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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민주노총 총파업'…전국 10만명 참여

청주 상당공원서 조합원 2천명 집회
도내 15개 사업장 1천740명 파업 돌입
노동시장 구조 개악 폐기 등 요구
퇴근시간대 거리행진 교통 혼잡 우려

  • 웹출고시간2015.04.23 19:22:13
  • 최종수정2015.04.26 17:38:32

[충북일보] 민주노총이 24일 총파업을 한다. 충북에선 15개 사업장이 파업에 돌입하고, 노조원 2천여명이 집회에 참가한다.

민주노총은 최근 실시한 총파업 투표에서 84%의 찬성표가 나옴에 따라 이날 전국 각지에서 10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총파업 대회를 열기로 했다.

핵심 의제는 △노동시장 구조개악 폐기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 및 국민연금 강화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법 적용 △세월호 진상규명 가로막는 시행령 폐기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 퇴진 등이다.

이날 오후 4시 청주 상당공원에서 열리는 충북지역 총파업대회의 주제는 '부패·비리정권 퇴진! 재벌 배불리기에 맞선 노동자-서민 살리기'로 정해졌다. 건설노조 충북건설기계지부 등 3개 노조 15개 사업장 1천740명이 파업에 돌입하고, LG화학 노동조합 등 5개 노조 8개 사업장 370여명이 확대간부 파업을 한다. 전교조 충북지부 100여명은 연가투쟁으로 서울 집회에 참가한다. 상당공원 집회 참여 노조원은 2천여명으로 추정된다.

집회는 오후 4시5분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참가조직 소개, 총파업 조직 보고, 세월호 유가족 호소 연설, 투쟁사,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오후 5시40분부터 2개 대오로 나눠 거리 행진을 한다.

건설노조와 공공운수노조 ,대학노조, 보건의료노조로 구성된 첫 번째 대오는 상당공원~청주시청(청주시노인전문병원 사태해결 촉구)~방아다리사거리~한신휴플러스아파트~김윤배 전 청주대 총장 사택(청주대 사태 규탄 발언)~청주시청 정문을 차례로 지난다.

본부직가입노조와 금속노조, 사무금융노조, 화학섬유연맹으로 구성된 두 번째 대오는 상당공원~육거리시장 정우택 국회의원 사무실 앞(규탄 발언)~상당공원사거리~청주시청 앞을 행진 코스로 정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상당공원~청주시청, 상당공원~육거리 2.3㎞ 구간을 오후 2시부터 3시20분까지 부분통제하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전면 통제키로 했다.

정부와 검찰은 이번 총파업을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주동자 체포 등 엄정 대응방침을 거듭 밝혔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우여 교육부총리, 황교안 법무부 장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명의로 공동담화문을 내고, "공무원단체의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노동계와 사용자·정부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노사정위원회를 구성, 지난해 12월부터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이달 8일 노동계 대표인 한국노총의 협상 결렬 선언으로 대화의 장에 종지부를 찍으며 갈등의 골을 키웠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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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