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겨울 마지막 눈꽃산행 '단양소백산' 추천

한국의 알프스, 막바지 겨울정취 물씬

  • 웹출고시간2018.02.22 11:41:02
  • 최종수정2018.02.22 11:41:04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단양 소백산이 절정의 겨울 풍경을 뽐내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한국의 알프스' 단양소백산에 막바지 겨울정취를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에 따르면 2월 등산객 현황은 지난 20일까지 하루 평균 평일 300명, 주말 1천300명 등 총 1만8천54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단양소백산은 전국 백(白)산 가운데 작은 백산이라는 뜻으로 백은 희다, 높다, 거룩하다 등의 의미를 다채롭게 함축하고 있다.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는 소백산이지만 겨울설경은 그중에 백미(白眉)로 꼽힌다.

최근 계속된 강추위로 산 정상에서는 한 겨울 못지않은 빼어난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단양소백산의 설경 가운데 가장 으뜸은 산 정상에 핀 상고대(서리꽃)이다.

바다의 산호초를 떠올리게 하는 상고대는 습도와 기온차이로 탄생하는데 전국에 이름난 명산 중에서도 순백미가 뛰어난 단양소백산이 최고로 평가 받는다.

비로봉과 연화봉, 국망봉 등 산 정상에서 맞는 일출도 빼놓을 수 없는 절경이다.
ⓒ 단양군
군무처럼 일렁이는 운해(雲海)위로 솟아오르는 광경은 한려수도 해돋이와 비견될만하다. 등산 동호인들이 꼽는 단양소백산의 매력은 체력에 맞게 오를 수 있는 다양한 코스다.

산 능선을 따라 죽령∼연화봉∼비로봉∼어의곡으로 이어지는 16.4㎞ 구간은 병풍처럼 펼쳐진 호반관광도시 단양의 매력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인기 코스다.

이 코스는 능선을 따라 이어져 난이도가 높지 않지만 장시간 산행할 수 있는 체력과

칼바람에 대비한 동절기 장비를 갖춰야만 도전할 수 있다.

천동과 새밭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반대편으로 하산하는 11㎞구간은 등산 동호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등산로 입구에 대형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데다 향토 음식점과 숙박시설도 늘어서 있어 동호회 결속을 위한 MT 산행코스로도 인기다.

천동∼비로봉 코스는 왕복 5시간 정도의 비교적 짧은 산행시간에 계곡을 따라 등산로가 이어져 풍광이 아름다운데다 산세가 무난해 주말이면 등산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비로봉 정상을 오르기 힘들면 연화봉에 자리한 국내 최초 국립천문대인 소백산천문대를 탐방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제2연화봉 대피소에는 백두대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군 관계자는 "건강과 추억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단양소백산을 겨울 여행지로 추천한다"며 "등산할 때는 아이젠 등의 안전장구를 갖추고 산행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