 연체율은 4년만에 반등했다. 중소기업 임금근로자의 연체율은 대기업 근로자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2022년 12월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5천115만 원이다. 전년 대비 1.7%(87만 원) 감소했다.

은행 대출은 3천269만 원으로 전년 대비 2.5%(83만 원) 감소했고, 비은행 대출은 1천847만 원으로 0.2%(4만 원) 줄었다.

임금근로자 평균 대출액이 줄어든 것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7년 이후 처음이다.

대출액이 감소한 데는 금리 상승이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기준 금리는 2021년 11월 말 1.00%에서 2022년 11월 말 3.25%로 상승했다. 1년새 2.25%p가 오른 셈이다.

금리가 상승하면서 이자 부담으로 인해 신규 대출이 줄고 소액 대출은 갚았다는 것이다.

임금근로자의 중위대출은 전년 대비 0.5%(26만 원)오른 5천만 원이다.

대출 종류는 신용대출이 1천301만 원에서 1천222만 원으로 6.0%(79만 원) 감소하며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은 1천965만 원으로 0.6%(12만 원) 증가했다. 주택외담보는 1천718만 원(-0.7%), 기타는 210만 원(-3.3%)을 각각 기록했다.

연령별 대출 현황을 보면 평균 대출은 40대가 7천639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7천30만 원) △50대(5천968만 원) △60대 (3천743만 원) 순이다. 29세 이하는 전년 대비 4.5% 줄어든 1천615만 원이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43%로 전년 대비 0.02%p 증가했다. 연체율이 상승한 것은 지난 2018년 0.61% 이후 4년만이다.

은행과 비은행 연체율은 각각 0.17%·0.88%로 전년 대비 0.1%p씩 상승했다.

연령대별 연체율을 살펴보면 60대가 0.70%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0.25%로 가장 낮았다.

특히 29세 이하 근로자의 연체율은 0.43%로 전년 대비 0.09%p 높아져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상승이다.

기업 규모별 평균 대출은 대기업 근로자(7천823만 원)가 중소기업 근로자(4천207만 원)보다 1.9배 많았다. 다만 연체율은 중소기업 임금근로자(0.69%)가 대기업(0.23%)보다 3배 가량 높았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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