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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키다리 아줌마' 육상 꿈나무 새싹에 희망 전달

장다리식당 이옥자 대표, 단양고 육상부에 발전기금 300만원

  • 웹출고시간2015.09.14 13:59:28
  • 최종수정2015.09.14 14:05:02

단양군에서 25년째 한정식 집을 경영하며 단양마늘과 지역 향토음식 명품화에 앞장서고 있는 장다리식당 이옥자(53) 대표가 지난 11일 단양고등학교(교장 김석언)를 방문해 단양고 육상부 발전기금 300만원을 전달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충북일보=단양] 미국의 소설가인 진 웹스터가 1912년 발표한 소설 '키다리 아저씨'에 등장하는 후견인처럼 비인기 스포츠라는 열악한 현실 속에서도 감동의 드라마를 써내려가는 단양고 육상부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격려하는 '키다리 아줌마'가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단양군에서 25년째 한정식 집을 경영하며 단양마늘과 지역 향토음식 명품화에 앞장서고 있는 장다리식당 이옥자(53) 대표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단양고등학교(교장 김석언)를 방문해 단양고 육상부 발전기금 300만원을 전달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단양고는 지난해 열린 제30회 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는 제31회 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 준우승, 평창대관령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육상 명문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단양고 이경호(2) 군은 대한민국 육상계의 떠오르는 샛별로 지난 5월 카다르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육상선수권대회 1천500m에서 중국의 후안 평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지적장애 3급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2013 아시아 장애 청소년 대회 1천500m ,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800m와 1천500m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영화 말아톤의 감동 실화를 또 한 번 써내려가는 화제의 주인공 이광식(3) 군도 단양고에 재학 중이다.

이 대표는 단양고 육상부 발전기금 전달 외에도 단양장학회, 모교인 가곡중학교 등에 장학금 전달,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보양식 제공, 겨울철 환경 미화요원 방한복 전달 등 수년간 다양한 선행으로 주위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여기에 단양군음식문화연구소장으로써 마늘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음식 개발에도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단양 소백산철쭉제 등 각종 축제와 행사시 시식행사를 열어 대중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옥자 대표는 "오늘의 장다리식당이 있기까지는 단양군과 주위 분들의 사랑과 도움 때문"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미래의 인재양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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