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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7.26 19:10:30
  • 최종수정2015.07.27 14:09:32
[충북일보] 50년 친구를 무참히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히기 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지만 가해자와 피해자로 추정되는 두 사람 모두 숨진 상황이어서 살해 동기 등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 사진제공=충북지방경찰청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12시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외평동 팔결교 인근에서 A(57)씨가 흉기에 수차례 찔려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전날인 23일 밤 8시53분께 B(57)씨로부터 "내가 사람을 죽였다. 없는 말을 막 하고 다녀서… 조금 있다 자수하겠다"는 신고를 받고 이 일대를 수색하던 중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신고 후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도주하던 B씨는 밤 11시40분께 음성군 원남면 하당리 하당삼거리에서 경찰과 마주치자 스스로 자해했다.

B씨는 곧바로 청주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이후 청원구 우암동의 한 음식점 앞에서 A씨의 차량이 발견됐는데 경찰은 A씨가 이곳에서 B씨의 차를 타고 외하동으로 이동한 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숨진 A씨와 B씨는 옥천 출신의 친구 사이로 10여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대전의 한 물류배달 업체에서 함께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지난해 A씨가 직장을 그만두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경찰 신고 당시 '없는 말을 하고 다녔다'고 한 말에 초점을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A씨와 B씨의 부검을 의뢰한 상태"라며 "아직까지 살해 동기나 등이 명확하지 않아 유족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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