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건국대 충주병원 파업 잠정 중단, 합의점 도출은 없어

노사 갈등 계속, 파업 재점화 전망

  • 웹출고시간2023.12.17 14:07:57
  • 최종수정2023.12.17 14:07:57

건국대병원 충주병원 노조원들이 15일 서울 건국대에서 상경투쟁을 벌이고 있다.

ⓒ 보건의료노조 건국대 충주병원지부
[충북일보]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노동조합이 파업 사흘 만인 16일 파업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노동조합 측은 최악의 의료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는데 병원과의 갈등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파업 재점화도 전망되고 있다.

이 병원 노조는 병원 측이 단체협약 해지를 통해 직원 구조조정과 병원 축소를 추진한다며 연일 비판을 이어갔다.

노조는 지난 15일엔 서울에 있는 건국대학교 재단까지 찾아가 투쟁을 벌였다.

하지만 16일부터 노조는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의료 현장에 복귀했다.

파업이 시작되자 병원 측이 입원 환자 100여 명을 급하게 퇴원시키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등 의료 공백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최악의 사태는 피하겠다는 것이다.

노조는 단체협약 해지 통보 철회와 충주병원 정상화를 위한 재단의 투자 등을 요구했다.

노조 측은 "건국대 법인은 수년간 충주병원 정상화와 투자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노조를 탄압할 뿐 대학병원의 역할을 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고용불안 등을 이유로 다음달 15일 해지를 앞둔 단체협약의 유지를 촉구했다.

노조는 올 연말까지 병원과 노사 교섭을 다시 시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교섭이 불발될 경우, 내년 1월부터 다시 전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병원 측의 입장은 강경하다.

병원은 단체협약의 '고용 세습' 조항 등을 공개하며 노조를 압박하고 나섰다.

병원 측은 현재의 단협에 '정년퇴직 조합원 부양가족 우선 채용(고용세습 조항)', '법인과 타기관 사업장에서 충주병원 전직 금지' 등 병원 고유 권한인 경영권마저 침해하는 불공정 조항이 다수 포함돼있다고 지적했다.

병원 노사 양측이 팽팽한 갈등을 벌이는 사이 의료 현장의 혼란과 불편은 환자들과 시민의 몫으로 남게 됐다.

충주 / 윤호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3 DIVA 콘서트' 김소현·홍지민·소냐 인터뷰

[충북일보] 이들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나이 차이가 크지 않아서 서로 친하다. 서로 무대에서 만난 지 오래됐는데 이번 콘서트 덕분에 만나니 반갑다"며 "셋이 모이면 생기는 에너지가 큰데 이를 온전히 관객들께 전해드리고 싶다"고 이번 공연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홍지민은 "사실 리허설 등 무대 뒤 분위기가 굉장히 화기애애하다. 셋이 만나면 서로 칭찬하기 바쁘다"며 "긍정적인 분위기, 행복한 에너지는 전파된다고 생각한다. 서로 사이가 좋다 보니 무대에서도 합을 더 잘 맞출 수 있다"고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김소현은 최근 일본 공연, 새 뮤지컬 합류 등으로 바쁜 일정에 공연 준비까지 소화해내는 것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맡은 배역이 위대한 인물이고 처음 도전하는 캐릭터라 연기를 하면서 배울 점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공연 준비부터 실제 무대까지 모든 일이 정말 행복하고 즐겁다. 일 자체를 즐기니 힘든 것도 잊고 일정을 병행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이번 공연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어 더욱 기대된다. 공연을 보러오시는 모든 관객께도 지금의 행복을 가득 담아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겠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