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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미호강 자전거길 X축' 정비 제안

"세종·대전·청주·공주시 상생협력 필요"
세종시의장 레저관광·생태교통망 강조

  • 웹출고시간2024.03.10 14:41:57
  • 최종수정2024.03.10 14:41:57

이순열(맨앞) 세종시의장이 지난 1월 8일 자전거를 타고 국내 첫 자전거 타는 날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 세종시의회
[충북일보]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장이 세종시를 관통하는 금강과 미호강, 월하천, 용수천 등 주변 '자전거길 X축' 정비를 공개 제안했다.

이 의장은 지난 7일 자료를 통해 "국회와 청와대 집무실, 법원 등 주요기관의 세종시 이전 시점에 맞춰 행정수도에 걸맞은 문화·관광·레저 환경조성이 필요하다"며 "부족한 편의시설과 시민불편을 개선하기 위해서도 그동안 방치된 자전거 길을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생태교통의 한축인 자전거길 정비를 통해 대전, 충남북은 물론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이 금강을 중심으로 관광과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세종시와 인근 지자체가 상생협력 사업으로 추진하면 좋겠다는 설명이다.

이순열 의장은 "공주와 세종이 자전거 길 정비사업을 상생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공산성, 무령왕릉,산림박물관, 계룡산 등 다양한 관광지와 대백제전, 벚꽃축제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이 가능하다"며 "금강과 연계된 실효적인 정책을 꾸준히 펼쳐 전국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4대강 자전거 국토종주길 중 금강구간(세종~공주 신관동)과 미호강~조천 자전거도로구간 상태가 매우 불량하다"며 "구간이 기형적인데다 가로등이 부족해 자전거 이용자들의 불편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종과 대전 등 시민들이 자전거를 통해 시내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면 상가공실 문제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종이응다리와 중앙공원, 호수공원, 수목원 등 인근에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쉼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순열 의장은 자전거 타는 날인 지난 8일 자전거동호인들과 충남산림박물관(공주) 구간을 돌아봤다.

이 의장에 따르면 이곳은 세종에서 서해로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구간으로 악명 높은 'ㄹ'자 형태로 굽어져 있다. 세종시~공주 인근 금강 북측 자전거 도로는 끊긴 상태로 수변이 아닌 논두렁 구간을 이정표와 가로등 없이 이동해야 한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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