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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옛 안림택지지구 저밀도 '녹지도시' 로 조성

정주여건, 경관, 잠재적 개발 가능성 등 반영한 도시개발 지향
LH 공공공택지 조성 타당성 조사, 내년부터 본격 개발

  • 웹출고시간2016.08.29 14:21:58
  • 최종수정2016.08.29 14:21:58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한때 개발이 추진되다 무산됐던 옛 안림택지지구에 대해 '저밀도 녹지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정주여건과 경관, 잠재적 개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계획적인 도시개발로 살기 좋은 도시 구현을 지향하고 나섰다.

29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는 안림ㆍ연수동 일원에 대한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위해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이 지역에 대한 공공택지 조성을 제안했고, 현재 타당성조사가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75만4천206㎡에 달하는 안림택지지구는 도시녹지공간의 확보, 무질서한 도시확산 방지, 장래 도시용지의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공급을 위해 '자연녹지'로 지정된 곳으로, 도시기본계획상 저밀도 위주의 시가화 예정용지로 계획된 지역이다.

2009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돼 LH가 개발을 추진했으나 주민 반대와 LH의 자금난이 겹치면서 사업이 중단됐고, 결국 2011년 지구 지정이 취소됐다.

이에 충주시는 무질서한 도시 확산 방지와 충분한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전체적인 도시계획을 세워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S개발이 안림택지지구 가운데 16만5천여㎡에 2천145세대의 지상 25층 아파트를 짓겠다며 충주시에 사전심사를 청구했으나 지역주민 및 관계자 간담회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전문가 회의를 통해 반려한 것도 이런 이유때문이다.

시는 부분적인 개발시 도로, 주차장, 학교 등 공공기능의 부족으로 인한 정주환경 저하와 고층 위주의 고밀도 개발시 예상되는 경관 측면, 주변 지가상승에 따른 주변지역 개발의 어려움 등 제반 문제점을 고려해 S개발에게 부분적인 개발을 억제하고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검토할 것을 통보했다.

박종헌 지역개발과장은 "현재 LH공사에서 추진중인 타당성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체계적인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토지 수용이 아니라 현 소유주 지분을 일정 부분 보장하는 환지 방식을 도입해 개발이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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