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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문화재단, 권태응 문학상에 '땅콩은 방이 두 개다' 선정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섬세하고 선명하게 그린 작품

  • 웹출고시간2021.11.02 10:43:13
  • 최종수정2021.11.02 10:43:13
[충북일보] 충주중원문화재단은 제4회 권태응 문학상 수상자로 동시 '땅콩은 방이 두 개다' 작가인 시인 이상국(76) 씨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 시인은 강원도 양양에서 출생했으며, 1972년 강원일보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된 뒤 1976년 '심상'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그는 시집과 시선 집 위주로 문단활동을 해 민족예술상, 백석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권태응 문학상'은 독립운동가로 충주가 낳은 동요 시인인 권태응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문학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18년 제정됐다.
이번 제4회 권태응 문학상은 2020년 국내에서 출간된 동시집 191권을 대상으로 문학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5명의 심사위원이 1, 2차 비대면 심사로 선정된 10권을 최종 대면 심사에서 신중한 논의를 거쳐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천만 원과 상패(도자기), 상장(족자)이 지급된다.

'땅콩은 방이 두 개다'의 이 시인은 아동문학에 대한 적절한 시어를 활용해 뛰어난 동시의 세계를 보여주며, 동심의 순수성과 천진함이 잘 담겨져 있다.

또 사물에 대대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의 체험이 잘 담겨져 대중성이 돋보이는 작품집이라며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시인은 "아이들의 꿈이나 높낮이를 맞출 수 없는 먼 곳에 와 아이들 속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일이 어려웠다"면서 "늦은 나이에 동시로 평소 존경하는 시인의 이름으로 주는 상을 받게 된 것이 기쁘기 이를 데 없는 행운"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문학상을 통해 권태응 시인 명성이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매년 권태응 문학상 시상을 통해 대·외적인 충주 홍보 효과와 지역 문학상의 정체성, 동시 분야의 최고 권위성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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