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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핵심 현안 해결 실마리 찾나…5개 사업 국토부 건의

원희룡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 속도 내겠다"

  • 웹출고시간2023.04.05 17:46:17
  • 최종수정2023.04.05 17:46:17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와 김영환 충북지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범석 청주시장(왼쪽부터)이 5일 철도기술연구원 오송 분원에서 열린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성공 추진을 위한 현안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대전과 세종, 충북을 잇는 광역철도 등 5개 핵심 현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도는 5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오송 분원에서 열린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 추진을 위한 현안회의에서 국토·교통 관련 사업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들 사업 중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건설은 청주도심 통과 노선을 확정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조기 추진해 달라고 했다.

청주국제공항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비 108억원은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청주공항은 시설 용량의 포화가 현실화됐고, 활주로가 짧아 화물용량을 100% 채울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주기장과 여객터미널 건설, 활주로 연장이 시급한 실정이다.

충청내륙의 경제 성장을 이끌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조기 건설을 위해 내년 사업비 1541억원 반영도 요청했다.

오창~괴산(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과 중부고속도로(증평~호법) 확장은 올해 사전타당성조사를 시행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우선 선정해 달라고 했다.

국토부는 이 같은 건의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오송 철도클러스터의 성공 조성을 위해 도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5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오송 분원에서 열린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성공 추진을 위한 현안회의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철도클러스터와 국가산단에 대한 추진 의지와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며 "그동안 정부는 국가산단 조성 후 지자체에 권한을 넘겼지만 이젠 정부가 지자체와 함께 기업 유치, 인프라 조성 등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빨리 진행해 현 정부 임기 내 사업을 마무리하도록 속도를 낼 것"이라며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에 연구, 제작, 정비, 시스템 등 철도산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철도클러스터는 오는 2029년까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 99만3천288㎡ 부지에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5589억원이다.

도는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오송이 국내 철도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곳은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점이자 강원과 충청, 호남을 잇는 강호축 철도교통망의 거점이다.

철도산업 핵심 시설도 속속 입주하고 있다. 철도종합시험선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분원, 완성차 시험센터가 둥지를 틀고 있다.

철도종합시험선로 고도화와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이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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